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 입니당ㅋㅋ 토요일은 잘 보내셨는지용.. 오늘 하루는 많은 생각이 드는 날이네요ㅠㅠ
오늘은 말했듯이 사석에서 만난 얘기를 쓸거에요! 언니랑 연락하고 있을때는 신나서 막 썼는데 지금은 끊긴 상태라 우울..ㅋㅋㅋㅋㅋㅋㅋ별거 아닌데 우울ㅠㅠ.. 그래도 기억을 더듬고 사진을 보면서 회상해볼게요ㅎㅎ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용! 덕분에 조금조금씩 쓸 맛 납니다. 헤헤
언니랑 사석에서 만나게 된 이유는 우리 과 특성상 교육을 받으러 가야했어.
수요일에 역시나 내가 먼저 언니한테 연락을 했지.
언니 금요일에 ***교육 받으러 가요~?
응ㅋㅋㅋ나 가지용 너 가??
네 저도 가지용ㅋㅋ 몇시에 가려구요?
음 일단 시간 정해지면 바로 연락 줄게ㅎㅎ
뭐지? 뜻밖에 연락준다는 톡을 받고 내가 씹었었어ㅋㅋㅋㅋㅋㅋ난 단지 물어본건데ㅎㅎ 개이득
그러고 다음 날까지 연락 없길래 그냥 예의상 한 말이었나보다~ 하고 친구들이랑 가려했는데
언니한테 전화왔었는데 못받았어. 그러고 카톡으로 언니가
내일 가기전에 뭐해?
같이가장 내일 나랑 놀장
이렇게 와있었어ㅋㅋㅋㅋㅋ 밥먹다가 진짜 씹던거 멈추고 어..?........? 이러고 한동안 멍때렸어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벌써..? 내일인데..? 둘이 학교 밖에서 만난다고..? 놀자고..? 뭐지..? 당장 내일인데..? 나 뭐입지..? 팩 남았었나..? 이런 오만가지 생각 다 하면서 막상 톡으론
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 가기전에 뭐하게요?ㅋㅋㅋ 부랑 데이뚜 하려구요? 헤헿
ㅋㅋㅋㅋ웅 같이가쟈ㅎ 부랑 데이뚜 (저 부란 단어가 아닌 제 이름 불러주니 행복..)
그렇게해서 내일 교육가기전에 만나기로 했어.
근데 며칠 뒤에 언니 생일이라 챙겨주고는 싶고 그렇게 엄청 친해진것도 아닌데 챙겨주면 부담스러울거 같고.. 해서 뭐할까 하다가 내가 좋아하고 친하고 이러면 웬만하면 케익이나 향수나 옷 같은 거 선물하는데 그정도까진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수요일에 교육간다는 소리 듣자마자 학교 끝나고 백화점가서 케이스를 샀어ㅋㅋㅋ그냥 적당하게
그러고 카드까지는 무리일듯 싶어서 조그만 메모지에 생일 축하글이랑 뭐 사소한 얘기 몇줄 쓰고 마지막엔 사..사..ㄹㅏㅇ해요!ㅋ 이렇게 마무리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내가 저런말 할 성격도 아니고 그렇게 생긴 페이스도 아니야ㅠㅠ 그래도 뭐.. 1년에 한 번 뿐이기도 하고 내가 언니 생일을 처음으로 챙겨주는거기도 하니깐.. 썼지 뭐..^^ㅋ 자 여튼! 그렇게 준비를 했었어!! 원래는 교육 받으러 가서 교육 끝나고 헤어질때 주려했는데 연락와서 놀자니 이득이였지 ㅎㅎㅎ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주나 했었거든 ㅠㅠ
여튼 언니 톡 저렇게 오자마자 나는 각질제거 하고 팩하고 내일 뭐 입을까 옷장 뒤적거리고 고민하다가 너무 꾸민티 내는것보단 심플한게 좋을 거 같아서 다음 날 브이넥에 청스키니 입고 슬립온 신고 나갔어ㅋㅋㅋ
근데 내가 원래 약속 조금 늦는 편인데 언니 기다리게 하기싫어서 평소보다 40분 정도는 일찍 준비했어. 그러고 나는 일찍 도착했지ㅋㅋㅋ
그래서 언니랑 뭐 먹을까~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언니한테 전화와서 건물로 쏙 들어가고 지금 어느 건물 앞이라고 했는데 내가 글루 갈게! 하고 끊자마자 거울보고 폭풍 수정ㅋㅋㅋㅋ
여름이라 땀이 났었거든ㅠㅠ 근데 타이밍 좋게 거울 가방에 넣자마자 유리창 너머로 언니가 오는게 보이더라구 헤헤 근데 건물 안에 있는 나를 못보고 유리창 너머에서 두리번두리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여워ㅠㅠ 그거 넋놓고 보고있다가 전화가 왔어
부~~~ 어디야아아아아아
아 지금 다른 건물에 있는데ㅠㅠ(그냥 장난쳤어ㅋㅋㅋㅋ)
에?? 여깄다며!ㅋㅋㅋㅋㅋㅋㅋ죽을래?
