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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꼭 낳아야하나요?

|2016.05.16 12:32
조회 7,524 |추천 18
안녕하세요 서른한살 돌된 아들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요즘 아들이 돌이 지나고 하니 주변에서 자꾸 둘째 언제 가질거냐고 하나면 외롭다고 난리네요...
친정, 시댁 부모님부터 친구 지인 남편 친구의 와이프들까지요~~~~
첨에는 네~ 뭐 생기면 낳아야지요~ 이러고 넘겼는데 자꾸 그 말을 들으니 왜이렇게 듣기 싫을까요?
전 사실 결혼하기 전에도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근데 결혼 3년 후 애기가 생겨 낳아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근데!! 그 예쁜만큼 겁나 힘듭니다 진짜 애기 낳고 잠다운 잠 한 번 잔적이 없고 출산 8개월째부터는 복직해서 육아에 살림에 일에 정말 고단하게 보내고 있죠
주변에 애 둘, 셋 되는 지인들보면 정말 힘들게 살고 SNS에도 애 둘키우기 힘들어죽겠다고 글올리면서 왜 저한테 자꾸 둘째낳으라고 하는거죠?
요즘같은 헬조선 세상에 애를 많이 낳아기를 능력도 안되고 지금 하나도 이렇게 힘든데 이 힘든 게 배가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근데도 외동은 안된다 외롭다 이기적으로 큰다 등등!!!!! 자꾸 주변에서 저런 소리를 하니..... 근데 꼭 애 둘, 셋 있는 사람들이 저런 소리를 해요 둘째가 더 예쁘다~~ 진짜 행복하다 등등!! 물론 둘째도 예쁘겠죠 안 예쁘겠습니까?

하... 근데 저는 성향자체가 애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희생정신도 부족한거 같고... 그래서 지금 육아하면서도 너무 괴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 그렇다고 이 아이가 안 이쁜건 아닙니다 예쁘고 제 목숨보다 사랑해요~~!! 하지만 아이 보는 낙으로 살기는 싫은... 아이가 내 웃음의 내 행복의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가 예쁜 만큼 힘들고 괴롭고 고단하죠..
이세상에 양면성이 가장 큰 일이 육아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근데 왜 자꾸 주변 다둥이 엄마들은 애를 또 낳으라고 하는걸까요? 그 심리가 뭘까요? 저와 제 아이를 정말 위해서??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 아니.. 평소, 즐거움이나 행복을 나눈 사이도 아니면서 연락도 잘 안하는 사이인데...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면서 왜...만나면 꼭 그 소리인지ㅋㅋㅋㅋ 오지랖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물론 피임을 해도 완벽한 피임은 없다고 둘째가 생긴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낳겠죠! 하지만... 굳이~~~~ 둘째를 가지기위해 노력은 안할것 같아요~~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ㅇㅇ|2016.05.16 16:44
이 힘든걸 나만 당할 수는 없으니 힘든건 공유해야한다는 심정..
베플ㅇㅇ|2016.05.16 15:04
중1아들 하나 키우는데 지금 이날이때까지 그놈의 외동은 나중에 외롭다 둘은 안된다 소리! 짜증나 죽겠어요 그래,형제 자매 만들어주면 나중에 지네들끼리 잘 지낸다는 보장있나요? 머리 크고 나면 남 보다 못 한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많은데 각자 사회생활하고 다 인간관계 알아서 할텐데 현실에 맞게 낳고 길러야지 외동은 안된다니ㅋ지금이 농경사회인가ㅡ금전적으론 솔직히 하나키우나 둘키우나 비슷하거나 똑같은거 같아요.예를 들어 둘을 만원으로 먹여야되면 5천원씩 나눠 먹여야되는데 외동은 만원짜리 사주게 되요 옷을 사줘도 마찬가지고 뭐든지. 주변에 저만 외동 키우거든요 어느날 절친인 친구는 부럽다고 합디다. 아이한테 집중 할 수있고 저는 저 대로 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부러웠나봐요. 육아 카페를 봐도 그렇고 가끔 판을 봐도 주변에도 보면 애둘셋 낳아서 살림에 쪼들리고 육아에 찌들어서 힘들어죽겠다고 징징거리는 엄마들 수두룩해요. 친구중엔 카톡엔 우울, 이렇게 살기 싫다ㅡ 늘 이런식인 친구도 있어요. 지새끼 소중하게 생각하는건 알겠는데 죽는 소리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하나만 낳지 왜 능력도 안될걸 애만 줄줄이 낳았는지 한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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