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1년차의 28세 여자입니다.
읽기만 하다 글을 쓰려니 참 어렵네요..
우선 저는 3살많은 신랑과 대학교 선후배사이로 만나 4년연애 후 결혼하였습니다.
결혼할 당시 신랑은 입사1년차였고 저는 23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여 사회생활 4년차였습니다.
그래서 신랑은 모은돈이 천만원뿐이었고, 저는 제가모은돈 4천정도, 시댁에서 7천 지원해주셨고 저희집에서 8천지원해주셔서 신랑측 8천, 저희집에서 1억 2천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신랑측에서 1억해주신줄 아시고, 결혼식을 친정근처에서 했기때문에 결혼식비용(식대, 대관비, 시부모님, 신랑 호텔숙박비 등등)을 전부다 부담해주셨고 그래서 2천정도 더쓰신거 말고는 똑같이 1억씩 부담하신줄 아십니다.
저희 친정은 경남이구요 시댁은 경기도, 지금 거주하고있는 지역은 신랑회사가 가까운 서울입니다. 저는 경남에서 공무원시험에 합격했기때문에 연애할때는 서울-경남 장거리연애를 했고, 결혼한 직후에도 당장 자리를 옮길 수 없어 신랑은 신혼집에서, 저는 친정에서 생활을 하다 올해 경기도로 인사교류를 해서 지금은 서울-경기로 출퇴근중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상황에 대한 설명이었구요..
제 고민은 시부모님에 대한 연락과 시댁방문문제 및 시어머니의 기쁨조노릇을 바라는 시어머님과 시아버님때문입니다.
우선 시어머니는 신랑의 친어머니가 아니고 새어머니십니다. 신랑의 친모는 신랑이 10살때 병환으로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은 원래 결혼하셨던분과 이혼하시고 신랑이 14살 되던해에 시아버님과 재혼하시어 신랑과 도련님을 키우셨습니다.(신랑나이 14세, 도련님나이 11세)
그런 시어머님 이시니 저희 시아버님은 그저 어머님께 고맙고 어머님이 좋으시고 그러시겠지요
어떻게 안그렇겠습니까 상처하고 힘들시기에 시집와서 아들 둘 키운다고 본인딸도 안보고 사셨다는데..
그래서 지금도 저희아버님은 본인한테는 본인와이프가 최고라고 제일소중하다고 누차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시어머님은..성정이 나쁘신 분은 아닌데...엄청 가부장적인? 구시대적?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입니다. 명절은 무조건 시댁먼저와야되고 아들자식들이 둘이나 있어도 제가 연락해서 아들들 소식 전하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결혼하시고는 정말 오만때만 인사자리를 다만드셔서 저랑 신랑 인사시키시고...
나쁘신 분은 아니지만..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약간 피곤한 스타일이랄까....
작년 추석 전후 하여 추석 2주전 주말에 시외가쪽에 결혼식이 있어 당시 친정에 살던 제가 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에서 서울까지 상경했고, 그다음주에는 시가댁 행사, 그다음주는 추석인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추석포함 3주를 시댁행사에 참여했고 추석다음주는 쉬고 추석 다음다음주는 또 시댁에 결혼식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쉬는 추석다음주에 시외가분들이 시댁에 모여 인사한다고 또 저를 오라고 하셨고
그 주에 저는 제가 일하는 학교에 저수조청소를 하는상황이어서 토요일에 학교로 출근해야 하는상황이었습니다. 신랑도 토요일에 근무를 하는 상황이었구요
이런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신랑은 안와도 저혼자만이라도 오라고 하셨고
(당시 친정에서 생활중. 신랑이랑 나 둘다 토요일에 일하러 나가야 된다했는데 나만오라고함.
서울에서 시댁까지 1시간 반거리. 나는 차도없어서 대중교통이용해서 가야되는데, 나도 일하는데 그런거 필요없고 경남에서 서울까지 버스타고 올라와서 서울서 시댁까지 또 버스타고 나혼자 오라고했다함. 공무원이 무슨토요근무냐고..공무원며느리 좋다좋다 하더니 결혼하고나니 후려치기 완전심함. 공무원이 무슨일이있냐 앉아서 노는거아니냐 공무원이무슨야근이냐..공무원은 아무일 안하고 돈받겠냐고 사기업만큼이야 빡시진 않겠지 그렇지만 공무원도 해야되는 일이라는게 있고 일많으면 야근도하고 토요근무도하는데 그런거 완전 개무시)
위의 이러이러한 상황에 기분이 상한 저는 결국 그날 안갔고 그다음주에 시댁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저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하시며 인사도 안받아주시길래 그다음날 제가 제 인사도 안받아주실만큼 잘못했냐 나도 토요일에 일했다 아들들한테는 아무말씀 없으시면서 어떻게 똑같이 일한다는 며느리한테만 화를내시냐 했더니 전화로 소리소리 지르면서 야야 너너 막말작렬하시길래 신랑한테 나 이제 어머님한테 전화안하고 시댁안간다 아버님한테도 그리전해라 하였고..
