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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째 연애중. 식어가는거같아요

ㅇㅇ |2016.04.16 23:38
조회 5,526 |추천 0
 아 안녕하세요. 
글 보기만 했지.. 써보는건 처음인 20대 중반인 여자사람입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가 있을 수 있어요. 

전 5살 연상인 오빠랑 1년 6개월째 연애중인데요.
연애하면서 제가 받는 느낌들이 자연스러운건지 궁금해서 글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둘 다 취준생이예요. 
멀리살진 않지만 가까이 살지도 않는 1시간거리(대중교통)에 살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있어요. 
늘 제가 남자친구네 동네로 가고 헤어질 때도 그 동네에서 헤어지고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옵니다. 
둘 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데요. 남자친구는 한달에 20만원가량, 저는 15만원가량 받고 있어요.
서로 금전적인 부분을 알기에 남자친구가 노는것을 계산하고 밥값은 제가 계산합니다.
 솔직히 요즘에는 늘 실내에서만 놀거든요. 그럼 방값은 남자친구가 내고, 간식값이랑 밥값은 제가 계산합니다.
오빠가 덜썼으면 덜쓰지 더 많이 쓴날은 다섯 손가락으로도 셀 수 있을 정도예요..
하루는 같이 외박했는데 그 날도 남자친구는 방값만 계산했습니다. 
사실 저는 좀 모아둔 돈이 있어서 오빠보단 제가 더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근데 요즘 들어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마음이 식었는지 이런 상황도 오빠가 미워보입니다.
며칠전에 남자친구한테 '우리 만날때 돈을 많이써서 좀 부담돼..'라고 말하긴 했습니다.

왜 갑자기 애인이 보고싶을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몰래 남자친구한테 찾아가면 못해도 저녁을 같이 먹습니다.
근데 그것도 제 돈으로 계산합니다. 아주 당연하게요..
서프라이즈로 찾아오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올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남자친구가 지하철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오는거라던데.. 그럼 뭐 저는 지하철을 사랑한답니까?


또 한가지 서운한 점은 2주에 한번은 꼭 잠자리를 하고싶어합니다. 
둘 다 성인이고 편하게 쉬자는 마음으로 데이트하다보니 모텔을 자주 가는데.. 요즘 날씨도 좋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져서 'OO공원가고 싶어'이러면 '지난 주에도 나갔잖아~ 이번 주는 쉬고 다음주에 나가자!'이럽니다. 
원래 남자들은 참기 힘든가요? 여름엔 더우니까 실내가자고 하고, 겨울엔 추우니까 따뜻한곳에 가자고 하고.. 카페에 가자고도 해봤는데 그러면 말을 많이 해야해서 힘들다고 하네요..
봄에 날씨가 좋아 놀러가자고 하는게 그렇게 부담되나요..

아주 단면적인 부분만 썼지만 계속 저는 불평만하네요.
헌신하다가 헌신짝처럼 버려질까 두렵기도 합니다.
요즘 20대 커플들 보면 작은 꽃다발을 선물로 받길래 '나도 저런거 받고 싶다'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나중에 돈벌면..'이라고 하네요.
압니다. 취준생이니까.. 지금 할게 많으니까 이렇게 위안삼은게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서운한 점도 늘어나고 바라는것도 많아지는 요즘인데 어떻게 하면 좋게 풀어갈 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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