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같이 볼겁니다. 생각들 많이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23살된 남자입니다.아빠라는 인간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살 맛이 안납니다.
엄마는 저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존재고 항상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데요.그 이유는 정말 힘들게 살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일단 과거 얘기를 하자면.아빠는 바람 핀 전적이 1번이 있구요. 어릴 때 인데 생생히 기억하는건 엄마가 전화기 붙잡고 우는 모습이 뇌리에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23살이 되어서도 기억하는 거 같아요.근데 저 용서했습니다.하지만 제가 몰랐던게 있는데 할머니가 굉장히 엄마를 심적으로 힘들게 했다더군요. 친할머니를 그 전까진 좀 좋아했는데 엄마를 심적으로 부담을 주고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정말 싫어졌어요.
또 아빠가 돈을 굉장히 못법니다. 그게 뭐 나쁘단건 아닌데.. 한번은 엄마가 할머니한테 아빠가 서운하게 했던 거 털어놓으니까 할머니가 우셨습니다. 근데 할머니 뭐만하면 잘 우는 분이세요. 그 이후부터 고모들이 엄마를 부를 떄 '언니' '언니' 부르다가 '올케'로 바꼈어요. 뭐 이런 속좁은 인간들이 다 있어요?
아무튼 전 친가 쪽 사람들을 많이 싫어해요.
이제 본격적인 얘기를 하자면.아빠가 돈은 못벌지만 수도세? 전기세? 같은 것들이나 제가 고등학교때 급식비 학비같은건 충당하셨습니다. 근데 수도세 전기세는 엄마도 맞벌이 해서 가끔 냈죠. 그 동안 엄마는 힘들게 일을 해서 돈을 모아서 몇 해 전 전세가 아닌 진짜 집을 사서 여기에 살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엄마는 한국야쿠르트 아주머니 일을 합니다.
근데 아빠가 잔소리가 너무 심했어요. 집안일 관해서요.엄마가 힘들어서 집에 돌아오면 설거지나 방 청소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녹초가 된 엄마한테 아빠가 청소하라고 자꾸 잔소리를 정말 많이 하는데 엄마가 힘들다하면 '요즘 같은 세상에 맞벌이 안하는 여자가 어딨냐며 한국야쿠르트는 힘든 일도 아니다. 유세떨지마라." 이렇게 말합니다.아니 아빠 그 인간은 서예강사라서 쉬엄쉬엄 왔다 갔다 학원 수강생이랑 너스레 떨면서 힘도 안드는 일하는 주제에 엄마일을 쉽다 어렵다 판단합니다.
솔직히 제 생각은 아무리 쉬운일이라 쳐도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체력에 비례하는 거잖아요. 힘듬 안힘듬 정도는. 근데 아빠는 자기는 엄마보다 쉬운일 하면서 10원짜리 장사인 야쿠르트 파는 엄마보고 힘든일도 아니다, 그럴거면 때려치워라 하면서 직업적으로 모욕하고 무시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엄마는 나름 자부심이 있는 직업이거든요.
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제가 엄마 편을 많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여기서부터 제가 어이가 너무 없는게 아빠는 집안일에 잔소리 하면서 정작 치운적은 없습니다. 엄마가 결국엔 다 치워요. 자기는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또 반찬이 이게 뭐니 하면서 요리 잘하는 부인둔 남자들이 부럽다며 반찬 없다고 잔소리 해댑니다.밖에서도 힘들게 일했는데 집이란 곳은 쉬어야하는 곳이 아닙니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쉴 곳이 집이란 곳인데 아빠는 잔소리로 엄마의 쉴 곳을철저하게 무너트리고 있었죠.그래서 솔직히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고 아빠가 진짜 죽을만큼 혐오스럽고 뭐 저런 인간이 태어났지? 하면서 엄청 증오해요. 지금도요.어디 다녀오면 엄마한테는 인사하고 아빠한테는 인사도 안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집에와도 다녀오셨어요 하는 인사도 일부러 안해요. 진심으로 나오지도 않고요.
근데 이걸가지고 아빠는 또 저보도 되바라졌다니 버릇이없다니 별별 같잖은 말을 해댑니다. 아니 제가 처음부터 그랬겠어요? 지가 저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자기가 한 짓은 생각 안하고 되바라졌다니 버릇없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엄마는 그땐 가만히 있었는데 그떄마다 아빠가 또 엄마보고 내 편든다면서 (아니 가만히 있는게 내편드는건가?) 엄마한테 불똥이 튄적도 빈번해요. 아니 그럼 아빠 그인간은 엄마까지 합세해서 저보고 되바라졌다니 싸이코라니 그렇게 저를 몰아세워야 제편 안드는거라고 생각하는 건지..아무튼 그래서 저랑 아빠 싸움은 항상 엄마 아빠 싸움으로 번진적이 많았어요.그래서 엄마가 저보고 아빠한테 예의바르게 하면 안되겠냐고 여러번 부탁하셨고 저는 들어주고 싶었지만 엄마한테 그때마다 너무 미안했지만.도저히 도저히 저런 사람한텐 바른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러다 아빠가 폐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시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2년 가까이 된거 같아요. 그 이후로 저는 아빠가 엄마한테 잘하겠다 길래 이제 행복해질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에 오니까 결국 또 똑같더라고요. 몸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니까 자기는 몸이 회복중이단 핑계로 집안일에 정말 티끌하나 손도 안대면서 엄마보고 "집이 돼지우리도 아니도 이게 뭐냐?", "반찬이 이게 다야?" 라든지 잔소리를 정말 수도 없이 합니다.
