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전남친에게 1200만원 떼임

ㅋ이건뭐 |2016.05.13 21:48
조회 4,253 |추천 21

저 판에 처음 글 써보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ㅋㅋㅋㅋ생각도 못해봤네요...

3년간 있었던 일들을 쓰는거라 엄청난 스압이 있을지도 몰라요!

 

일단 편의상 말을 짧게 하겠음.

연애하면서 좋았던거 왜사겼는지 같은거 안쓰고 중요한거만 배경지식으로 던짐. 

난 부산사람임. 내가 전남친을 만난건 고3말쯤임. 

나보다 3살많은 S예대 사진과를 다니다 휴학하고 부산 보그지사에서 일을 한다 했음.  

사귀고 한 200일 쯤 부터 월급이 안나온다고함.

월급이 회계쪽에서 문제가 생겼다고함.

윗대가리가 들고 튀었다함.

보그에서 사람들이 돈안나온다고 일안나온다고 함.

그때부터 지가 이제껏 모아온 적금 깨고 생활하기 시작함.

 

그러다가 전남친 아버님이 어머니가 서지말라는데 친구분 보증서심.

그 일이 있고 어머니가 쓰러지셨는데 어머님 위암이었음.

그때부터 생계를 위해 전남친은 보그 일본지사로 감.

나는 걔 일본 가는 돈 까지 내주고 기숙사비도 핸드폰 비도 데이트비도 다 내줌.

 

어머니 병원비도 다는 아니지만 일부 내줌. 저 놈 친형이 몸에 문신많아서 군대도 안가고 쨋든 그 놈 말로는 엄마금고털어서 문신하고 그러는 양아치라고 푸념하길래 사귀다 하도 갑갑해서 페메 보냄. 근데 지 어머니 아픈것도 몰랐으면서 나한테 화냈고 전남친은 성격왈가닥인 지 형 뜯어말린다고 힘들었다함. (의문)  쨋든 내덕에 정신차린 형이 호주가서 일을 한다고 감.

 

그동안 어머니는 계속아팠고 걔네 집에는 덩치큰 아저씨들이 빨간딱지 붙이고 그래서 집에서 거의 쫓겨남. 아버지는 자기 친구분보증만 안섰으면 어머니 아픈거 치료도 했을텐데 염치없어서인지 집안옴 연락도 잘안됨.

 

평소 전남친이랑 고등학교때부터 막노동하던 곳에서 친했던 반장님이 노가다뛰는데 전남친 데리고다니면서 돈을 범. 집에는 못들어가니까 현금으로 돈 내서 빛쟁이들한테 안들키고 빛도 잘 안드는 사상에 실평수 2평정도의 원룸에서 살기시작. 그 집 돈도 내가 내준거같은데.

 

나 용돈 2주에 20만원 받음 할아버지한테 가끔 가면 30만원 받고 아버지한테 따로 50받음.

근데 저놈 휴대폰비에 월세에 데이트비에 내가 다 냄.

난 학교가 위쪽지방이라 데이트는 많이 못했는데 그래도 한번내려가면 두배로 내야되니까 빠듯했음. 나는 내꺼 쓸 돈도 식비겨우?

 

 2년정도쯤 사겼을때 이제 빛쟁이들한테 집어딘지 들켜서 농촌으로 도망갔다가 다시 어느정도 돈을 내고 이자를 차차 내는걸로 합의를 보고서는 돌아옴. 물론 돈이없으니까 빚쟁이들이랑 합의했던 이자도 못냄.

그래서 분노한 어깨아찌들이 찾으러다님 그래서 차에서 자기 다반사고 맨날 차 견인당해서 내가 견인비도 맨날 보내줌. 

 

그와중에 전남친 할아버님이 돌아가심 장례치르러 포항감 물론 포항가는 그 돈도 내 돈. 

전남친 어머니 병원이 포항이고 어머니친가가 그쪽이라 거기 간다고 차값 기름값 내가 내줌.

걔 밥 굶고 다니지 말라고 내 먹을돈 아껴서 걔 먹으라고 돈보내줌.

내가 진짜 헌신하면서 돈을 빌려줌 부산내려오자마자 또 얼마안되서 어머니 아프다고하셔서 또 포항올라가야된다고 돈빌림.

근데 어머니 위기라고 수술해야한다고 돈도 또 빌림.

그리고 노가다하고 끼니도 잘 안먹고 물못먹는다고 탄산마시고 담배펴서인지 위암걸림.

위암땜에 쓰러져서 병원 입원하면 그 돈도 내가 보태고 수술비도 내가 보태고 그렇게 호구처럼 살음.

