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여대생입니다.제목처럼 남자친구가 돈 없다는 말을 너무 자주해요.
남자친구랑은 CC로 1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센스는 없지만 성격이 너무 착하고 저의 괜한 트집도 잘 받아줘서 사귀었습니다.
초반에 사귈때 제가 먼저 커플 통장 제안을 했습니다. 같은 학생이니 남친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으니까요..초반에 남자친구가 같이 길거리를 가다가 제가 예쁜 귀걸이 같은거 보고 우와 예쁘다 하면 사줄가?물어볼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사귄지 2달?정도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돈없다 해서 제가 지갑에 10만원 정도 넣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방학동안 제가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고 남친은 저한테 돈없다는 말을 해서 제가 그럼 알바해 했는데 '나도 이번 방학에 알바해야지'하면서 굳은 의지를 했습니다. 근데 돌아오니 남친은 방학간 집에만 있었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해외 갔다가 남친 부모님 선물도 챙겨주고 싶어서 남친에게 뭐 사갈까 했더니 엄마가 티비 보면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이때 좀 기분 나빳지만 잘 생각해보라 하고 결국 한국에 없는 음식 사오라 해서 진짜 트렁크 큰거 반 채워서 갔습니다..그리고 남친한테 엄마 뭐라셔?했더니 그냥 뭐...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후에도 남친 가족을 계속 챙겼습니다. 할머니 생신에 케이크 엄마가 쿠키 좋아하셔서 10만원 정도의 빵가게 이용쿠폰...등등 물론 여친이 해줬다는걸 모르고 말입니다..저는 제 존재를 충분히 어필하고 잘보이고 싶었지만 남친은 가족이랑 서먹하고 그때 몇개월 밖에 사귀지 않아서 좀 그랬답니다..
뭐 여기까지는 많이 다투기도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한 6개월 지나서 남자친구가 돈없다는 말을 너무 자주합니다..지갑 속도 자주 보여주고 (가끔은 돈이 있고 가끔은 돈이 없어요)
이때 커플 통장 귀찮아서 안했지만 계속 유의무의의 더치페이를 했어요. 남자밥 여자 커피 이런거 아니고 그냥 밥사면 그 다음은 내가 밥사고 이렇게요..그리고 저는 가끔 길가다 옷가게 세일하거나 남친 생각나면 사서 줍니다..돈이없어도 그냥 챙겨주고 싶었거든요
기념일 때도 둘이 10만원씩 정확하게 내고 지냅니다.
이걸 말하는 이유는 제가 절대로 남친 돈을 막 쓰거나 하지 않았다는걸 말하기 위해서에요.
1년 만나면서 제가 남친보다 돈 적게 쓰진 않았어요.
근데 계속 뭐 먹으러 가자 하면 나 돈없어 하고 어디 가자 뭐 하자 하면 계속 돈없다 합니다. 이게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계속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가끔은 미친듯이 좋아하지만 이 말 하면 정이 뚝 떨어지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젠 제가 길가다 와 예쁘다 하면 그냥 장난식으로 웃으며 데려갑니다. 장난으로 나 이거 사줘 하면 돈없어..하고 그냥 아 나 저거 구경하고 싶어 하면 10번에서 6번 데리고 나갑니다. 그리고 이거 살까?하면 돈없어..해서..나 오빠한테 사달라는거 아냐 내가살거야 라고 말합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큰거 바라는거 아닙니다. 그냥 진짜 너무 나에게 돈돈돈돈 거리니까 저도 가끔 재게 되더라구요 돈돈거리는 남친과 성격좋은 남친..
진짜 이거 한번은 너무 자주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안하다가 또 합니다..
은근 스트레스 받고 저 진짜 미치겠습니다.
진짜 잘 사귀고 싶은데 돈없다는 말 할때마다 정떨어집니다...다른 때는 저한테 잘해줍니다.앞서 말했지만 센스는 좀 부족한데 착합니다.성격도 좋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