신랑이 아버님께 엄마랑 **이 통화하는거 들었냐고 엄마 소리지르는거 들으셨냐고 **이 마음많이상했다고 장인장모님이 나한테 그랬음 어땠겠느냐고 **이 마음풀릴때까지 전화하시지마시라, 시댁방문도 안하겠다 말하여 아버님도 그리하라했고..그래서 3달정도 전화, 방문을 하지 않다가 올해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다시 연락 및 방문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물론 다시 내왕을 하기로 하고 첫 방문때 아버님이 저더러 며느리가 그래도 전화도 좀 자주하고 자주좀 놀러오고 해야되는게 아니냐 라는 말씀을 하셨을때 왜 내가 전화도 안하고 안찾아왔는지 잊으시고 저런말을 하시는건가 하여 약간 빡이 치기는 했지만 이왕지사 다시 보고지내기로한거 그런생각은 잊고 그냥 웃으며 앞으로 자주찾아뵙겠노라 말씀드렸습니다.
서울 올라온 이후로 1,2월 매달 한번씩 방문하였고, 전화는 적어도 2주에 한번씩 드렸습니다.
그리고 설에 시댁을 방문했는데.. 그날 저녁에 시댁에 불이났습니다.
불이 크게 난건아닌데..작은불이 4 5시간동안 타서 온 집에 다 그을음이 끼는 정도였습니다.
그땐 모두들 너무 놀라고 경황도 없고 시댁에 불이나니 당장 잘 곳도 없고해서 어머님 아버님께서 그냥 친정가라고 하셔서 감사하고 죄송하게 미리 예매해두었던 기차표를 타고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이후 2 3일에 한번씩 전화를 드려서 안부를 여쭈었고.. 시간이 지나니 불난거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지금은 시댁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상황입니다.
시부모님은 옆집에 조립식주택이 하나 빈 곳이 있어서 거기서 생활하시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런상황에서 3월 한달 동안 첫주, 셋쨋주 방문하였고 둘쨋주는 신랑은 서울에서 신랑친구결혼식
저는 친정근처에서 친구결혼식을 갔습니다. 신랑친구의 부모님과 저희 시부모님이 친분관계가 있으셔서 시부모님도 신랑친구결혼식에 방문을 한 상황이구요
그러니까 첫째, 셋쨋주는 시댁방문, 둘쨋주는 시부모님이 서울오셔서 아들과 만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넷쨋주는 안가고 4월 첫주에 제가 안부차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리니
오랜만이네??? 하고 그...뭐라해야되지 약간 좀 내 지금 기분상했다 라는걸 역력히 피력하는듯한 어투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저도모르게 아..별로 안오랜만인거 같은데..ㅎㅎ 뭐 이런식으로 전화를 받고 끊었습니다.
근데 그게 생각해보니까 너무 기분이 상하는거에요 저희신랑은 설 지나고 저희집 간적 한번도 없고 저희 엄마아빠 생일때도 멀리서 굳이 올 거 없다고하셔서 안왔거든요
우리집에 전화도 자주안하고 사실 엄마아빠도 사위 전화 크게 바라시지도 않구요
이런상황인데 내가 고작 10일만에 전화했다고 오랜만이네???하고 비꼬시니..기분이 상해서 신랑한테 니는 내부모한테 얼마나 잘해서 내가 이런소리들어야 되냐고 자식인 니가 연락 자주 안하니까 내한테 불똥튀는거아니냐고 시댁가서 3시간동안 쭈그리고 앉아서 그을린 그릇닦는다고 고생고생 개고생을 했는데 그게 몇일이나 됬다고 내가 이런소리 들어야되냐고 엄청 퍼부었습니다.
(사실 신랑이 부모한테 정이없어 제가 보기에도 진짜..남수준? 잘아는 지인 수준? 의 마음만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연락도 제가 안시키면 안하고 제가 시댁 가보자는 얘기안하면 가자하는거도 없고 지네집 불났는데 불이 났든 말았든 걱정도안하고..)
신랑은 미안미안해하면서 앞으로 2달에 한번 방문, 1주일에 통화 한번으로 양가 똑같이하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전화 한통하고 오늘 전화했는데 또 심드렁하게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신랑한테 마구마구 따지니 불난거 정리하고 청소하고 한다고 힘들어서 좀 예민하신가 보다고 그냥 좀 이해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또 듣고보니..원래 사람이 그렇쟎아요 몸이 힘들고 피곤하고 그럼 예민해지고..
