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글을 미리 써놓고 컴터에 저장시켜놓고 낼 아침에 올려야지.. 하고
잤는데...이런...-_-.. 오빠가 어제 밤에 컴터를 포맷시켰더군요
아악~~ 내 글...
할수없이 다시 쓰네요...헤잉~ 귀차니즘때문에...
애기가 길어진다고 해서 조금 얘기 진행을 빨리 할께요^^
그리고 리플들 감사해요.^^
질투의 화신이 인기 검색어에 떴더라구요
혹시 내글로 인해? 오호호호호<- 아유~ 공주병 ㅡㅠ@
2학기가 들어서면서 씨의 남친과 씨는 점점 사이가 안좋아졌고
씨는 남친때문에 속상할때마다 저를 꼭 불러서 술을 마셨어요
그 씨랑 친한얘도 안부르고 꼭 저만 불러서 술을 먹더라구요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저역시 여자의 눈물에 약하거든요
씨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제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남친때문에 너무 속상해.."할때마다
맘이 약해져서 조금씩 씨를 이해해보려고 하고 챙겨주고 했습니다.
씨가 저에게 남친얘기하는게 저를 믿고 저를 조금씩 친구로 생각한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저도 씨를 친구로 받아들여서 술자리같은거 있으면 씨부르고
어디 놀러가던가 하면 꼭 씨를 불렀죠
그러던 어느날 ... 수업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씨가 학교후문의 술집이라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가봤더니 역시나 남친때문에 속상하다면서 술마시자더군요
그래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씨에게 아는 척을 하더군요
누구냐니까 자기반 복학생이라고 하는데 별로 안친하다고 하더군요
씨는 그때당시 복학생하고도 별로 친하지 않고 원래 우리반사람들하고도 어울리지도 못한 상태였거든요
제가 주간사람들하고 술자리를 갖고 씨도 부르자고 하면
"야, 걔부르지마. 툭하면 삐져서 나가고, 남친하고 싸우고 완전 쌈닭이다. 짜증난다" 할때였거든요
그때 아는척한 복학생도 2번째 얘기하는 거라구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낮에 씨가 저에게 쪼르르 달려오면서 하는말이
"나 어제 그 복학생한테 오늘 학교에서 말걸었다. 근데 그 복학생이 우리 술사준다고 오늘 나오래
히히. 너두 같이 가자" 하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하고 그날 저녁에 같이 술마시는데 저는 다른일이 생겨서 한 30분 앉아있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날.. 주간여자얘가 저한테 전화해서 다짜고짜 묻더군요
"너, 혹시 어제 복학생하고 술마셨지?"
"응. 왜?"
"오늘 씨가 나보고 그 복학생하고 술먹재더라"
"그런데? 왜?"
"그래서 너도 같이 가자고 했더니 씨가 하는말이 복학생이 너는 데려오지 말라고했대
니는 싫다고 데려오지말라고 했다면서 나보고 같이가재더라. 너 복학생한테 뭐 실수한거 있어?"
하더라구요
그날 복학생하고 술먹을때 통성명하고 술두어잔 마시다 그냥 나왔는데 잘못하고 자시고 할게 뭐가있겠습니까.
어이가 없고 재수가 없었지만 말해준 주간애입장도 있고해서 그 복학생한테 따지진 않기로 했습니다.
따질것도 없었죠. 그냥 싫다는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암튼 씨는 그후로 그 복학생과 어울리곤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일화..
씨가 그 복학생패거리와 어울리면서 저를 또 따돌리고 그랬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주간복학생중에 친하게 된 오빠들이 있었습니다.
씨는 몰랐지만 저도 주간사람들 계속 만나고 그자리에 복학생들이 있었으니까 친해진거거든요
하루는 그 친해진 오빠중 한사람이 저한테 술마시러오라더군요
누구누구 있냐니까 그 저 싫다던 복학생과 씨도 있더군요
그래서 "나 가기싫어. 거기 복학생이 나 싫어하는거 같애서 별루 가기 싫다"하니까
"야, 얘가 왜 널 싫어하냐. 그냥 와. 내가 다 보호해줄께, 혹시 너 갈구면 내가 가만 안놔둘께"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 갔는데 다들 반갑게 "어, 왔어?" "오랜만이다~"하는데
씨만 놀래서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 하더라구요
"왜? 나 여기 오면 안돼?" 하니 "아니, 그게 아니라... 여기 주간얘끼리 술마시는 자린데 니가 왜 왔냐, 너 야간이잖아" 하더라구요
"왜? 주간사람들끼리 술마시면 난 오면 안돼?"하는데 갑자기 저 부른오빠가 씨에게
"넌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 얘도 주간이였담서. 그리고 설사 얘가 야간만 다녔어도
주간 술마시는데 오면 안돼냐! 왜! 내가 불렀다!" 하더군요
씨가 당황하면서 둘이 서로 어떻게 아냐더군요
오빠가 "나 복학할 초기부터 얘랑 아는사이였어. 너랑은 말한지 얼마안됐지만 얘는 나랑 디게 친해! 너보다도 더!"
