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혼을 염두하고 있는 아이엄마입니다.
2013년 봄에 집을 합치고, 2013년 가을에 혼인신고를 하고, 2014년 2월생 아들을 낳았어요.
종손인 신랑에게는 각각 재혼한 부모님이 계세요.
그 중 친어머님이 새아버님과 다툴 때마다 전화하고 찾아와서 저에게 화풀이를 하세요.
새벽이고 낮이고 기분 안좋을 때마다 찾아오셔서 몇 박하며 저에게 하소연하기는 일상 다반사,
때마다 전화해서 소리 지르는 일이 수차례, 술 취해 전화로 욕설한 일이 두 차례있어요.
소리 지르는 정도가 호통을 넘어서요.
명절에 새아버님과 다퉜다고 오지말라셔서 안갔더니 이러셔요.
"야!!!!!!!!!!!!!!!!!! 니가!!!!!!!!!!! 감히 나를 무시해?!!!))&@&??"
이런 일이 반복되는 중에 충격과 스트레스로 둘째가 자연유산 된 것도 몸 조심 하지 못한 제 탓, 어머님과 새아버님과 다툰 것도, 신랑이 살 빠진 것도, 아이가 신랑에게 매달려 힘들게 하는 것도, 신랑이 저에게 이혼 소리를 하는 것도, 신랑이 어머님께 용돈을 넉넉하게 드리지 못하는 것도 모두 제 탓이래요.
(새아버님과 다투는 이유가 거의 어머님의 사치로 인한 돈 문제고, 저희도 때마다 용돈을 다른 부모님보다 몇 배로 챙겨드려요.)
저는 점점 지쳤고 둘째 유산 후로는 어머님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출산 1주일 전까지 매주 2~3회씩 만나고, 매일 몇 시간씩 통화했던 저는 점점 연락과 만남을 줄였어요.
한동안은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면 심장이 내려앉았고, 어머님을 생각하면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리고 심할 때는 숨이 잘 안쉬어지기까지 했어요.
그런데도 신랑은 "당신 마음이 변한 걸 느낀 엄마가 화가 나서 당신이 조금 잘못했다 싶으면 꼬투리 잡고 심하게 하는 것" 이래요.
여전히 무엇이 먼저이고 문제인지 모르는 신랑은, 제가 받은 상처를 조금이라도 표현하면 힘들어해요. 그래 어머님 일로 화도 내지 못하고 그저 울며 "참는다" 하는 저에게 또다시 돌을 던져요. "쓰레기 같은 시댁이라 미안하다. 내가 죽어야겠다." 따위의 욕설은 아니지만 상처주는 말을 정말 심하게 해요.
자격지심에 예민해지는 신랑 입장은 이해하지만, 두 모자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언어폭력을 당하는 3년 동안 저는 신뢰를 완전히 잃었어요. 어머님의 부정으로 이혼 당한 일, 연애 당시 어머님의 카드깡으로 법원에 출두해야 했던 일 등을 신랑이 모두 숨겼고, 저는 결혼 후에야 다른 가족들에게 들어 알게 됐어요.
그래 제 믿음과 사랑이 변한 걸 느낀 신랑은 더욱 예민해져서 제가 방긋 웃고 있지 않으면 혼자 눈치 보며 생각하다가 폭발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화를 내곤 해요.
게다가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이라 냉장고 정리며 설거지 방법이며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내다버리라는 등등 서로의 다름으로 인정할만한 사소한 것까지 고치라고 지적하고요.
저의 수고와 노력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일이 적고 자신의 노력만을 생색내며 저의 행복을 강요하죠. 하물며 제가 몰랐던 마이너스 통장을 걸렸을 때 조차 당당하게 "당신과 아이를 걸고 맹세컨데, 이제 진짜 없다." 며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 없었어요.
효자 신랑 덕분에 6명의 부모님들과 자주 함께하는데 때마다 예민해지는 신랑 눈치 보기도 힘들고, 신랑과 어머님에게 명절 증후군까지 전염되고, 결혼 후 없는 돈에 신랑이 우겨 비행기여행을 4번 다녀왔는데 매번 양가 부모님들과 다녀와야 했고...
이러니 신랑과의 관계에서 행복할 틈이 없어요.
얼굴만 마주하면 상처 받으니, 아무리 지난 감정을 지우려해도 돌이키기가 너무 힘들어요.
내년 쯤 이혼을 진행 할 경우, 재산분할과 위자료 및 아이양육비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현재 신랑 연봉은 5000만원, 저는 전업주부, 아이는 3살입니다.
제 명의의 건물에서 월세를 친정 부모님이 받고 계시고, 내년에 저에게 주시겠다 하셨습니다. 설마 이것도 공동재산으러 들어가나요?
현재 공동명의 전세 보증금 1억6천만원인데, 결혼할 때 친정에서 6천만원, 신랑과 시댁에서 3천만원 보탰어요. 또 얼마전 친정에서 마이너스 통장 막는데에 빌려주신 돈 1천 200만원, 그리고 대출이 6천만원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