불난거 정리하신다고 고생하시는 중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내가 너무 신경을 안썻나 싶기도하고..
좀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서 그럼 그냥 일요일에 가서 청소하시는거 돕겠다고 말하라고 신랑한테 시켰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시아버님께 일요일에 간다고 말했는데.........
그얘기를 왜 제가 안하냐고..제가 시어머님한테 말하면 더 좋지않겠냐고...
아니왜?????????? 얼굴 알게된지 2년밖에 안된 남에 딸한테 받는전화가 10년넘게 키운 아들한테 받는 전화보다 반가운가????????? 아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내딴엔 한다고했는데 이런소리 들으니까 기분도 더럽고..
이전에 저 오랜만이네??하고 심드렁하게 통화한 이후 제가 신랑보고 니가 니네집에 더열심히 전화해라고 닥달을 하니 시아버님이 **이는 왜그렇게 전화를 안하냐고 지난 1년간 전화를 3번했다면서 그랬데요 그래서 신랑이 말도안된다고 걔 전화할때마다 나한테 전화했다고 말하는데 3월에 한 전화만 5통이 넘는데 무슨 3번이냐 했더니 시아버님이 아니라고 니네엄마도 **이 전화올때마다 나한테 말하는데 이때까지 전화왔다는 얘기 3번들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데 그냥 안하고 욕먹는게 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소리 듣고 이젠 달력에 전화한날짜에 통화시간 기록하고 있어요 다음에 또 저런소리하시면 달력보여드릴려고...
아 전 이런상황이 너무 스트레스거든요 내딴엔 신경쓴다고 신경쓰고 좋은마음으로 일요일에 가서 도와드린다했는데 말도안되는( 그런전화는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하는거다. 그래야 시어머니가 좋아한다. 그래야 니네엄마가좋아한다) 하는 그런소리때문에 너무 열받고 짜증나서 안가고싶어요
신랑은 가고싶지않으면 안가도된다고 내가 가서 얘기해보겠다 나도 내부모 이해안간다 하는데 신랑도 안미덥고...
가면 분명히 뭐 연락 자주해라는둥 자주 찾아오라는둥 얘기할건데 그런얘기듣고 네네 하고 듣고있을 자신도없고.. 다이렉트로 제가 말해버리면 진짜 싸움날텐데..
감수하고서라도 찾아가서 제입장을 밝혀야 하는건지..
아님 그냥 신랑만 보내서 신랑이 해결보게 해야되는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아니 3월부터 7주동안 3번이면 거의 2주에 한번꼴로 본건데 뭐 얼마나 더 자주찾아오고 자주 전화를 해야하는지..
신랑이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니 이모들은 매주온다!!!! 막 이랬데요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제생각엔 저희시부모님은 아들을 기다리는거 같진 않거든요 아들이 보고싶어서 그러는게아니라
그냥 제가 왔으면 하는거 같에요
와서 막 이말저말하면서 웃고 막 어머님 어머님 얄랑얄랑거리면서 애교부리고 그런거 원하시는거 같은데
벌써 기분 상할만큼 상했고 원래 얄랑얄랑하는성격도 아니고 저한테 그런거 기대하는거 자체가 기분나빠요
우리엄마아빠가 비싼돈 들여가면서 쌔가빠지게 키워놨는데 공짜로 딸노릇 바라시는거 같에서 기분이 나빠요
저희 부모님은 안그러거든요 남의집 귀한 아들, 내딸이랑 결혼한 귀한 사위라고 집에오면 물한잔도 자기손으로 못가져다 먹게하고 외식해도 신랑이 몰래 계산하면 카드취소하고 결국 아빠가 내고 그러세요 뭐만하면 다 신랑편들고 신랑칭찬하고 신랑이 무슨말만하면 웃어서 신랑도 저희부모님 좋아하고 감사해해요 신랑 올때마다 40만원 50만원 하는 옷사입혀서 보내고 그러거든요 아빠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일요일에가서 다이렉트로 제입장을 말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기분 상하든지말든지 내버려둘까요? 내버려둬도 상관은 없는데.. 만나게 되면 막 본인들 서운하신거 기분나쁘신거 마구 티를 내서 주변사람들 불편하게만드는 그런스타일이라...아 피곤한데...
신랑만 보내서 해결하고 오라하고 저는 저한테 뭐라하던말던 무시하는게 답일까요?
현답을 주세요 ㅠㅠㅠㅠ판단이 안서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