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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중 시어머니와 예비신부를 위한고민 상담..

ㅇㅇ |2016.04.28 13:43
조회 4,176 |추천 0
저는 10월에 결혼 예정인 33살 남자입니다.
부모님께서 제 앞으로 아파트 하나는 해주셨고.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일단 식장만 잡고 혼수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예비신부인 여자친구는 어머니가 암으로 고생하셔서 아버지가 직장을 다니시다가
어머니 병간호 하는 사람이 문제가 좀 있어서 사람 안쓰고 
여자친구 아버지가 계속 몇년동안 병간호 하시고 하면서 집에 모아놓은 돈도 다 쓰고
지금은 어머니 돌아 가시고 혼자 지내고 계십니다. 
아버님께서 다시 직장을 잡으신건 아니고 
작은 가게 하시면서 본인 생활할 정도만 벌며 살고 계시고
여자친구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인데 특별히 사치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동안 여자친구도 병원비랑 생활비를 여자친구가 벌어서 집에 계속 드렸던 상황이라
모아 놓은돈은 얼마 없습니다.
상황을 모르는것도 아니라서 양가집안에 예물이나 예단 이런거 없이 둘이서
알아서 해결해서 준비 하기로 했고 
집이 해결 되었으니 그동안 제가 모은걸로 충분히 가능하기에
여자친구에게 비용은 걱정 말라고 이야기 했었고
저희 아부지는 쿨하게 그래 그렇게 하고 살면서 둘이 모아서 차근차근 준비 하라고 하시는데
어머니께서..좀 남들에게 보여지는거 중요시하고..허세가 있는 스타일이셔서..
아니 남자집에서 서울에 아파트도 해주는데 혼수도 같이 준비하고
예물 예단도 하나 안받는게 말이 되냐고 이제와서 매일 짜증스럽게 말씀 하십니다..
이거 때문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어머니랑 계속 싸우고..
어머니께서 기가 쎄서 아버지는 그냥 '둘이 좋다는데 거 좀 내둡시다'
겨우 이런 말만 한마디 거들고..어머니는 듣지도 않고 계속 아무리 그래도 성의가 있고
배운 사람들이 기본도 모르냐고 격한 표현으로..ㅈㄹㅈㄹ을 매일 매일 반복중 입니다..
이모들이랑 주변 지인들한테 밤마다 전화기를 붙잡고 어찌나 하소연을 하시는지..
그러면서 열이면 열 자기 주변 사람들은 다 문제있다고 한다며..
엄마가 이상한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기본이 안된거라고 하시고..
지금  이 상황이면 분명 앞으로 여자친구 계속 두고두고 꼬투리 잡고 늘어지실텐데
아무리 대화로 풀어보려 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결혼을 엎으라는 이야기는 안하시는데 어떻게든 여자친구한테 빼먹으려고 안달이십니다..
주변 친구들도 제가 여자친구 사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다들..에이..그래도 그런건 아닌데..이렇게 말들을 하고
하아 제일 무서운건 저 소리를 매일 듣자니..
저도 어느순간..아..저게 맞는건데 내가 호갱님인가..
여자친구가 나를 호구로 보고 달려드는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가 33살로 나이도 적지 않고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오랫동안 지켜봤고
여자친구 참 착하고 괜찮습니다. 집안 상황도 그 친구가 원해서 그렇게 된것도 아니고 
힘들어도 착하게 살아온 친구인데
요즘 이러면 안되는데 저런 생각을 하니까 
얼굴보고 데이트 할때도 마냥 웃음만 나오지는 않고 
저또한 생각이 많아지는걸 느낍니다.
말이 좀 길었는데 이런경우에 허세 가득한 예물 예단..
집안 입장에서는 꼭 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런거면 저도 어느정도는 여자친구랑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혼자서는 분명 부담이 있을테니..제가 돈을 좀 주고서 집안에는 여자친구 집에서 한듯이
하려고 하는데..이게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추천수0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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