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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3주반, 새남친이 생긴 전여친..죽을거같아요

둥둥 |2016.04.12 00:18
조회 11,231 |추천 2

20대 초중반 남자입니다

헤어지고 3주반  지났습니다 

사귄기간 5개월 ,길게는 안사겼는데 정말 힘들어 죽을거같아요 

알게된지는 2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귀기전에 1년반동안 베프였습니다

전 남친 때문에 많이힘들어하면서도 놓지 못하는 친구였어요

그래서 싸우고 힘들어 할 때마다 저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힘든 걸 말했고,

전 그걸 다 들어줬습니다

원래 성격이 그렇기도 하고 , 걔는 제 친구니까요

그러면서 친해졌습니다

걔의 전남친은 소위 말하는 나쁜 남자였어요

그래서인지  맘고생하면서도 못 놓더라고요

친구로서 보기힘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전 그랬습니다

너가 말하는거 들으니까 아직 못 잊는거 같다고

난 뭐가됐든 너가 행복한 쪽이 좋다, 너가 헤어져서 이렇게까지 힘들면

다시 사겨보라고 , 네 다른친구들은 욕하겠지만

널 믿는다고

힘든거 있으면 나한테 다 말하라고

이런식으로 위로해줬었습니다

작년여름 , 다시 헤어지고힘들어하는 걔를 다 받아줬어요

놀러가서 저한테 한시간 두시간씩 울면서 전화하는 것도 다 들어주고 얘기해줬습니다

제 소중한 사람이고 제 절친이니까요

근데 그러다가 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외모도 물론 예뻤지만, 투덜투덜대면서도 과대로서 할걸 다하는 걔의 모습과 ,

저한테 늘 기대주는 거, 저랑 잘맞는 성격

이런 모습에 좋아하게 되어서 말했습니다

기다려줄수있겠냐고 하더라구요 거의2년 사귄 남친이다 .

3주만에 다시 사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정리될 때 까지 기다려달라고요

전 당연히 기다려준다고했습니다

나 모르냐고 , 내가 당연히 해주겠다고

 

그렇게 매일매일 연락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전화도 한지 10일쯤됏을때?

그러니까 헤어지고 한달쯤 됏을때 전남친한테 연락이왔습니다 .

정말 고민하던 걔는 저한테 미안하다면서 전남친한테 돌아갔습니다

정말정말 미안한데 맘이 흔들린다면서 .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친구를 통해서 본 카톡내용에 그렇게까지 흔들리는 걔모습을 보면서

직접 걔가 붙잡는다면 무조건 돌아가겟구나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붙잡아봤지만 걔가 흔들리는모습에 그냥 놓아줬습니다

대신 당연히 저한텐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걜 보내고 일주일을 힘들어했어요

첨에는 걔가 미웠습니다. 원망했어요

그렇게 힘들어하고 헤어지고 붙고를 반복하면서도

그리고 나한테 기다려줄수있겠냐고 말했으면서도 결국 돌아간 걔가 미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 때문에 또 힘들어할까봐 카톡을 보냈습니다 .

혹시라도 나한테 너무 미안해하지말라고 , 첨에는 그랬지만 난 네편이라고

너가 선택한 거니까 이제 원망안하겠다고 최선을다해서 너가 행복한 길을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한테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 뭐 이런말을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걔한테 남은 미련반 ,하고 싶은 말 반이었던거 같아요

암튼 그말을 하고 이제 연락하지말라고 하는데

특유의 싫은데 할건데?떼쓰는 말투에 넘어가서 결국 다시 연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당시 마인드는 이랬어요

내가 이렇게 힘든데 , 내가 이렇게 남을 위했으면 걔남친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

안되는거 알지만 내가 살고봐야겠다고

연락하는게 내친구와 내가 편한 길이라고.

