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번째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가 중학교 때친구가 말해준 이야기에요친구의 사촌오빠가 겪은 이야기라는데.. (사실 믿거나 말거나 인데 이야기를 들을 당시 너무 소름이 돋아서 믿을 수 밖에 없었다는..)
----------------------------------------------------------------------
당시 제가 살던 동네에는사회적으로도 지금과는 달리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물론 언론의 발전이 지금보다는 덜해 알려지지 않은 것이겠지만,)
그 동네 사람들 끼리는 거의 안면 트고 알고지내는 사이라 강력범죄는 일어나지 않는 평안한 동네였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밤에 어린 아이가 친구들과 집앞에서 놀겠다면 한사코 말릴흉흉한 세상이지만,그 당시만 해도 학교 앞 놀이터나 집앞 주차장이나 공터나 공원등에는밤에도 초등학생들이 뛰어 놀 정도로 평안한 시대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적어도 우리동네는)
친구의 사촌오빠는 (편의상 민수라고 하겠습니다)민수오빠는 그날도 친구한명이랑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그 아파트는 당시 제가 친구한테 이야기를 전해 들을때만 해도저희 집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의 아파트였습니다.물론 거기에 제 동네 친구들도 많이 살고 있었기에 자주 놀러가던 곳이었구요.저희 집은 주택이라 놀이터가 부러워서ㅋㅋㅋㅋㅋ자주 놀러가곤했던 곳입니다.ㅋㅋㅋ(어린맘에 아파트 사는 친구가 부러웠다는...)**
아무튼 민수오빠는 늘 친구들이랑 주차장에서 축구를 했고,
아버지가 오실 무렵인 저녁 9시까지 놀다가 아버지와 같이 집에 들어가곤 했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날씨가 어쩐지 흐리다 했더니 빗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했답니다.그 시절 어린 남자아이들 처럼 민수오빠랑 친구들 역시 비를 맞으면서 뛰어노는 것 정도는 개의치 않아 했던 터라
그깟 비 정도야!!
하고 놀고 있었는데,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고 날씨가 심상치 않더랍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친구들은 하나씩 집에 들어가겠다며 자리를 떠났고,민수오빠와 젤 친한 친구 영수오빠만이 남아있었는데영수오빠가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자! 라고 말했고,민수오빠는 딱한판만 더 하자며 자기가 골키퍼를 자청했답니다
영수오빠는 마지막이다! 라고 하며 축구공을 뻥 차버렸고,
공을 막지 못한 민수오빠 옆으로 축구공은 빠르게 날아가버렸습니다.
먼곳에 세워져있던 차들 사이로 사라진 축구공때문에 민수오빠와 영수오빠는 둘다 공을 찾으러 뛰어갔고,주차장 한켠에 대형쓰레기통(초록색깔 철로된.. 그 엄청 큰? 쓰레기통)주변과 차들 사이를 샅샅이 찾았지만 공을 찾지 못했답니다.
하필 그 곳은 가로등 불빛이 잘 닿지 않는 구역이었고,
빗줄기와 바람은 점점 쎄져 앞도 잘 안보이기에 이르렀답니다.
따로 공을 찾던 민수, 영수오빠는 그만 포기하고 내일 아침에 다시 찾을 요랑으로
차들 사이를 빠져나가고 있었는데때 마침 민수오빠 눈에 공이 보이더랍니다바람이 쎄지자 그 바람에 의해 굴러나온 모양인지차 바퀴 뒤에 살짝 삐져나와 있는 겁니다
민수오빠는 신나서 영수오빠에게
"야, 내가 축구공 찾았다. 받아라!"하면서 축구공을 높이 차올릴 생각으로 힘껏 공을 찼답니다.
근데 그 공이 엄청 무거워서
차지지가 않더랍니다.
그래서 민수오빠는 축구공을 내려다 보았고, 그 이후 기절을 해버렸답니다.
--------------------------------------------------------------------
여기까지 친구가 말을 해주길래내가 "아, 뭐야.. 그래서 뭐가 무서운건데?축구공이 졸라 무거운거?" 라고 반문했고,ㅋㅋㅋㅋㅋㅋ
친구는 말했습니다.
그게 사실 축구공이 아니었대.사람 머리였대.
그렇습니다.민수오빠는 잘려진 사람 머리를 어둡고 비가 많이 오는 탓에축구공으로 착각한 것이었고,축구공을 차려다 차지지않자 바라본 그곳에는 여자 머리가 있었다는 것이었죠.
기절한 민수오빠때문에 경찰이 왔었고,
그 근처에서 쓰레기 봉투에 담긴 남은 토막 시체도 발견했다고 들었습니다.하지만, 그 당시 범인은 잡히지 않았었고,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지금도 비오는 날만 되면
그때 친구가 해주던 얘기가 떠올라 괜시리 긴장을 하고 다니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