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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이혼 후 양육비 문제. 답변 부탁드려요

토토로 |2016.05.12 09:53
조회 1,37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제목과 같이 합의이혼 후 양육비 문제에 대해 이리저리 검색해봤으나,

한계가 와서 여쭤보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이 얘기는 저의 가족 이야기 인데요.

 

엄마는 저와 5살 터울인 동생을 두시고 저희 기르시다가,

아빠가 매일같이 술먹고 깽판치고, 멀쩡한 회사 때려치고 돈빌려 사업차렸다가 망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어 결국에 엄마가 다시 맞벌이를 시작하셨는데

그걸 아니꼽게 본 아빠의 가정폭력이 더욱 더 심해졌어요.

제가 유치원 다닐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신생아였던 아이를 운다고 집어 던졌다고도 들었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놀아준답시고 너무 격하게 대했었어요.

 

알콜 중독으로 날이 가면 갈수록 폭력이 심해져서

피투성이 된 엄마를 매일 봐야했고, 매일 경찰서를 드나들었어요.

그걸 못견딘 엄마는 저희를 데리고 도망을 쳤지만 하교길에 붙잡힌 저를 빌미로

협박을 했고 저는 무서워 반항을 했지만 돌아오는건 폭력뿐이었고요.

끔찍하게 폭력을 겪어도 엄마는 저희때문에 이혼을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셔서

제가 나서서 이혼하라고 부추겨 결국 2006년에 합의이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불륜을 여러번 저질렀고, 이혼 후 저희 삼남매를 밥먹자고 불러내어

억지로 그 여자와 만나게 하기도 했습니다. 새엄마라고 부르라더군요ㅋㅋ)

 

 

잊고 지냈던 이 끔찍한 경험을 다시 생각나게 한건,

제 남동생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거에요.

군 입대로 인해 신검에 재검까지 받았는데 안된답니다.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데요.

아빠란 놈이 사업한다고 빌린 돈들 죄다 엄마명의로 빌려 엄마는 양육과 동시에

수억원의 빚을 갚아야 했고 남기고 간 집도 빨간딱지에 집 경매까지 넘어가

파산신청까지 이르러 먹고사는데 너무 힘들었었어요.

어느분의 감사한 도움으로 기초수급자로 채택되어 겨우겨우 학교 졸업까지 마쳤고요.

동생을 그간 신경 못써준 탓도 있겠지만, 양육비만 제대로 받았어도 조금은 덜 힘들었을 테고,

어렸을 때 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린 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친아빠 얘기만 꺼내도 질색팔색, 현기증에 토를 할 정도로 거부반응이 심했구요.

군대 재검에서 떨어지고 다시 치료를 받으러 간 동생의 상황이 좋지 않기에

가능하다고 하면 제가 양육비 소송을 걸고 싶어요.

 

 

합의이혼 후 양육권 및 친권은 당연히 엄마에게 주어졌고, 양육비가 문제인데 

저희는 성인이 되도록 양육비 10원 한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엄마한테 여쭤봤는데 당시 구두로 약속했던 것 같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제가 이런 결심 한거 모르셔서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은 다방면으로 찾아보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양육비 관련해서 꼭 서면으로 남겨져 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혹여 서류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더라도 다시 청구할 수는 없을까요?

이혼 후 시간이 지나서 불가능 한지도 궁금하고요.

 

아시는 분 계시면 꼭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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