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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아빠

0406 |2016.05.15 22:33
조회 305 |추천 3

엄마아빠 안녕.

 

엄마아빠가 나를 떠난지 벌써 1년이 훌쩍지났어.

 

지난 일 년 동안 엄마아빠 엄청 원망도 했고 미워도했어.

 

보고싶다고 울기도했고 친구 엄마아빠보면서 부러워도했어.

 

최근들어 오빠랑 동생이랑 엄청 싸우느라고 속상해서 말도아니다..

 

이럴때마다 내가 강해져야하는건데

 

엄마아빠랑 약속했던 것 처럼 내가 버텨야하는데

 

요즘따라 자꾸 마음이 약해진다?

 

내가 자꾸 이러면 엄마아빠 속상해하겠지?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들었어.

 

노래를 들어도, 길을 걸어도 그냥 너무 눈물이 나와서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힘들었어.

 

엄마아빠 그거알아? 나 엄마아빠한테 해주고싶은말 엄청 많아.

 

나 반에서 10등안에드는게 소원이였는데

 

엄마도 나한테 그랬잖아 10등 안에만 들면된다고.

 

나 10등안에 들었다?

 

장학금도 받았었고 피아노도 다시 쳐보려고해

 

그리고 꿈도 정했어 유치원선생님 !

 

엄마한테 유치원선생님하고싶단말은 그렇게 진지하게 해본적은 없는거같다.

 

아빠, 아빠한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나 아빠가 제일 원망스러웠어.

 

그래서 아빠생각도 안했어. 맨날 아빠 욕했고 아빠 탓했어.

 

오빠가 아빠 닮은 것만 같아서 매일 불안했고 또 화가났어.

 

왜 우리를 이렇게 키웠나 엄청 원망스러웠어.

 

아빠 아빠가 나 보고싶었다했잖아

 

사실 나도 아빠가 많이 보고싶어

 

엄마보다 아빠가 나 더 많이 사랑해줬고 더 예뻐해줬는데

 

난 왜 마지막까지도 아빠한테 그렇게 모지게군걸까

 

다 내가 어려서겠지

 

지금도 엄마아빠를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쌓여있어.

 

이것들을 다 이해하려면 난 얼마나 더 커야할까

 

그 크는 시간동안 엄마아빠를 볼 수없는게 더 슬프다

 

최근에 see you again 이라는 노래를 들었어

 

내가 엄마아빠한테 해주고싶은 말같았어

 

내가 할아버지위해서라도 동생위해서라도 오빠위해서라도 힘내서 이겨내야하는건데

 

자꾸 무너지고 이렇게 울어서 미안해

 

그치만 너무 보고싶어

 

1년이 지났지만 나에겐 너무 힘든 일인가봐

 

엄마아빠 나 있잖아

 

담임선생님 완전 잘못만난거있지

 

완전 공부만 시켜.

 

말로는 힘들어 죽을거같다하는데

 

엄마아빠만큼 힘들진 않아

 

버틸만해.

 

이렇게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람 되어서

 

나도 좋은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베풀고싶다

 

위에서 그럴수있게 지켜봐줄거지?

 

요즘 바람이 많이 차.

 

감기안걸리게 조심해. 나도 열심히 살아볼게.

 

응원해줘.

 

너무 많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사랑하는 둘째 딸 올림.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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