그렇게 3주간 연락하다가 3주만에 또 크게 싸우고 힘들어하길래 제가 폭발해서

이런꼴 볼려고 널 놓은건줄 아냐고 , 지금 뭐하는거냐고

연락하지말라고 매몰차게 말했습니다 .

근데 제 생각보다 ,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이틀동안 절 붙잡았어요

힘들어하는 제 소중한 사람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호구같이 아니  호구죠 ㅋㅋ

붙잡혔어요

그러다가 결국 걔는 다시 남친이랑 한달만에 헤어지고 저랑도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전 다시 두달동안 힘들었습니다

물론 사귄게 아니라서 크게 힘든건 아니었지만 우울했어요

문득문득 걔가 생각났죠

그치만 연락하진 않았습니다.

두달쯤지나서

작년 10월 말쯤 ,강남 그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대로변에서

걔를 마주쳤습니다

참 신기해요

그날 그시간 그거리에서 마주쳤다는게.

그쵸?

전 보자마자 눈이 커졌지만 바로 휙 지나쳤습니다 .

뒤늦게 말하는거였지만 걔는 반가워서 인사를했다고 하더라구요

돌아오는 버스에서 별생각이 다 났습니다.

힘들었던 기억 , 걔한테 내 맘을 말했던 순간 ,

내가 놓으려고 했던 순간 등등

그때 걔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오랫만이라고 , 되게 반가웠는데 휙 지나갔다고

무시할까 생각 많이 하다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

차갑게 말했어요 왜연락했어?

그랬더니 역시 차갑네 ..반가워서 연락했어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하고..라고 하더군요  

전 이렇게 연락할 사이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진짜 차갑게 대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연락하게 됏네요 ㅋㅋ

쓰면서 보니까 저도 참 매정하지 못하고 호구네요

그치만 그떄 당시엔 그래도 제 소중한 사람이니까 하면서

다시 연락하고 만났습니다

참 사람 감정이란게 신기하게 미우고 그랬으면서도 만나니까 좋아하는 감정이

다시 일어나더군요

그렇게 2주정도 다시 매일 연락하고 만나서 밥먹고 소위 말하는 썸을 타다가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노력했어요 그냥

지난일은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제 감정에 충실하자

아프면 학교앞으로 약 사가지고 찾아가고 ,

얼굴 5분보려고 책 근처에 사러왔다고 거짓말치고 얼굴 5분 보고 가고

그런 모습에 걔도 마음을 열고 그렇게 우린 사겼습니다

사귀는 기간동안 걔도 저한테 잘해줬어요

그리고 전 믿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갤 믿어주면 걔도 믿음에 부응할거란걸요

그리고 부응했구요

점점 더 걔가 절 좋아해주는 모습이 전 너무 좋았습니다

다 기억해요

처음 저한테 사랑한다고 했던 버스 ,그 자리, 그순간 .

처음 포옹하던 그떄 그 순간 ,

손잡던 그때

웃으면서 전화하던 새벽들

눈뜨는 순간부터 눈감는 순간까지 카톡하다가 전화 켜두고 자던 날들 .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다시 돌아가도 그 이상 못할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연애했어요

당당히 말할 수있어요

그 애도 저한테 기념일마다 편지써주고 ,

발렌타인데이때도 직접 초콜릿 만들어서 주고

보고싶다고 보러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가끔은 투닥대고 서로 욕도 하면서 ,가끔은 연인처럼 애정표현도 하고

달달하게 연애도 하면서 ,

행복하게 연애했어요

그리고 그건 4달이 넘어갈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점점 더 절 사랑한다는 그말이 좋았고 ,

여러분도 아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떄 의 그 눈 ,

정말 애정이 담긴 그 눈을 보는게 너무나 행복했어요

그 눈을 보기위해서 뭐하나 놓치지 않고 좋아한다고한거

다 챙겨주고 페북에서 좋아요 한거 다 잊지않고 기억했다가 깜짝선물로 사주고 ,

걔가 2월 중후반에 수술했을때도 수술 후 4일만에

꽃이랑 편지들고 찾아가서 깜짝 선물해줬습니다

그 눈을 보려구요

근데 3월초부터 서서히 걔맘이 변하는게 느껴졌어요 .

