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와중에 지난 주에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자입니다.몇 년동안 열심히 일하던 남편이 직장을 옮기기 위하여 잠시 그만 둔 상태여서, 벼르고 벼르다가 여행을 가게 된 거니 일본 여행 다녀 왔다고 너무 욕하지 마세요 ㅠㅠ5박 6일간의 신나는 여행을 마친 후 굉장히 기분이 안좋은 일을 겪게 되어 이렇게 톡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간사이 공항을 갔습니다.비행기 시간은 11시 40분이었고,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였습니다.보통 2시간 전에 ticketing open을 하는 것은 잘하고 있고, 아직까지 모니터에도 뜨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공항 구석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수화물은 몇 kg까지 싣을수가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제가 탄 항공이 저가 항공이었기 때문입니다.사실 작년에도 동생과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e-ticket에는 15kg라고 적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오사카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선물등등으로 인하여 굉장히 물건을 많이 사 가기 때문에 저희 항공사에서는 20kg까지는 허용해 줍니다 ^^ 라고 하셨던 굉장히 친절하였던 TOO 항공사의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탄 항공사 역시 한 번 물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비록 이번 항공사의 e-ticket에도 15kg라고 적혀 있었지만)남편과 제 짐은 각각 17, 18kg였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탄 항공사 역시 20kg까지 허용을 해 준다면 오버차지를 물 필요가 없어 :) 미리 확인은 해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티켓팅 오픈이 되지 않은 시간이어 남편은 여전히 공항 구석에 앉아 있었고, 저는 항공사 카운터쪽으로 걸어갔습니다. 10시 비행인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저의 경우에는 확인만 하면 되는 상황이니 앞에서 빈 휠체어를 끌고 계시던 직원분에게로 가서 여쭈어 보았습니다."저기 11시 40분 비행기..""지금 돼요."끝까지 말을 듣지도 않고, 11시 40분 비행기까지만 이야기 했는데 지금 돼요라며 급하게 자리를 피하려고 하시던 직원분의 태도에 약간 당황은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여쭈어 보았습니다."아니요, 그게 아니라요~ 11시 40분 비행기타고 가는데, 혹시 수화물 몇 kg까지 가지고 갈 수 있나요?""카운터에 물어보세요"하면서 어디론가 바쁘게 가시던 직원분을 보며.. 그래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 싶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리고 실질적으로 티켓팅을 해 주는 직원이 아니면 잘 모를 수도 있어, 카운터에 물어보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알고 계시면 분명히 가르쳐 주셨을테니)
줄은 다른 분들이 계속 서 계셨지만, 제 경우에는 짐을 붙이는 것도 아니고 몇 키로 까지 허용이 되는지만 알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죄송함을 무릎쓰고 제일 가쪽에 앉아 계신 직원분에게 갔습니다. 그 직원분은 다른 분을 티켓팅 해 주는 중이었지만, 지금은 표를 뽑고 있는 중이어서 다른 분과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중은 아니었습니다.제일 가 쪽으로 갔기 때문에 제가 있는 위치는 비어 있는 옆 항공사의 줄의 가장 끝 쪽이었습니다.
"저기 수화물 몇 kg까지 되나요?"갑자기 아까 카운터에 물어보라고 이야기를 하시던 직원분이 급하게 달려 오시더니."지금 뭐하는 거예욧!! 여기는 다른 항공사잖아요!! 어서 나오세요!!"하면서 저를 끌고 가시는 겁니다."아니요, 아까 카운터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셔서 지금 수화물 몇 kg인지 물어보고 있었어요."그러자 갑자기 그 직원분이"15kg요, 15kg. 됐어요?"
라고 하시는겁니다.
"아까는 카운터 가서 물어보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카운터를 왔는데 왜 짜증을 내며 성질을 내세요? 아까 15kg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제가 여기로 올 필요가 전혀 없었잖...""그래서 지금 얘기하잖아요, 15kg요. 됐어요? 가세요""아니요, 제 말은 아까 얘기해 주셨으면 지금 이렇게 화내면서 할 필요도 없잖아요. 근데 왜 알고 계시면서 얘기 안해주셨어요?"
"지금 얘기해주면 된 거 아니예욧!! 15kg라고요"
휴.. 원래 저가항공의 서비스는 이런건가요? 너무 당황해서 그 직원분 이름만 똑똑히 확인하고 왔습니다.5박 6일간의 즐거웠던 여행이 항공사 직원의 불쾌했던 태도로 굉장히 나빴던 여행의 기억으로 바뀌었습니다.저도 출장등으로 인하여 비행기를 적게 탄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비행기를 타면서 단 한 번도 항공사 직원이 짜증을 낸다던가 화를 낸다던가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저 보다 먼저 화를 내고 짜증은 낸다뇨!! 본인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기 귀찮아서 (귀찮아서라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네요..) 이야기를 해 주지 않고서는 도리어 화를 내면서 지금 얘기해 주면 되지 않냐는 태도는 저로서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이 건에 대해서는 공항에 CCTV도 많은데, 제발 이 직원과 제 영상이 찍히기를 바랐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여서도 화가 풀리지 않아 고객서비스센터에 글을 남겼지만, 아무 답변이 없는 걸 보니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 항공사는 타지 않겠다는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항공사 직원은 항공사의 얼굴입니다. 다른 분들은 절대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ㅠㅠ하소연 해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