아니~~ 원래 거기였는데~ 뭐 살거있어가지고~ㅠㅠ
말해쥬지이ㅠㅠㅠㅠ*&%##%^&^$(투정ㅋㅋㅋㅋㅋㅋ)
말하려 했는데~ 이렇게 일찍 올 줄 몰랐~
말하면서 문열고 나가서 언니 뒤에가서 톡톡 건드렸어ㅋㅋㅋㅋㅋ
톡톡 건드리니깐 언니가 휙 뒤돌았어. 나는 눈 마주치자마자 헤헤 거렸는데
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죽을래ㅡㅡ
하면서 또 헤드락같이 걸었어ㅠㅠ 이뻐가지고 왜 그러나^^.....휴ㅋㅋㅋ
그래서 장난이였다구 계속 여기서 기다렸다고 하니깐
??계속 기다렸다고? 몇시에 왔는데?
아차 싶어서 한 10분 기다렸나?ㅎㅎ 가요가요ㅋㅋㅋㅋ 머먹찌이~?
하면서 이동했어ㅋㅋㅋ
먹자골목 걸으면서 뭐먹지 뭐먹지 저거 먹을까요?
언니는 저거 먹을래? 이러면서 서로 찾다가 둘다 결정장애라 저것도 괜찮고.. 서로 먹고싶은거 먹자했어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더워서 둘다 하.. 이러다가 아트박스 있길래 아트박스 들어가서 구경ㅋㅋㅋㅋㅋㅋ 요래조래 보는데 무심코 언니 폰을 봤는데 케이스가 바뀌어있는거야 그래서 아..? 벌써 누가 선물해줬나? 이 생각과 동시에 언니가
케이스 이쁘지 헤헤헿
..바꿨어요? 귀엽네~
응ㅋㅋㅋㅋ 친구가 선물해줬어ㅋㅋㅋ 기엽지
저래서 속으로 아.. 망한건가..^^.. 아 주지말까.. 생각하다가 솔직히 내가 산 케이스가 더 이뻐서ㅎ
자신감 가짐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밥먹으러 들어갔는데 뭔가 언니랑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으니깐 떨리는거야ㅋㅋㅋ
근데 난 하도 포커페이스라 무표정으로 들어가서 앉자마자 메뉴판 언니쪽으로 돌려놓고 골라용하고 물티슈 달라해서 언니 앞에 놔주고 숟가락 젓가락 놔주고 물 따라주고 다 해줬어 말했듯이 원래 그게 내 성격ㅋㅋㅋ 근데 언니가 메뉴 고르다가 빤히 쳐다보더니
부 원래 너 다 이렇게 친절하지??
이렇게 물어보길래 순간적으로 아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이러다가
아유 뭘 물어요 원래 저 착하잖아요~
이렇게 대답해버렸어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덧붙였어
언니라 이렇게 해주는거지~ 다른사람이었으면 안해주져~ (아무렇지 않게 폰하면서 이 말 할때 장난끼 가득한 눈으로 언니 쳐다봤어 ㅋㅋ)
언니가
이거이거 남자 몇 홀리겠어~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서로 웃다가 메뉴 골라서 시켰는데 그 후로 정적.
.....
....
...
.....
하다가 내가 입떼서 이것저것 학교생활 얘기도하고 어렸을때 얘기도 하면서 있다가 밥 나와서 언니한테
ㅎㅎ사진 ㅎㅎ 찍을래요? 해서 사진찍었어ㅋㅋㅋㅋㅋ
내가 모오오오오오옷나왔어어어어어어 잉 ㅠㅠ 프사하고 싶었는데ㅎㅎ 여튼 밥먹으면서 얘기하고 정적도 흐르고 둘이 번갈아가면서 폰하고 언니는 누구한테 전화와서 전화받고 조금 정신없었어. 근데 언니가 폰을 워낙 많이해서 중간중간 아 내가 지루한가?ㅠㅠ 아니면 중요한 카톡들인가 생각을 했었지ㅋㅋㅋ 이성을 대할땐 자신있는데 이게 정말 순수하게 누굴 좋아하다보니깐 자신감은 살짝 떨어지더라고ㅠㅠ
여튼! (여튼이란 단어가 좋네 ㅋㅋㅋㅋㅋㅋㅋ)
밥 다먹구 버스타러 가기전에 커피한잔 할꽈~? 해서 카페 가기로 하고 거리를 걸었어. 걷는데 내가 왼쪽에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핸드폰 오른손에 잡는 버릇이 있어서(혹시나 부딪혀서 아플까봐) 가방 오른쪽에 매고 핸드폰 오른손에 쥐었는데 걷다가 진짜 손이 툭툭 스치는거야 나는 조금 스칠때마다 심장이 쿵. 쿵. 근데 피하고싶진않아서 중간중간 계속 스쳤어. 길 건너는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라 차도 많이 다니고 해서 내가 차 오는 쪽으로 자연스레 넘어갔는데 (이런게 몸에 배어있어 습관매너?라고 해야하나) 바꾸고 몇걸음 가자마자 트럭이 내쪽으로 왔는데 언니가 손목 바로 잡고 자기쪽으로 끌어당겨줬어ㅋㅋㅋㅋㅋㅋ 내가 언니 보호하려다 내가 보호받기ㅋㅋㅋㅋ헤헤 근데 그 느낌이 너무좋더라 언니가 당기면서 조심해~ 하는데 심쿵. 나도 무심하게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언니도 좀 그래ㅋㅋㅋ 언니랑 내가 생긴거나 성격이나 그게 좀 비슷한 편이야. 그래서 좋아하나.. 닮은사람 좋아한다잖아 ㅋ.ㅋ
