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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엔 무서운이야기4 - 선생님

깜장이 |2016.04.22 12:15
조회 14,855 |추천 48
이건 제가 저~~~~~~언에 판에도 글을 올렸었던 것 같은데..무서운이야기 하면 제가 늘 친구들에게 전파하는(?)이야기 중에 하나거든요!!ㅋㅋㅋㅋ

이건 제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자신이 아시는 선생님(?) 이라셨나.. 암튼 직접 겪은 이야기라고 해주셨거든요.


글의 긴장감을 위해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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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3학년이 되었을 때의 일이다.이제 수능이 끝나고 아이들도 학교에 설렁설렁 의무적으로 다니고,수업시간도 딱히 없던 그 시점의 이야기이다.


우리학교에는 늙은 여자 선생님 한 분이 있었는데,별명은 귀신선생님.



그 선생님의 풍기는 분위기는 서늘하고 소름돋고 아무튼...음침함 그 자체였다.다른 선생님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시는 듯 했고,더군다가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는데는 그 선생님께 나는 이상한 악취.(순화하지 않으면 썩은내 비슷한.. 음쓰 .. 음식물쓰레기 냄새)



그 선생님의 수업시간 유일한 농담은.졸고 있는 아이에게 "야, 니옆에 귀신이 니 쳐다보고있다. 그런데 잠이오냐~" 였다.캐릭터 참 독특...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년간 봐오다보니 이제 우리 동기들 사이에서는 귀신 선생님은 무서운 존재보다는 그저 그런... 무덤덤ㅋㅋㅋㅋㅋ(내 선생님이 고등학교 1학년때 이 선생님을 처음 봤을때 정말 무서웠다고ㅋㅋㅋ말씀해주셨다.)



아무튼 고3이 된 지금, 선생님께선 거의 10년간 일하신 (사림학교라 오래 근무할 수 있음)이 학교에서 떠나신다고 하셧고,우리가 졸업하는 시점에 같이 그만두신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 날 선생님께서는 너희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다며 말을 하셨다.



선생님께선 너희들이 나를 귀신선생님이라 부른다는 것은 이미 알고있고,귀신을 실제로 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 (선생님시점)때는 20대 중반 나는 우울증을 앓았었다.거듭된 실패와 친구의 배신 등 많은 불행 때문이었는지,심각한 우울증까지 앓게 되었고,집에 틀어박혀만 살게 되었다.술로 잠을 겨우 잘 정도로.. 심신은 약해져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엔가 잠을 자는데 새벽 2시만 되면 잠이 깨는 것이다.


새벽2시에 잠을 깨는데, 잠에서깨면 정신만 깨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처음에는 이정도까지 만이었는데,점점 날이 갈수록 그 증상은 심각해져만 갔다.


어느날에는 내가 입고 있던 옷이 다 풀어헤쳐져 있더니,


다음날 아침에 부모님이 나를 발견할 때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잠을 자고 있기도 했다.나는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지 알수가 없었다.



몇주가 흐르고, 아직도 나는 새벽2시마다 잠이 깨고 5시정도에 지쳐서 잠이 든다.새벽2시에 깨서 가위에 눌리면처음에는 팔목이나 발목등을 누가 건드는 수준? 으로 간지럼태우듯 어루만졌는데,시간이 흐를수록 가위에 눌리면 누가 내 살을 꼬집듯이 세게 만지는 것이다.일어나보면 옷이 풀어헤쳐져있고, 그날 세게 만져진 곳은 온통 멍이 들어있다.




날이 갈수록 만지는 강도는 세져 온몸이 퍼렇게 멍이 들 정도이다..어느날엔가.. 세게 만지다 못해 이젠목을 조를때도 있고, 나를 괴롭히는 그것의 형체는 또렷해져 가는데그냥 왠지 느낌상 남자인 것 같다.


_너무 괴로워서 20대 중반의 나는 자살을 결심했어.옥상에 떨어져서 죽을까 했는데,옥상난간에 섰는데 내 귀에 대고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구..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 수 있을것같애?"




그 말을 듣고는 너무 무서워져서 포기했고,그날 밤에는 또 가위에 심하게 눌려.



그 다음날에는 지하철에 뛰어들까 했는데,또 내 귀에 대고 그가 말해. "야. 여기 뛰어들어서 죽을 수 있을것같애? 못죽으면 내가 평생 옆에 있을텐데"



너무끔찍해서 그 자리를 도망쳐 나와버렸어.그 이후에도 자살시도는 여러번 했지만 그때마다 저런 환청이 들렸고,내가 자살을 포기하거나 주변사람에게 발견되어서 계속 목숨을 건지게 돼.



마지막으로 시도한 방법이 수면제.술을 마시면서 불면증 치료를 위해 샀던 수면제가 눈에 띄었고,한알씩 꺼내서 먹기시작했어.
처음에는 그 환청이


"야 수면제 가지고 날 벗어날 수 있을거같애? 그거가지고 못죽어"



이러더니, 한알씩 한알씩 먹으며 정신이 흐릿해 지는데

"야 그거가지고 못죽어!!!!"

