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과연 우리는 지금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있을까.

훕이 |2016.05.19 13:24
조회 310 |추천 1

안녕!
오랜만에 또 글을 끄적끄적하려고 해 ㅋㅋㅋ너와 이별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구나.
이별하고 쿨해지고 싶었던 마음에 페이스북 친구 끊기, 사진 지우기, 핸드폰 포맷을 나는 다음날바로 시행했었지.하지만 그게 왜 이렇게 후회가 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ㅋㅋㅋ헤어진 사람과 친구로 지내는 남자는 싸이코패스라는데.... (나 싸이코 아닌건 누구보다 잘 알잖아)

내가 지난 글을 올렸을 때는 긴가민가했던 너의 연애상태가로즈데이에 장미를 받은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되어있는 걸 보고아 진짜 금방 다른 사람을 만났던 게 맞구나 라고 확신할 수 있었어.

이게 서운하다는 말은 절대! 절대! 아니야!!!나는 항상 우리가 만날 때 그랬듯이 언제나 너의 행복을 바랬던 사람이니까.헤어지고 3달동안은 미친듯이 힘들었고, 네 프사가 다른사람의 손과 함께 찍혀있는 모습을 봤을 때도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ㅋㅋㅋ왜 그런 말이 있잖아, 지금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다른 이와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는.왜 너와 함께할 때는 이 말을 몰랐을까.과연 내가 한 번이라도 이 말을 떠올리고 알았었다면

그 날 나는 너를 붙잡았을까그 날 나는 너에게 바로 다시 연락했을까그리고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너무나도 의미 없는 게 후회인 걸 잘 아는데.

왜 이렇게 나는 아직도 너를 온전히 잊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그렇게 빨리 만난 너를 보며하루에 백번은 더 너를 생각하고 원망했다.여자의 이별은 헤어짐을 말할 때 끝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그렇게까지 내가 쉽게 지워낼 수 있는 사람이었을까.5년이라는 긴 시간을 만나면서 내 마지막 모습은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풋풋했던 겨울의 우리 모습부터 헤어지기 전의 우리 모습이 담긴 사진첩과 편지들, 그리고 선물들.도대체 너는 이걸 다 어떻게 버릴 수 있었을까 하고 원망하기도 했었다.
함께 다니던 동네 곳곳에 네가 있었고,서울 그 어디를 나가도, 어느 단어를 봐도 너라는 여자가 떠올라서 너무 힘들었다.연애는 기간보다 나누었던 교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지만너와의 연애는 기간도, 교감도 그 누구보다 많았었기에 아직까지 이렇게 잊지 못하고 헤매나 봐.

싸이월드에는 고맙게도 아직 우리 사진이 남아있구나.그리고 군 시절 정말 애틋하고 아련하게 나누었던 우리다이어리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네.과연 너는 이걸 기억하고 있을까. 의미 없는 물음을 자꾸 혼자 던져보곤 해 ㅋㅋㅋ

하나님의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지고 우리는 단 한번도 마주치지를 못했었지 ㅋㅋㅋ나를 피해다니는 건지 교회에서도 얼굴 한 번 보이지 않더라?물론 마주치면 내가 뭘 해야지! 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았어 ㅋㅋㅋㅋ마주쳤다면 나는 또 바보같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겠지만 ㅋㅋㅋ

내가 이사를 오고 우리가 마주칠 확률은 이제 정말 없게 되었구나.이사를 준비하면서 나도 받았던 모든 것들을 다 정리했어.그래야 나도 다음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너한테 해줬던 만큼 다음 사람에게도 잘 해줄 수 있을거라고,아니 우리의 연애가 경험이 되어 더 나은 연애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당신도 지금 그렇게 그런 연애를 하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해서 다시 한 번 너무 미안했어.바보같이 이런식으로 밖에 이런 말을 전할 수가 없구나.카톡이나 문자 혹은 전화를 하면 현재 남자친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ㅋㅋㅋ

부족한 내 곁에 있어줬던 기억들도 이제 다 잊어보도록 해볼게!결혼하고 싶어했던 그 소원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어.하지만 지금은 나보다 더 준비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을거니까!꼭 그 사람과는 행복한 앞날을 준비했으면 좋겠어 :)!

두서없이 뱉어내기만 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정말 이제 너를 나는 진심을 다해서 잊어보려고 한다.그러니까 우리 이제 정말 행복하고 또 행복하자.내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빛나는 내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항상 아프지 말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나는 항상 너를 어디서든 응원하고 기도할게!
안녕. 잘 지내!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