서서히 연락이 느려졌어요 일단 .

원래도 저희는 한

바로 칼답하지않고 30분?20분?이정도 텀을 두거나 ,알바나 강의를 들으면 몇시간 연락두절됏습니다 당연한거죠 칼답 저도 못하고 바라지도 않았구요

근데 답장 시간이 한시간 두시간씩 늘어나더라구요

그냥 집에 있는데도요

또 , 애정표현도 서서히 줄어가는것도 느꼈습니다

그냥 서서히 걔 맘이 변해가는게 느껴져서 힘들어했어요

걔한테도 말했었습니다

근데 걔는 본인도 힘들다고 (위염 ,몸살 ,감기 가 한꺼번에왔었어요 )

말을하기 싫어하더라고요

그래 ,아프면 그럴수도있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2주넘게 거의 3주동안 변해가는 걜 봤어요

어느날 아침, 전화도 저만 걸고 있단 걸 깨달았어요 원래는 걔가 더 많이걸었는데 말이죠

힘들었습니다 정말 헤어질까 말까 수도없이 고민했지만

결국놓지 못했습니다

돌리려고 노력했어요

매일 아침 길게 카톡을 써서 아픈 걜 위로해주고 ,

어떻게든 걔가 우울해하니까 밝아지려고 노력하고 걔한테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매일매일 아침 길게 카톡을 써도 그냥 본체만체 하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희 할머니가 뇌진탕으로 돌아가셨어요

손주중에 절 가장 아끼시던 분이셨어요

처음 병원에 가서 , 그 생기없는 얼굴과 ,차가운 팔 ,굳어버린 다리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결국 할머니는 이틀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전 장손이기에 아빠와 같이 삼일장 내내 빈소를 지켰구요

두번쨰날이 가장 바쁘죠 , 그날 낮에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친척들과 다같이 보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손님을 맞고 그날 밤 ,걔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었어요

그날 했던 카톡이 기억납니다

걔-우울해

나-뭐해?

걔-과제중

나-과제끝나면 전화해줘

 

정말 그날 밤

제가 좋아하는 사람 목소리를듣고 힘내고싶었습니다

전 그날 낮에도 걔가 몸 안좋은데 학교가길래 걱정되서 전화걸어서 위로해줬습니다

물론

걔도 자기 힘내 자기는 잘 해낼수 있어

라고 위로해줬습니다

기프티콘도 줬어요 걔도 나름 노력했죠

그런데 전 그 순간에도 달라진 걔 맘이 느껴졌어요

달리 뭐라 설명할 말이 없네요

원래 당사자끼리 제일 잘 알잖아요

할머니 쓰러지셨을때 그 다음날 밤 ,3월 15일

9일만에 걔를 봤을때 진짜 오랫만이라고 했을때도 걘 별로?이러더군요

원래 우린 일주일에 두세번씩 보는데 ; 

진담 반,장난 반이었을까요

할머니 쓰러지셨을때도 전 시간쪼개서 3월14일 화이트데이니까 ,

다들 받는데 제 여친이 ,제가 사랑하는사람이 못받는건 못보겠어서

편지랑 선물 준비해서 다음날줬었습니다 .

물론 이해해줄 여친이었지만 그래도 전 최선을 다할거라고 사귈때 개한테 약속했었으니까요

얘기가 좀 샜지만 두번째 날 그날 밤 ,

정말 그 애가 필요했는데 그 앤 읽지않고 그냥자더군요

새벽에 생각했어요

아 정말 얘맘이 너무변한게 느껴져서 힘들다

난 참을 만큼 참았다

노력도했다 매일아침

연애는 행복하려고하는건데 솔로 였을 때보다 힘들다

그래서 3일때 되던 날 아침에 걔한테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이렇게 사귀기싫다고

너 맘변한게 너무 느껴진다고

그랬더니 걔가 그러더군요

나도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언제부턴가 너한테 애정이 안생기더라고 ,

미안하다고

너가 이말 꺼내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지 보인다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속으로는 ,걔가 한번은 절 잡아줬으면했어요

바보같은가요?

