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한번만 봐주세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ㅋㅋㅋㅋ
남자친구와 2년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부모님 뵙는건 부담스러워서 차차 만나기로 했는데 그게 이번이네요
남자친구 동네 작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어머니가 남자친구한테
-니는 야네엄마(저희엄마) 만났나
하길래 남친이
-응 예전에 ㅇㅇ(제이름)이 동네에서 마주쳐서 인사했지
라고 하니까 저한테 하시는말이
-니네엄마는 우리애 뭐라하드노?
니네엄마 라는말이 너무 기분 나쁜건 저만 그런가요?
-별 얘기 안하셨어요 만난지 얼마정도된건지랑 동갑이냐고만 물어보셨어요ㅎ
-니엄마는 딸래미 연애에 관심이 없나보네 형제는 없나?
-위로 언니 오빠 한명씩 있어요ㅎ
-느네집은 바글바글 하겠네~우리집은 야(남친)뿐이라 외롭다ㅋㅋ
자꾸 니엄마 니네집 느네집 너거엄마 이러는거 기분이 나빴어요
경상도 사투리가 심하긴 했는데...그래도 니엄마는 아니잖아요..
남친이 갑자기
-엄마 ㅇㅇ이(제이름) 내랑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다 ㅋㅋ
-아 맞나? 근데 난 왜 야를한번도 못봤노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가서 많이 놀았거든요
-엄마 내가 집에 여자데려오는거 봤나ㅋㅋㅋ
-니는(저를가르키며) 운탔네~ 내앞으로 데리고온아가 니가 첨이다
-아..네..ㅎ
대충 이런식이였고 음식이 나오고 식사를 하는도중에도
계속 니 니 거리고 니네집 느네집 이러길래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ㅋㅋㅋㅋㅋㅋ
얘기하는내내 진짜 니엄마 니 느네집 너거언니 등등...
정말 기분 나빴어요
다 먹고나서 남자친구와 저는 둘이 나와서 걷고있는데
남친이
어디갈래라고 물었고 밥먹는 내내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집에 가자했는데 왜그러냐면서 ㅋㅋㅋ기분나쁜거 있냐고 하길래
-솔직히 기분안좋지 니엄마가 니니 거리는거도 기분나쁘고 우리엄마를 니엄마 니네엄마 니네집 이라는 표현 자체가 기분드러워
니도 지금 내가 니엄마라해서 기분나쁘제? 나도 짜증나니까 서로 건들지말자
-니엄마?
-그래 니엄마 니엄마가 그렇게 말했다고
남친 표정 싹 돌아가고 어디서 예의없게 어른을 그렇게 말하냐고 대구사람이 사투리쓰는건 당연하다고 ㅈㄹ하길래 이건무슨 새로운또라이인가 싶은생각만듬 남친이 이땐 뭐라한지도 기억안남 내가너무 화나있어서 말끊음
-와..니도 진짜 문제네 잘못된걸 모르는게 문제다 아나? 사투리고 지랄이고 니엄마카는게 어디예의가? 지나가는 사람 붙잡거 물어라 니도 니엄마를 니엄마라고 하는거 기분나빠하면서 나는 기분나빠하면 안되나 어른이 말했다고 다 네네~하면서 넘어가야하나 어디 되도안한말로 수습할라하지마라 가서 기본예의가뭔지 도덕이뭔지 배우든지 그대로살든지 니알아서 해라
하고 택시붙잡고 바로 왔어요
카톡은 계속 오는데 미리보기 기능을 꺼서 뭐라 보낸지도 모르고 걍 안보고 이렇게 글쓰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나빠서 화병이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