 

 

다들 왜 내가 이렇게 살았는지 궁금할거임 그냥 나는 딱히 돈때문에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의가 아님 그리고 힘들땐 돕는게 맞다고 생각했음. 걔도 미안해했고 자기가 원해서 그런것도 아닐텐데 불쌍했음. 근데 1년반? 1년? 정도부터 나는 마음이 식었음.

내가 돈을 주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 도 짜증났고 그냥 연인사이에 있는 그런 트러블도 생김.

 

그러다 약 2년간 사귀다 나는 더이상 얘하고  아닌 것 같다고 느낌.

나 건축학과인데 ㄹㅇ 건축학과는 밤샘작업도많고 스트레스도 개많음 이거 건축학과 학생이라면 ㅇㅈ하고 공감하는 부분.

내 몸 보전하기도 힘들고 걔는 핸드폰 정지도 됐다가 빛쟁이들한테서 도망다닌다고 폰도 껐다가 해서 연락도 안 됨. 간혹 연락이 되더라도 대화내용은 항상 우울하고 결론은 항상 내가 돈빌려주는 걸로 늘 마무리 됨. 나는 그제야 이건 아닌 것 같음을 깨닳음.

그렇게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일단 끝내긴 했으나 아픈애한테 모진건 아닌가하고 내가 괜히 미안했음. 

 

각설하고 그렇게 헤어지면서 돈은 차차 갚아나간다고 미안하다고했음.

근데 나는 얘 수술도 했는데 또 재발하고 이래서 이 사람한테 돈 받는거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또 괜히 미안했음.

 

그래서 총 1268만 5천 200원(계좌이체 수수료까지 다 포함한 금액임)중에서 

예전에 내가 새엄마한테 돈 빌려서 걔한테 준 금액인 3백만원만은 꼭 달라고 했음. 

 

걔는 미안하다고 다 주겠다고 했음. 그게 2015년 10월의 일임.

 

그리고 나서 2016년 3월 그녀석이 나한테 자기 수술 잘 됐고 완치됐다고 함.

보증선 것도 아버지친구분이 다 갚았다고 했음. 

그래서 나는 그럼 1200만원 갚으라고 했고 알겠다고 자기 한달만 기다려 달라고해서 알았다고 하고 기다림.

 

그런데 이새끼 맨날 나한테 계좌번호만 달라고 하고 돈 보낸 적 한번도 없음.

 

맨날 준다해놓고 안줌 그렇게 지내다 월요일에 월급들어온다고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도 안옴.

그래서 그저께인 수요일에 연락함.

자기가 이체한도때문에 내일 은행가서 돈뽑아서 보내겠다고함.

내가 언제줄 수 있냐니까 오후에 줄 수 있다고 함.

그래서 그럼 오후에 니가 까먹을 것 같으니까 내가 연락하겠다고했는데 12시부터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카톡보냈음 하나도 안읽음.

 

너무 짜증나서 연락하니까 회의 중이라고 나중에 회의 끝나면 보내겠다 함.

또 기다림 11시 넘었는데 안줘서 연락하는데 씹음.

페이스북 메세지 보냈는데 현재활동중 뜨는거임.

빡쳐서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계속 전화했음 나 과제때문에 밤새는거여서 시간많아서 전화쯤이야 미친듯이 해주마 이생각으로 함.

근데 폰꺼버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톡 읽씹에 페북 활성화되있고 전화끄는 3단콤보로 미친듯이 빡침. 

오늘 아침해뜨는것도 봤기에 나는 틈나면 전화했음.

10시쯤 전화하니까 신호음 가길래 45통 전화함.

그러다 바빠서 안하고 오후 7시경에 다시 전화했더니 신호음 가다가 끊었다길래

 

전화함 끊음 전화함 끊음 전화함 끊음 전화함 '전화기가 꺼져있어...'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내가 돈을 안갚아서 빡치는거 보다 갚는다 해놓고 안갚는게 너무 짜증나는거임

상황설명도 없고 지 페이스북에 떡하니 무료로 커플스냅 우정스냅 찍어준다는 뻘소리 적혀있는게 넘 짜증남ㅎㅎㅎ

 

 --------------------------------------------------------------------------------

+그사람 친척이라는 사람이랑 연락이 닿음

 

그런데ㅋㅋㅋㅋㅋㅋ그냥 너무 웃겨서 말도 안나온다ㅋㅋㅋㅋㅋ

나랑 사귈때 유부남이었고 애도 갓 돌된애였음.

이혼도 안했고 그사람 부인이랑 따로산다고함. 

어머니 아버지는 멀쩡하시고 지도 아팠던거 당연히 거짓말.

할아버지 돌아가신것만 맞네.

 

ㅋㅋㅋㅋㅋ고맙다 니덕분에 형사소송 민사소송 다 해보겠다 젊은나이에.

 

추천수2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