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이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씨를 품어서,더군다나 손이 워낙 귀한집안이라고 빨리 애를 갖고싶다고 노래를하는 예랑이 얼마나 기뻐할까 하는 행복감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전화를 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오빠 나 임신이야! 하고 알렸습니다.그랬더니 하는말,
"확실해?"
"그럼,두번이나 확인했는데 맞아"
"아니 그게 아니고,그거 내 애가 확실하냐고?"(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대로)
"?????"
"왜 대답을 못해? 내 애가 맞냐고??"
저는 조용히 전화를 꺼버리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중간 빼고 결론만.
파혼하고 아기 지웠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이토록 독하고 과감하다는데 경악하면서.
겨우 그 한마디에 낙태에 파혼까지 어쩌고하는 소리 여러사람에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첫사랑,첫순결을 받았으면서도 제게 이렇게 할수있는 남자에게 시집간다면 제 아기와 저 스스로를 포함해서 아무도 행복해질수 있는사람은 없을것이라고 판단해서 내린결정 입니다.
후회?? 일말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