니네 형 말이야
나한테는 초등학교 동창이지
근데 너랑 만나는거(사귀는거) 처음 알았을 때 욕했지 아마?
ㅆㅂ이라고..
그거 실수라며? 너한테 미안하다고 나한테 전해달라고 초콜릿도 줬잖아
솔직히 상상 일도 안한건 아니거든
이렇게 너랑 나랑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한달에 한번씩 니 형이 우리집 찾아와서 같이 저녁해먹고
치우고 같이 티비보면서 얘기하고 웃고 떠들고..
이런 상상 몇번 했거든
근데 너 가고 언제 한번 니형한테 연락왔어
그래서 해어졌다고 말했지 근데
사귄다고 했을때보다 더 심한 욕하더라..
그리고 힘들면 말하라고 하면서 술사주고 좀 챙겨줬어
초등학교때 그렇게 싸우고 그랬는데 미운정도 정인가봐
너생각하면 힘든데 이상하게 걔랑 있으면 괜찮더라고
친구는 이럴때 힘이 되나봐
그래서 이제 안그립다고 안힘들다고
너 네이트판 좋아하니까 돌아다니다가 보라고
너 아니어도 친구도 있고 남자도 많아
그래도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