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아버지의 기나긴 성추행 후..

심난하다 |2016.04.30 07:35
조회 121,693 |추천 439



안녕하세요 딸 키우는 엄마 입니다
이런글은 처음이라 내용 전달을 잘할지 걱정이지만 심난해서 써보려고요
맞춤법은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저는 어릴때 조부모님과 살았습니다..
잘 생각안나지만 서너살쯤 할아버지가 야한비디오를 보여주기 시작한것부터만 기억이 나네요 그전은 어땠는지 모르죠
여튼 그때부터 중고등학교때까지 꾸준히 성추행을 당해왔습니다
직접적인 성기의 삽입빼고 거의 다 했는데 이걸 성폭행이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잘모르겠네요
솔직히 백프로 다는 기억이 안납니다
의사말로는 스트레스가 커서 무의식중에 자꾸 잊으려고 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한가지 정확히 기억하는건 제가 울고불고 하지말라고 소리치니까.. 지금 여기 아무도 없다고 소리질러도 안도와준다 사실은 너도 좋지않냐 했던건 잊혀지지 않네요..
나중에 할머니가 알게 됐고 당신이 못하게 막아줄테니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할머니 말에 참고 살았습니다
물론 그때 끝나진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독립하고 싶었지만 집에 생활비 때문인지 허전한 마음인지 못나가게 하시는 할머니께.. 저 얘기를 들추며 함께 살기 싫다고 독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할아버지들을 엄청 싫어합니다 길가다 조금만 부딪혀도 소름이 돋고 울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게 몇년지나 저는 결혼하고 딸아이를 낳았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시아버지나 친정아빠.. 가끔은 남편까지도 혹시나 하는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남편이 딸이랑 방에서 놀고 있으면 괜히 불안해서 들여다보고.. 시아버지나 친정아빠가 안고 있으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내일 남편이 저 좀 쉬라고 시댁에 아기 맡긴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좀전에 남편 카톡보니 시어머니가 오전만 계시고 시누가 오후 2시 넘어서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비는 시간동안 시아버지가 보신다고..
그걸 보고나서부터 손이 떨리고 별이상한 생각을 다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더럽기도하고..
이제와서 안맡긴다하면 남편이 뭐라고 할거고..
맡기자니 내가 돌겠고 이걸 말할수도 없고..
전 어떻게해야하나요....

다시 병원 상담을 받아야 될까요.. 딸을 어디 내놓기도 무섭습니다.. 곧 학교가고 나를 떠날텐데..
가족도 못믿는 형국에 어떻게 내보낼지 불안에 잠을 잘 못자요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439
반대수6
베플여자|2016.04.30 14:48
저는 그런경험이 없어도 여자아이가 사촌들 친척어른들하고 단둘이 있는건 아무래도 좀더 신경 쓰이고 마음이 갑니다..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경계하는 마음은 항상 있는것 같아요.. 남자아이를 낳아도 위험한 호기심 가질까봐 경계하게 되구요..그리고 할아버지와 일은 남편에게 이야기 하지 마세요 남편이 알면 부부사이가 변할수도 잇고 남편또한 충격입니다 어찌되었건 님집안에서 일어난 일이라 님 집안사람들을 더럽게 볼수도 있어요 아니면 님 집안이 개판인데 왜 우리집안까지 더럽게 보냐라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세상엔 모르는게 약인것도 있어요 특히 가족일은.. 나중엔 그런게 부부사이에서도 약점이 되더군요 혼자 상담가서 극복하시구요..아이에 대한 걱정은 과하지만 않으면 딸가진 여자라면 한번쯤은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다들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거죠.. 님때는 엄마아빠가 없었죠? 님 딸은 든든한 아빠 엄마 있으니 괜찮아요.. 외국에선 성교육도 가볍게 하고 누군가 네 몸을 만지면 꼭 이야기 하라고 말합니다 그런걸 교육시키세요.. 아이가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말할수 있게 우리 부모님이 날 지켜주는구나 든든하게 생각할수 있게요
베플ㅇㅇ|2016.04.30 09:30
아. 저랑 비슷한 경우이시네요... 너무 안타깝고 눈물이 날거같아요... 님이 절대로 이상한것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인거에요..다만 마음의 상처가 커서 트라우마로 남게 된거죠.. 너무 걱정마시고 심리치료나 상담같은거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지요.. 그리고 의심은 한번하기시작하면 끝잡을수없이 커져요~너무 의심하지마시고 그리고 남편분이나 시댁.친정 모두 님이 그렇게 살았다는걸 아나요? 긁어부스럼만드는꼴이겠지만.. 일단 남편한테라도 대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싶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