"그렇게 쉽게 죽을 수 있을것같애??????"




"더먹어!!!! 더먹어!!!!!!! 더먹으라고!!!!!!!!!!"


이렇게 막 어지럽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 소리에 나는 수면제를 입안에 쏟아부었고, 그 다음에는 기억이 안나.결국은 집에서 부모님께 발견되어 병원에서 깨어났지.근데, 그 수면제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그 귀신때문인지머리털이 뭉텅뭉텅 빠지더니 어느샌가 머리가 다 빠져버린거야.




용하다는 점집에 다 찾아다녀 봤는데도, 들어가자마자 전부 나가라고 하거나 도망치기 일쑤였지.




그 중에서 물어물어 가장 유명하고 쎄다는 점쟁이를 찾아갔고,그 점쟁이 역시 나더러 나가라고 하더라구.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그 점쟁이가 한마디해.





"색귀네"색을 밝히는 귀신이란 뜻인데,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색귀가 원래 기가 쎈 편에 속하는 귀신이고원한도 깊어서 한번 들러붙으면 고생한다는거야.
근데 내게 붙은 이 귀신은 혼자가 아니래.


나중에 들은 얘긴데,내가 점집에 들어서면 내 뒤로 귀신들이 색귀를 선두로 뒤에 길게 줄이 서있대.그래서 귀를 볼 수 있는 점쟁이들은 죄다 도망가거나 나가달라고 빈거야.그냥 나는 귀신 그 자체였지.


지금도 나는 나를 괴롭히던 그가 보이고,여러 귀신들도 볼 수 있게 되었어.

****

선생님은 말을 그렇게 끝마치셨다.선생님께서 왜 그런 말까지 우리에게 해 주시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한동안 반에는 정적만이 맴돌았다.

그중에 튀기 좋아하는 한 녀석이 물었다.


"그럼 지금은 괜찮으세요?"



선생님은 그저 희미하게 웃으며자신의 머리를 잡아당겼다.머리는 가발이었는데, 가발이었다는것을 다들 처음 안 눈치다.
가발안에는 짧디짧은 머리였고, 거의 삭발 수준이었다.


머리는 군데군데 붉어져있었고,상처로 가득했다.

선생님께서는 그때 수면제 사건 이후로 머리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고 하셨고,


머리가 짓무르고 상처는 계속생겨서 냄새가 나고 아프다고 하셧다.





선생님께서는 딱 한마디 말씀을 남기셧고,수업을 끝마치는 종이 울렸다.그리고는 떠나셨다.









" 그는 늘 내곁에 있어.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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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그 선생님이 왜 그런말을 해주신지는 모르겠다고 했고,졸업이후 그 선생님의 소식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


색귀라는 귀신 자체가 굉장히 쎄다고 하는데TV에서하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에서 나도 본적이 있는 것 같다.





(번외)번외편으로 내가 이 이야기는 항상 친구들과 무서운 이야기를 할때마다 하는 편인데,대학생이던 그날도 친구들이랑 야작 (야간작업 - 밤새서 과제하는거 ㅜㅜ)을 하기 위해친구 집에 갔다가 무서운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저 이야기를 어김없이 해 줬고, 친구들은 믹 소름. 헐 무섭다... 이러면서 놀고 있었다.


새벽이 되어서 야작을 하다가 한 친구가 잠온다며 10분뒤에 깨워달라며잠시 잠을 잤는데, 그때 가위에 눌렸다는거....


우리가 본 그 친구는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자고 있었는데,자는 줄 알았던 친구가 그 자세 그대로 눈을 크게뜨고 있는것이었다..... (개무서웠음)암튼 그걸 발견한 친구들이 조용히(야.. 쟤 자는거 맞냐? 왜 눈뜨고 보고 있냐..무섭게)
라고 했고,  그 눈뜨고 자던 애는 입으로 뭐라고 빠르게 중얼거렸다.


제일 가까이서 듣던애가 얼굴이 사색이 되서 밖으로 뛰쳐나갔고,몇몇도 따라서 나갔다.곁에있던 나랑 내 친구들은 자는 애를 뚜들겨서 깨우고 뭐냐고 물었더니가위에 눌렸던 거라고....;;;;



뭐라고 중얼거렸냐니까 기억은 안나고 그냥 몸이 안움직여서 그대로 있었다는거...


그 뛰쳐나간 친구를 진정시키고 데려오는덴 한참이 걸렸고,결국 데려와서 자던애가 뭐라했길래 그랬냐고 물었는데그친구가 하는말....

"내가 말하지 말랬지. 내가 말하지 말랬지. 내가 말하지 말랬지"



계속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단다....때마침 오후에 했던 내가해준 귀신이야기가 생각나서 무서웠다고..... 

소름.........










추천수4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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