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중인 결혼식을 두달 앞둔 예신&예맘 입니다.
제가 이상 한건지 원래 이런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해서요ㅡ
얼마전 예비시아버님의 생신이여서 시댁 가족 모임을 가졌어요. 그 자리에서 오빠네 형네 가족들(오빠형,형수,조카 남자애2)을 처음 만나는 자리 였구요ㅡ 시부모님과 오빠랑 제가 먼저 식사 장소에 도착하고. 모임 하루 전 어머님이 전화 오셔선 그러시더라구요. "내잎 처음 오는 가족모임 자린데 형님네 가족들 처음 만나는 자리지? 너한텐 10살도 훨씬더 많은 어른들이니까 얌전하게 예의바르게 겸손하게 대해라" 하시더라구요ㅡ 어색한건 당연 할거고 살짝 긴장도 됐었어요. (참고로 전 28살, 오빠는 38살, 형41살, 형수39살)
한 20분 기다렸더니 오빠 형네가족들이 오셨어요.
근데... 멀리서 보고 설마 저 사람들인가 했어요.
행색이라 표현 해도 될만큼 집 앞 슈퍼가는 차림으로 왔더라구요ㅡ 아니.전 슈퍼 갈때도 그렇게 입고 다니진 않을 차림이였어요ㅡ 그 날은 어머님도 진주 귀걸이에 진주 목걸이에 명품백에 꽤 치장 하고 나오셨었고, 저도 처음 뵙는 분들이 계신만큼 단정하지만 좀 꾸민느낌나게 하구 나갔었거든요.
아무리 프리한 가족식사 자리라고 해도 좀 민망 할 정도로 형네 가족들 4명모두 다 차림새가 그렇더라구요.. 절 처음 만나는 자리인걸 알고 나오셨을텐데..
그리고 딱 만난 순간에도 뭐 인사도 고개 까딱에 뭐가 그렇게 기분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자기들끼리 인상쓰고 궁시렁 대더라구요. 전 눈치보느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구, 시부모님이랑 형네 가족들은 자기들끼리 열심히 떠들더라구ㅡ 전 투명인간.
저라면 만약 제가 형님이나 형수 였으면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 저한테 저한테 말도 한번 걸고 그랬을거 같아요. 보통 임신 한거 알면 몸은 좀 어때요 입덧은 안심해요 배 많이 안나왔네요 몇주예 이정도 묻고 그랬을거 같아요ㅡ 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말도 먼저 잘 거는 편이라.. 제 쪽으론 쳐다도 안보고 거의 오늘 보고 다신 볼일 없을 사람들 마냥 그러고 헤어졌답니다. 저희 집이랑은 당연히 분위기가 틀리겠지만 저희식구들과 제가 저희부모님께 보고 배웠던 사람대 하는 광경이 많이 틀리더라구요ㅡ
억지웃음 짓고 있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이런 걸 오빠한테 하소연 할 일은 아닌거 같구ㅋㅋ 집 돌아와서 얼마 전 결혼 한 친언니랑 카톡 하면서 이걸 얘기 했더니
돈 없어서 안 꾸미는게 아니라 원체 옷입는거 신경안쓰는 사람들이 있다구 좀 TPO 모르는 사람들 많다고 원래 그러는 사람들이래요.
원체 옷 입는거 관심없어서 몇번 말해도 모를거라고 그리고 너네 오빠도 말도 없고 융퉁성도 좀 없고 그 쪽 식구들이 원래 다 남신경 안쓰고 좀 그런가 보다고 세상사람이 다 우리 같지 않다고 제가 많이 참고 이해 하라고 그리고 형네 식구들이 자기들도 처음 보는 자리라서 어색해서 성격이 원래 걍 무심하고,먼저 말도 잘 못거는 스타일이라 그런건지, 아님 그냥 그사람들은 그렇게 예의가 없는건진 더 겪어봐야 알 일이라 그러더라구요.
그런자리에서 행색도 그렇고..행동도 그렇고 그냥 저로썬..음..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구요ㅡ
제가 못되 쳐먹은걸까요..쓸데 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