근데 걷다가 그제서야 보니깐 언니가 신고 온 신발이 나랑 되게 비슷한거야ㅋㅋㅋㅋ 색깔이랑 디자인만 살짝 다른정도? 그래서 뭔가 뿌듯.. ㅎㅎㅎ 알죠 이런 사소한거에 행복해하는 짝사랑이란ㅋㅋㅋㅋ
그렇게 카페가서 언니가 계산하려는거 생일 얼마 안남았으니깐 생일선물로 내가 사주겠다고 했는데 어? 내 생일 어떻게알아?! 해서 페이스북~ 이러고 언니보고 뭐 먹을거냐고 물어본다음에 먼저 앉아있으라하고 커피 받아서 자리로 갔어ㅋㅋㅋ 먹으면서 폰 하다가 계속 내 머릿속에는 아 이제는 정말 선물 줘야하는데 줘야하는데 언제주지.. 하는순간 언니가 이제 슬슬 갈까?! 하면서 일어나려는 제스처 보이길래 가방에서 작은 쇼핑백 꺼내서 툭 줬어 헤헤 이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바보같네 참고로 진짜 차갑게 생겼어 나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 믕..? 머야..?
헤헤 생일 선물 프레젠또!!!!!!!!
....?뭐야 ..? 아 뭐야아~~!!! 뭘 또 선물을 챙겼어어~!! 아ㅋㅋㅋㅋㅋㅋㅋ 부 뭐야! 일단 나가자ㅋㅋㅋㅋㅋㅋㅋ
해서 쟁반 갖다놓고 나가면서 언니가 바로 뜯어보길래
아ㅡㅡ 집가서 뜯어봐요ㅡㅡ
아아 궁금해궁금해
이러면서 만지작만지작 흔들어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래..될대로 되라.. 하면서 냅두고 버스를 탔어 버스타고 난 정신없이 카톡 하고 있는데( 전 편에 말했듯이 카톡 많이 하는 스타일) 언니가 옆에서 톡톡 치더니 내가 써 준 메모를 내 눈앞에 갖다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사랑해요?ㅋㅋㅋㅎㅎㅎㅎㅎ 나 사랑해? 부 나 사랑해?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계속 장난치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능글맞게
아유~ 엄청 사랑하죠 말로 표현할수 없을텐데~ㅋㅋㅋㅋㅋㅋ헤헿
( 이 말 하면서 엄청 떨림 그냥 내 속마음 말하는거 같아서_)
이러면서 언니가 ㅠㅠ고마워 부 ㅠㅠㅠ 잘쓸게 그리고 이 편지도 간직할께ㅎㅎ
이래서 네네ㅎㅎ 하고 화기애애 한 상태로 교육장소 도착! 교육 받는 내내 언니랑 가까운 자리여서 언니 계속 보고ㅋㅋㅋㅋ교육내용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남ㅋㅋㅋㅋㅋㅋ하도 언니만 봐서
언니는 매사에 장난치다가도 공부할때는 진지하게 딱 인상쓰면서 하는데 그 모습에 한 번 더 반했어 엄지척..!
그렇게 끝나서 인사하고 집 가는길에 사진 또 보내주면서 잘먹었다고 데이뚜 너무 좋았다고 보내니깐 진짜 선물 고맙다고 하면서 너무 감동이양ㅠㅠ이렇게 4줄?정도 왔어ㅋㅋㅋ 하트도 세개정도 붙여있고 히히 또 캡쳐ㅎㅋ 근데 그러고 자연스럽게 카톡이 끊겼어ㅠㅠ 솔직히 사석에서 만난 후에 좀 더 친해져서 카톡 이어갈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ㅠㅠ 내가 그렇게 카톡에 집착하진 않은데 나랑있을때건 어디 있을때건 카톡하면서 폰을 손에 달고 다는 사람이.. 나랑은 왜 안해주는걸까ㅠㅠ 나도 사소한거 카톡 주고받고싶은데ㅋㅋ 이러면서 혼자 또 상처.. 퓨.. 대체 왜일까요..?ㅠㅠ
오늘은 여기서 끝! 내일 약속 있어서 아마 못쓸거예요ㅠㅠ 화요일 밤쯤에야 올듯..! 그럼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빠이빠이~빠이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