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왔다고 욕하는 시어머니
ㅜ
|2016.05.06 23:58
조회 36,038 |추천 85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더불어 남편도 같이 억울해하는중 ㅠㅠ
음슴체로 쓸게요.
시어머니 성격이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하고싶은말 다하고 고집쎄고 이세상은 자기뜻대로 되야 맞다고 생각하고 사는 성격임.
간섭하고 자기뜻대로 되야되서 뭐든간에 상대방이 싫다고 해도 "안돼 빨리해" 뭐 이렇게 자기말만함.
친척들이나 우리부모님 주변나이많으신분들 대체적으로 자식한테 부담도 안주고 내가 하고싶은말도 꾹 참아가는게 어른인데 투정만 부리고 불만 많고 제일 큰 문제는 남앞에서 자식이던 누구던 상대방을 깔아뭉게는게 자기 나름 유머스타일임
우리집 와서 온갖 잔소리하고 살림도 본인 마음대로 바꾸고 한다는 말이 "주변 아줌마들이 며느리네가서 잔소리하지말라고 했는데 난 올바른 소리만하니까 괜찮다고 했어" 라고 대놓고 말하는 눈치 제로 스타일........
시집살이를 시키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엄청 비호감. (재수없다는 말도 나옴) 우리 엄마도 진짜 사람들이 우리 시어머니 다 싫어했다고 함(같은 동네 잠깐 살았음)
시댁갈때마다 남편이 빈손으로 가도 된다고 해도 난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무조건 뭐 사들고감
빵사갔는데 " 니들이나 빵 좋아하지 누가 빵먹는다고 사와~~ 다음부터 이런거 사오지마 알았어?"
그래서 그다음부터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과일 마구 사감.
그럼 꼭 한다는 말이 "이 과일 어디서 사왔어?"
"얼마주고 사왔어?"
"이 과일 잘못사왔다 다음부턴 여기서 사오지마"
등등 듣기 좋은 소리 한번 못들어도 사감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시댁에 갔음
남편이랑 나랑 통했는지 사가봤자 욕만 먹는거 사가지말자 하고 안사감.
뭐 안사왔다고 별소리안함
그리고 오늘.
제사임
친척들 모인 자리에서 느닷없이
시모 : 쟤들은 우리집 올때 뭐 하나 안사들고와~~~~
남편 : 우리가 언제? 매번 사왔잖아
(친척들 그냥 허허 웃음)
시모 : 니들이 언제? 니들도 ㅇㅇ랑 똑같애(둘째 시누, 뭐 안사들고 온다함) 진짜 더럽게 안사와~~~
남편 : 뭐 사오면 사들고 오지말라며?
시모 : 안사와도 되는날만 사왔잖아~~~ 사들고 올 날도 모르냐????
남편 : 그럼 대체 어쩌라고 우리보고
시모: (친척들한테) ㅁㅁ(첫째 시누)가 짱이야 걔가 셋놈중에 제일 나아 (그리고 계속되는 비교질함)
매일 사갔는데 왜저러는지 노망났나
그리고 매번 즐겨하는 남 비교하기
남편도 집에와서 하는말이 자긴 와이프가 참 개념녀라 좋았다고 빈손으로 가는 법 모르는게 맘에 들었는데 왜 저런소리 들어야되는지 자기엄마지만 짜증난다고 함
사가고 욕먹고 안사가면 개망신주면서 욕하는 시모
무슨 장단에 맞춰야되나요ㅡㅡ
그리고 시어머니가 미친소리하는거 하루이틀 아니라 괜찮지만 친척들 앞에서 제가 그런 이미지로 비춰진다는게 자존심상해요
- 베플음|2016.05.0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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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뭘 물어요 사줘도 욕먹고 안사줘도 욕먹는거면 안사주고 욕먹는게 났죸ㄱㄱㅋㅋ
- 베플ㅇㅇ|2016.05.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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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가 말던가 내 갈길 가는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