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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다.

그래 |2016.05.23 23:18
조회 2,056 |추천 5
마음이 아프다.
듣고싶은 말도 하고싶은말도 이제 더는 없어서
이런 곳에 글하나 남기는것 조차 어렵다.

나는 너를 추억으로도 남기지 않기로했다.

그냥 그냥 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서운하면 너도 서운했겠지,
미안하면 너도 미안하겠지하며
행여 더 아파질까 기억까지 황급히 추스리며
그리 지낸다.

어디까지 진실이었는지
묻지도 원망하지도않고
네가 내게 물을 기회도 미안하다하며 그 상처를
추스릴 기회도 마주치고싶지않아,
덤덤하면 정말 덤덤해질까 묻어두고 지낸다.

봄이 오면 오는대로.

네가 오지않으면 올해도 저 벚꽃이 지고마는데,
더이상 괜한 바람에 동동대지도 않았고
너있는 곳에도 꽃이 폈겠다하며
오늘 마당에 떨어진 잎들을 쓸어담는일이 내게는 더 바빴다.

간혹 지나가는 바람에
훅하고 네가 던진, 기억에 오래 묻혔던 말들이
살아나도
아..너는 그랬었구나, 이제라도 알아 다행이다할뿐.

가끔은 어리숙했던 내가 가엾고 부끄럽고
허탈하고 한대도 이제는 네가 이해도 되고한다.

용서할게 어디 있기나했냐.

모두 괜찮은데도 나는 아주 가끔 운다.

지켜주고싶어 안달하던 네모습이
욕심나거나 아쉬워서가아니다.

삶이 너무 무거워서
낑낑대다 탁 던져버리고싶을때
그순간 맞은편에 놀리듯 네가 서있다.

그럼 나는 내 모습을 들킨것이 서러워
한참이나 앉아 운다.

네게
모두 보여주지 말걸 그랬다.
세번째는 아니만났어야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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