그러니까 씨가 꼼짝도 못하고 "알았어!" 합니다.
제가 자리에 앉으니까 오빠가 저에게 뭐하다 왔냐더군요
그래서 수업듣고 왔다더니까 씨가 당황하더라구요.. 얘가 왜 이러나했더니
씨가 오빠들한텐 제 수업이 밤늦게 아주 늦게 11시 넘어서 끝나는 것처럼 얘기했나봐요
절 부른 오빠가 갑자기 씨를 딱 쳐다보더니
"너 아까 내가 얘 부르쟀더니 니가 얘 수업중일꺼라며!!" 그러자 씨가
"얘한테 문자쳤더니 수업중이라고해서 그럴줄 알았지"합니다.
6시쯤인가 씨한테 문자가 오긴했거든요. 뭐할꺼냐기에 수업들을려고 한다고 답문자를 쳤었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니가 나 수업시작할 시간에 문자친거잖아. 그럼 당연히 그땐 수업중이라하지 모라하냐"하니
씨가 또 당황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오빠 "야. 너 지금 얘 따돌리냐. 얘랑 너랑 말이 안맞잖아"합니다.
그러니까 씨가 갑자기 화를 벌컥 내면서
"내가 얘 수업끝나는 시간을 어떻게 알아! 왜 나한테 난리야!"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오빠가 계속 따질려고 하니까 딴 복학생들이 말리더라구요
왜 싸울려고 하냐. 왔으면 됐잖아. 그만하자.. 하는 식으로
암튼 그때 속이 좀 시원하더라구요
씨는 술자리내내 저한테 말도 안걸고 저도 말도 안걸고 ㅋㅋ
그때 저를 부른 오빠가 씨랑 친해진 복학생들하곤 많이 안친해서 그 이후로 그 복학생들하고 술마실 기회도 없었고
별로 마시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암튼 씨는 그 이후로 그 복학생과 급격히 친해졌죠
씨는 자주 그 복학생과 둘이 만나곤 했습니다.
한번은 학교 후문에서 술마시는데 (자꾸 술얘기만 나오는군요..-_-;;)
제 맞은편에 그 복학생과 씨가 있는게 보였습니다.
아는척할까 하다가 그냥 말았는데 어이가 없었던게
씨는 복학생이 무슨말 할때마다 뭐가 그렇게 웃긴지 까르르 웃으면서 복학생 품에 안기고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고-_-;;;
아무래도 씨랑 같은 자취집에 살다보니 집앞에서 둘이 다정스레 오는것도 보았죠
음.. 예를 들면 씨가 취한듯 복학생품에 기대서 오던가..하는 식의...
그런데도 씨는 남친이 깨지자고 하면 죽어도 안깨졌어요. 울고불고 하는건 똑같구요
한번은 제가 씨 남친에게 말했죠
"오빠도 요즘 씨가 복학생하고 어울려 다니는거 알지? 내가 보기엔 서로 좋아하는거 같은데
가만있을꺼야.? 아님 그냥 헤어져버려, 이럴때 헤어지란 말야" 하니
"나도 그래서 몇번 말했어. 그런데도 죽어도 그런사이 아니래
나랑은 그리고 죽어도 못깨진단걸 나보고 어쩌란거니.." 하더라구요
이렇게 씨가 중간에서 복학생과 남친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2학기가 저물고 드디어 졸업이 다가왔습니다.
보통 12월 초면 방학을 하고 2월에 졸업인데
그 사이 방학하기전에 자취집사람들끼리 모여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졸업하면 못만날거같고 추억을 만들자는 의미였죠
(기억나시죠? 방 6개에 공동거실,욕실, 화장실..그래서 방주인끼리 친해졌었거든요)
그런데 씨가 죽어도 그 복학생을 데려가겠다는겁니다.
사실 다들 별로 안친한 사이라 데려가긴 싫었는데 하도 우겨서 그러자하고
저희는 회비를 걷어서 1박 2일로 속초 콘도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속초콘도에 가서야 씨가 왜 그렇게 우기면서 복학생을 데려가려했는지 밝혀집니다.
2학기때도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 얘기진행을 빨리하기 위해 좀 뺐습니다.
좀 아쉽네요
다음편도 기대만땅해주세요
참, 씨가 A형이라고 물어보는 분이 계셨는데 아닙니다
씨는 B형입니다. 참고로 저도 B형...그 씨남친도 B형.. 그 복학생도 B형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더 참고로 말하면 저희 자취집의 모든 사람들이 B형이였습니다.
저대신 씨한테 모라그래준 그 오빠가 A형으로 알고있습니다.^^
누가 그랬는데 B형끼리 모이면 쌈붙은다고 그러던데
저희 자취집이 B형끼리 모여서 그런지 쌈이 붙고 그런게 아니라
웃긴일이 디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추억도 많이 남겼구요
지금도 밖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그 자취집사건들을 얘기하면 깔깔대고 웃으면서
"너 진짜 재미있게 학창시절 보냈다~ 부럽다~"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다음편 기대해주세요~^^
빨리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