아빠는 회복하려고 열심히 운동도 안해요. 그 인간 하루 일과요? 8시에 설렁설렁 일어나서 휴대폰으로 바둑을 둡니다. 12시에 엄마가 잠깐 집에와서 점심차려주는걸 먹죠? 그리고 3시부터 6시정도까지 차타고 어디 나가는진 모르겠지만 나가있습니다. 그러다 집에로면 또 휴대폰바둑을 둡니다. 그리고선 밤에 2시간정도 앉아서 타는 자전거 탑니다. 그리고 자기전까지 폰바둑 두면서 친구들이랑 카톡하다 잠듭니다.
엄마 일과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아침도 못먹고 어제 못한 설거지라던지 합니다. 7시에 일을 나가서 11시에 잠깐 집에와 아빠 점심차려주고 본인도 점심먹고 2시까지 집안일 하거나 아니면 1시간정도 쪽잠을 잡니다. 그리고 2시에 일나가서 6시까지 하고 오죠. 무거운 야쿠르트 카를 끌고 다니면서 흘린 땀이 집에 와서도 보여요. 집에오면 티비를 좀 보다 집청소를 하고 설거지 그리고 저녁을 준비하신뒤 다 먹고 9시쯤에 티비를 보다 피곤하셔서 잠듭니다.엄마는 저 생활이 반복이예요. 심지어 엄마는 4.13 총선때도 안쉬고 오로지 명절같은 큰 휴일이나 일요일만 쉬지 토요일엔 안쉽니다. 한번은 개한테 물린적이 있는데 그때 병원 같이가선 남편이란 사람이 치료비도 안냈답니다. 엄마가 다 내고 왔다네요. 참나..
아빠는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엄마한테 집안일 안한다느니 게으르다느니 유세떤다느니 진짜 상상할 수 없는 이기적인 말들을 해댑니다.그래서 아빠한테 제가 버릇있게 예의있게 말을 할 수가 없어요.우리 엄마 저러다 쓰러지는건 아닌지. 스트레스때문에 나중에 큰 병이 생기면 어떡할지 불안함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빠가 돈 못벌어도 상관없는데요. 차운전할 정도면 적어도 설거지나 집청소는 할 정도 안됩니까? 집에서 폰바둑 주구장창 두면서 정작 본인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회복중이란 핑계로 놀고 먹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요.손하나 까딱이라도 하면서 잔소리하면 이해라도 하지요. 아빠가 자진해서 또는 누가 하라고해서 설거지나 집안청소 한적? 없어요 전혀
제가 그래서 맘 터놓고 아빠한테 집안일 왜 안하냐고 하니까 자기는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거 안한데요.이게 말이 됩니까?적어도 식탁에 자기 먹은거 계수대에 가져다 놓는건 할수있는건데 그것도 안합니다 ㅋㅋㅋ
엄마는 힘든일+설거지+집안청소+빨래 다 하고 있어요엄마가 슈퍼 우먼도 아니고 몸도 연약하신 분인데 아빠라는 인간은 저러고 있는데 제가 말이 좋게 나오겠냐구요.엄마보고 아빠랑 이혼하라고 제가 그렇게 조언해도 엄마는 그냥 참고 삽니다. 이런 엄마도 이젠 싫어져요. 정말 답답하고 결단력없고..그러면서도 '아 나만큼은 엄마가 어떻든 품어드려야하는데'하면서도 아빠 성격 다받아주면서 사는 엄마가 싫네요.
엄마 말로는 아빠 잔소리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는데 저는 그게 안됩니다.아빠랑 매번 그거때문에 다투는 일도 많고 아빠랑 한집에서 살아도 그냥 연끊었다고 생각중입니다. 앞으로도 아빠한테 제가 커서라도 효도 일체 안할거구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네요. 그 인간.
아빠 말대로 제가 버릇없고 미친 사이코인가요?
한가지 말 안한게 있는데, 아빠 그 인간은 살짝 유식하단 정도로 뉴스는 안보고 드라마만 보는 엄마보고 무식하다느니 그런 말 해댑니다. 정작 본인은 드라마랑 뉴스본다고 되게 유식하다 생각하나봐요. ㅋㅋㅋㅋㅋ 드라마만 보는 사람이 무식하다 쳐도 일하다 온사람한테 저런식으로 말 해도됩니까? 그나마 드라마가 엄마가 평소에 즐기는 유일한 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