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한살 돌된 아들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요즘 아들이 돌이 지나고 하니 주변에서 자꾸 둘째 언제 가질거냐고 하나면 외롭다고 난리네요...
친정, 시댁 부모님부터 친구 지인 남편 친구의 와이프들까지요~~~~
첨에는 네~ 뭐 생기면 낳아야지요~ 이러고 넘겼는데 자꾸 그 말을 들으니 왜이렇게 듣기 싫을까요?
전 사실 결혼하기 전에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결혼 3년 후 애기가 생겨 낳아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근데!! 그 예쁜만큼 겁나 힘듭니다 진짜 애기 낳고 잠다운 잠 한 번 잔적이 없고 출산 8개월째부터는 복직해서 육아에 살림에 일에 정말 고단하게 보내고 있죠
주변에 애 둘, 셋 되는 지인들보면 정말 힘들게 살고 SNS에도 애 둘키우기 힘들어죽겠다고 글올리면서 왜 저한테 자꾸 둘째낳으라고 하는거죠?
요즘같은 헬조선 세상에 애를 많이 낳아기를 능력도 안되고 지금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이 힘든 게 배가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근데도 외동은 안된다 외롭다 이기적으로 큰다 등등!!!!! 자꾸 주변에서 저런 소리를 하니..... 근데 꼭 애 둘, 셋 있는 사람들이 저런 소리를 해요 둘째가 더 예쁘다~~ 진짜 행복하다 등등!! 물론 둘째도 예쁘겠죠 안 예쁘겠습니까?
하... 근데 저는 성향자체가 애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희생정신도 부족한거 같고... 그래서 지금 육아하면서도 너무 괴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 그렇다고 이 아이가 안 이쁜건 아닙니다 예쁘고 제 목숨보다 사랑해요~~!! 하지만 아이 보는 낙으로 살기는 싫은... 아이가 내 웃음의 내 행복의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가 예쁜 만큼 힘들고 괴롭고 고단하죠..
이세상에 양면성이 가장 큰 일이 육아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근데 왜 자꾸 주변 다둥이 엄마들은 애를 또 낳으라고 하는걸까요? 그 심리가 뭘까요? 저와 제 아이를 정말 위해서??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 아니.. 평소, 즐거움이나 행복을 나눈 사이도 아니면서 연락도 잘 안하는 사이인데...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왜...만나면 꼭 그 소리인지ㅋㅋㅋㅋ 오지랖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물론 피임을 해도 완벽한 피임은 없다고 둘째가 생긴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낳겠죠! 하지만... 굳이~~~~ 둘째를 가지기위해 노력은 안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