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무려 5대째 무당을 이어가고 있는 집안의 자식이예요
아시겠지만 무당은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살면 신께서 노하셔서 액이 낀데요;
그래서 아버지 없이 엄마랑 단둘이 사는데 이 친구도 그놈의 무당끼가 해가 갈수록
강해져서 종종 헛소리를 지껄여요 예를 들어 국사시간에 선생님께
-술을 좋아하는 아비때문에 집안에 돈이 샌다
한번은 체육시간에 옆반 아이중에 한명에게
-너희 어미가 죄가 많아서 니가 물려 받으니 되는게 없지
또 딴 아이한테는
-니 동생이 죽어서 떠나지도 못하는데 넌 그렇게 웃음이 나와?
거의 할머니말투에다 목소리도 엄청커요;;;
아직 신받을때도 아니라는데 정말 무섭도록 잘 맞추고 막 막도 하고...ㅠㅠ
저한테는
-쯧쯧 착하기만 하면 뭐해? 오래오래 너혼자 살아라 쯧쯧
ㅠㅠ
결혼못한다는 뜻인거 같아요ㅠㅠ
작년부터 같은반이고 이름이 비슷해서 번호가 가까워 계속 마주하게 되요
이 친구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같이 있는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