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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뭘 사달라는 직장인 남친이 나에게도 있음

뭐라고 |2016.04.21 19:32
조회 2,892 |추천 8

퇴근 시간이 임박하므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나 여자29(교사) 남자친구28세( 사기업체다님.1살연하)

점잖고 어른스러움에 반해서 사귀게 됐음.

 

내가 먼저 데이트통장 제안함 : 이유는 나는 빚지고 사는 성격 못 돼고 밥먹고 계산하러갈때 눈치보는거 싫어서 누굴 만나든 계산해버리는 안좋은 습관이 있어서 통장 만들자고 먼저 제안.

 

평소 남자친구가 이거 사줘 저거 사줘 잘함.정말 과하게 사달라고 함.

근데 하도 택도 없는거 사달라고 해서(지나가던 벤츠, 땅위에 서있는 푸르지오 신축아파트 등) 크게 신경안 썼으나 사실 "사달라"고 하는 멘트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음.

 

그러나 사달라가 여기서 끝난거는 아님. 아주 현실적인 사달라도 있었음.

 

예를 들어서 같은 모임에서 1/n 을 하는데 마침 내가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남친이 흔쾌히 내줬음. 무지무지 고맙고, 사실 별거 아닌데 남자친구한테 사랑받는 느낌도 들었음.

근데 다음날 만나자마자 딱 어제 그 가격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달라고 졸라댐.

나 이어폰 사죠.요럼. 순간 아, 어제 그게 내주는게 아니었구나 싶어서 심히 불쾌했음.

절대 손해보지 않겠다는 느낌이 팍 왔음.

 

그러고 나서 내내 심기가 불편했으나 내색하지 않았음.

그런데 얼마전 남자친구가 가족들과 일본 온천여행을 다녀왔음.

오면서 구찌 지갑을 사온게 아니겠음? 진짜 고마웠음.

 

그리고 지난번에는 만났는데 내 운동화를 보더니 쇼핑가자 해서 바로 운동화 질러줌.

무려20만원짜리.

그리고 소소하게 뭐 살거 있으면 사주기도 하고 지난번 내 동생과 만났을때도

횟집가서 자연산 회먹으면서 10만원씀.흔쾌히.

고마웠음.

 

근데 이 남자가 또 병이 도짐.

오늘 카톡으로 운동화 하나 사진을 보내더니 이거 사죠함.

 

내가 이제서야 쓰지만 나도 안쓴거 아님. 이남자 옷 세벌이나 사줌. 거의 40만원 상당.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남자친구 집에 갈때는 항상 뭔가 먹을걸 사들고감

정확히 말하면 요리재료. 한우. 미역.홍합.뭐 암튼 한번 장보면 3만원은 늘 넘김.

두명이 먹더라도 재료는 다 필요하니까. 그건 왜 계산에 안넣는거지??

 

근데 이남자 패턴이.

내가 사준 금액만큼 계산해서 사주고, 지가 더 샀다 싶으면 사죠를 남발하기 시작함.

사죠에 스트레스 폭발하기 시작함.

 

만나면 이제 결혼해야 되지 않냐고 하면서도

왜 나한고 자꾸 이런 계산 놀이하는지 이해가 안감.

 

나는 지한테 옷 세벌 사주고 생색도 안냈음. 그냥 사주고 지나갔음.

 

근데 얘는 나한테 구찌 지갑 사주고 내도록 하는말이.

나는 여자한테 이런거 한번도 사준적 없다. 나는 늘 받기만 했다.

내가 이렇게 사준건 니가 첨이다. 라고 진짜 생색 장난 아니게 냄.

솔직히 어느 미친여자가 남친이 아무것도 안해주는데 뭘 사다바침??

이해 할수 없는 이야기여서 대꾸를 안했음.

 

나와 결혼 생각도 하면서.

왜 나한테 이런 계산을 하는건지.

정말 서운하기 짝이 없음.ㅠㅠㅠ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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