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과 20대 후반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제 남자친구 공부하고있습니다.
전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일 가지고 있고 지금이라도 시집갈 수 있을정도의
돈도 모았습니다.
남친만 직장 잡으면 결혼 할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젋은이들이 그렇듯
열심히 하지만 잘 되질 않아 지금 횟수로는 2년차 올해 안되서 이제 내년시험에
다시 도전할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좋은 사람입니다.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반듯하고 남에게 배풀줄 알고 절약할 줄 알고
그리고 저 많이 사랑해 줍니다. 작은거 하나 챙겨줄려고 노력하며
공부하면서 돈 아껴쓴다며 자기에겐 거의 투자도 안하고
매일 저렴한 학교밥 먹으면서도 제가 밥사면 자기도 비싼밥은 아니지만
한번을 살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저 이런남친 옆에서 최대한 힘이 되줄려고 노력합니다.
밤늦게까지 친구들 만났적도 거의 없으며 공부하는 남친 곁에서 방해안하려고
퇴근하고도 쭉 학원다니며 이것저것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은 도서실에서 저도 책들고 가서 공부합니다. 솔직히 한주동안 일하고
도서실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고 잘 되진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방해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시집가는 친구들 남친과 주말이나 휴일에 놀러다니는 칭구들 저 솔직히 예전엔
많이 부럽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거 다 참을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언젠가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요즘엔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물론 그사람도 힘들겟지요
처음엔 그러지 않았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제가 생각지 못한일에 화낼일도 아닌데
자주 화를 냅니다.
물론 공부하느라 예민해져서 그런다고 생각해서 넘어갈려고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해하려고 해도 서운합니다.
저흰 자주 다투는 편입니다. 그래도 서로 웃으며 금방 풀어지고 해서 다투고 연락 안한적도 없으며 또 헤어진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전 싸워도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고 남친은 오랫동안 고민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조그만 다툼에도 예민해져서 공부안된다고 많이 말 합니다.
이렇게 싸워서 자기 공부못하니깐 좋냐고 요즘엔 자주 듣는말..
저 정말 싸우기 싫습니다.이런소리는 정말 더 듣기 싫고요..
엊그제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몇달전 usb를 남친이 필요하다고 제가 쓰던거 줬습니다. 전 많이 필요치 않아서요~
그뒤로 전 하나를 새로 사서 가끔씩 쓰고 있었고 엊그제 동생이 자기꺼 고장났다고
동생은 매일써야 한다며 자기 돈없으니 제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자주 안쓰니깐 줬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예전에 남친집 방 바닥에 제가 준 usb가 있는게 생각나서 제가 말했습니다.
내가 준 usb안쓰면 내꺼 동생 줘버려서 그러니 나 줄수 있어?
그런데 남친왈 엄청 기분나빠하더니 가져가랍니다. 그러면서 제가 준거 다가져가랍니다.
그래서 전 아니 난 안쓰는 줄 알았다고 쓰면 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그걸 달라고 하는제가 이해 가 가지 않는 답니다. 전 안쓰는 줄 알고 저번에 집에가니깐 바닥에 있길래 이제 공부 동영상 안보니깐 안 쓰는줄 알고 달라고 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줄테니깐 가져가랍니다. 제가 준거 다가져가라고 합니다. 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쓰면 쓴다고 하면 될것을 내가 주라고주라고 한것도 아니고 안쓰면 나쓴다고 달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냐고 하니깐 제가 이해가 안된데요~
이런일이 자주 있는 편입니다. 전 화나라고 하는말도 아니고 그냥 하는말인데 자기는 예민하게 안좋게 받아들입니다. 예전엔 바로 풀기도 많이 했지만 이젠 정말 지쳐 갑니다.
그렇게 전 너무 화가나길래 끈으라고 하면서 전화를 끈어버리고
그뒤로 지금 3일동안 연락없습니다.
제가 먼저 할까도 했지만 안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게 그렇게 맘이 상한일인가요?
여태껏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추억 쉽게 버리지 못해서
주변에서 공부하는 사람 옆에 있기 힘들지 않냐고 그래도 괜찮다며
곧 좋은 소식 전해줄게 라고 말 합니다.
하지만 이런일로 연락한통 없는 남친을 보며 이게 뭔가?
예전하고 우리사이가 달라졌다는 걸 느낍니다.(예전엔 하루라도 연락안한적 한번도 없었음)
물론 이번에도 제가 먼저 연락했으면 풀어졌겠지요~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내가 준걸 다가져가라고 할만큼 제가 그사람에게
못되게 굴었나요? 저 너무 서운합니다.
이대로 계속 있어야 할까요? 제가 참고 이해해야 하는걸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