걔가 가끔 둘이 싸우면 욱해서 헤어지자고 할 떄가 있었습니다.

욱해서 말하는거고 , 제가 늘 잡아주겠다고 약속했고 ,

무엇보다 제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잡았습니다

3번정도 요

제가 이말 꺼내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 힘들어하고 ,

그러다가 꺼냈을지 알 걔라면,

뒤늦게라도 내 가치,내존재,내빈자리를 느끼고

잡아주길 바랬어요

헤어지고서 4일이따가 한번 붙잡았는데 안잡혔습니다

이별이 실감나더군요

수십번을 생각하고 힘들어서 놓은건데도 생각보다도 힘들더라구요

10일쯤 지나서 한번더 붙잡았는데 그날 아침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예민해 하는 아빠한테

폭행당하고 격해서 붙잡은거라 역효과가 났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건데

힘들어 죽겠는데 넌 어딨냐고 ,

너가 힘들때마다 늘 붙잡았는데 ,늘 다 들어줬는데

나 진짜 힘들어죽겠고 심장이 터질거같다고

진짜 어떻게 한번을 안붙잡혀 주냐고

그랬습니다

그때 당시엔 참고 참았던 힘든게 그때 당시 폭발해서 보낸건데

차단하는거 같더라구요 역효과가 난거죠

그애한테 저도 정리되면 사진,편지 다 지우겠다 했는데

사실 아직 사진한장도 ,편지 하나도 못버렸습니다

차단하려고해도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3주동안 단 하루도 걔생각을 안한 날이없었습니다

그래도 버틴 이유는

언젠가 ,내 빈자리를 알고 돌아오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이었던거 같습니다

헤어진지 24일쨰 되던날,오늘, 3일만에 본 걔의 프사는

남자 손을 붙잡고 미소짓고 있는 본인의 얼굴로 바꼈습니다

행복해 보였어요

그걸 본 순간 3주동안 억눌렀던게 다 터져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학교도 다니고 ,롤도 가끔하고 ,웃으면서 산다고 생각했는데 ,

조금 은 걜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

아니더라구요

본 순간 진짜 마음이 아리면서 진짜 찢어지는듯이 아프면서 눈물부터 나오더라구요  

오늘 밤 ,한시간을 친구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

그렇게 전남친한테는 정을 못뗐으면서 저한테 어떻게 그렇게 잘떼는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걔는 3주반만에 새남친을 만나서 사귀는데

전 하루도 못잊고 사는 제자신이 병신같아요

진짜 무너지기 싫고 무너지면 안되는데

전 무너진거같습니다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인생을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최선을다해도 전 또 한번의 실패를 맛봤네요

저 나약한거 맞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3주반동안 전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뭘 해도 즐겁지않았어요

겉으로는 웃고 , 술 마시고 놀때도 그때는 웃었지만

혼자 누우면 또 공허함 , 무상감이 들었어요

겜을해도 그 순간 에는 재밌고 같이하는 애들이랑 웃으면서 했지만

곧바로 다시 무기력해지더라고요

가장 화가나는건

아직도 그 애를 좋아한다는거에요  

너무 밉고 서운하고 아픈데도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미치겠어요

처음 연애하는것도아닌데 왜이렇게 아플까요?

저 진짜 어떻게 하면 좋죠

시간이 약인거 머리로도 알고

경험도해봤는데 진짜 지금 모든걸 놔버리고싶은 심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겨내죠?

아니 지금 전 어떻게 해야 하죠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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