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건 그냥..평범한..생활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아이랑 같이 놀아주고..
같이 밥먹고..같이 tv보거나 이런저런 얘기하다 같이 잠이 드는거...
그런 평범한 생활이 나에겐 꿈처럼 느껴집니다...
남편 직업상(프로그래머) 어쩔수없다지만...신혼때부터 우린 주말 부부였습니다..
알고 결혼한거지만..그거 참 사람 외롭게 하더라구요...
결혼전에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잘 지내다가 결혼과 동시에
주말부부가 되어 아무도 없는집에 혼자 가는게 넘 싫었습니다..
그래서 한주가 빨리 지나가길 얼마나 바랬는지..
월요일이 젤싫었구..금요일이 젤 좋았던 기억...아마 주말부부는 이해하실꺼예요..
그러다 임신하고..다행이 입덧이 없고 힘들지않아 혼자서 참을 만 했습니다..
그렇게 막달까지 떨어져 지내다 애기 놓을쯤 부산에서 근무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했죠..
그렇게 1년을 시한으로 해서 같이 지냈는데...벌써 그 시한이 넘었네요..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야된다네요...정말...싫습니다..
나는 알고한 결혼이라지만..울 아들은..
이제 돌지나 아빠를 무지 좋아하는 울 아들은 무슨 죄가 있다구..떨어져 지내려 하는지..
요즘 경기가 안좋고..힘든거 압니다..저도 직장을 다니니까..
그치만 이젠 지쳐가네요...늦게 마쳐도..애기가 자고있을때 와도 좋으니..
함께 있었음 좋겠습니다..결혼한지 2년이 넘어도 평일에 저녁같이 먹은적 없습니다..
빠르면 9~10시..늦으면 11~12시..그때 집에 오니 생각도 못할 일이죠..
퇴근해서 혼자 아들이랑 시름하고..애기가 잘때 집에 들어오는 남편..일이 그런지라
어쩔수 없다고 스스로 위로를 하지만..자꾸만 짜증이 납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서글픈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했죠..이젠 더이상 이렇게 못지내니까..월급 적게 받아도 다른직장 구하라구..
그냥..평범하게 사는게 소원이라구..첨에는 그렇겠다구 했는데..
지금은 직장을 알아볼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직장에 다니며..울산까지 갈 생각을 하더군요..
정말 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요즘들어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혼말을 꺼냅니다..이혼하면 다른거 다 필요없고...
애기만 내가 키울수 있께 해달라고...집도..차도 다 필요없다고...
어짜피 함께 있어도 아무 도움이 안되는 남편...집안일이라고는 설겆이 정도..
것도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애기 기저귀,분유한번 안타본 남편...기대도 안합니다..
어떻게 하려는 의지도 없고..그냥..적당히 사려고 하는 남편...
조금씩 지쳐가네요...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은 더 늦게까지 한다고 말하고 출근하는 남편...
아들은 언제나 내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