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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어떤가요....

ekdldk |2016.06.08 18:30
조회 1,261 |추천 0

제친구 얘기에요.

 

제 생각에 별로 이쁘진 않은데 옷 화려하게 즐겨입고 패션에 관심많고 화장 평균보다 좀 두껍게 하고 SNS좋아하고 암튼 주변에 늘 남자가 있는 스타일.

 

몇년 정도 안 친구인데 최근에 직장이 근처에 잡히게 되서 가끔 점심도 먹고 하면서 좀 친해졌어요

 

최근에 느닷없이 같이 저녁먹자 그래서 남친이랑 나갔는데 새로 사귄 남친이라고 데려왔는데

 

일단 눈치가 새남친 자랑하려 주선한거 같더라고요. 뭐 그러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금융쪽에서 일한다 하더라고요. 제 남친도 그쪽에 일하고 있어서 신기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러는데 (난 이것도 맘에 안 들었지만요. 자존심도 없나)

 

일단 대충 스펙(?)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나이: 81년생 (친구나이 27). 남자 2년전 이혼.

직업: 홍콩에서 무슨 미국계 투자은행에서 일하다가 지금 무슨 중동나라에서 국부펀드라는데서 일한다함

연봉: 모르지만 대충 일이억 될거라 하는데 (내 남친생각) 여튼 자가용을 벤트리라는 차를 몬다함 (이건 후에 남친이 그사람 인스타 가서 보고 알게됨)

학력: 미국에서 유학하고 (대학이름 까먹음) 영국에서 무슨 법쪽으로 석사했다 함

외모:그냥 평범. 키는 좀 크고 근데 쫌 돈있는 분위기 풍기려 굉장히 폼을 쓴다는 느낌을 받아서 사실 좀 가소로움

성격: 첨부터 재밌게 말 잘하는 호감형인듯 싶었는데 사실 저걸 미끼로 어지간히 여자 꼬시고 다닐거 같은 느낌 받음 (여자의 직감이랄까)

 

최대한 사실에 근접해서 썼는데, 사실 조건적으로 남자가 좋다 하더라도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요

 

사귄지 몇개월 안되서 벌써 결혼얘기 스스럼 없이 하고 부모님하고도 만났다 하고. 나이차는 그렇다 쳐도 이혼남에 어디에 숨겨진 애가 있을지도 솔직히 확신할 수 없고.

 

지금 외국산다 하는데 다 팽개치고 같이 외국가서 살건지.

 

남친은 찐따마냥 그 사람 쫌 대단하다고 자꾸 그래서 남자가 그따위로 포부가 없어서 뭐먹고 살겠냐는 식으로 참다 말했더니

 

기분 나빴는지 오늘까지 시큰둥 하네요.

 

둘이 여름에 아프리카에 무슨 세이셜이라는 섬에 간다는데 친구가 뭐에 홀렸는지 전에 못보던 모습까지 보이면서 아주 난리가 났네요

 

원래 좀 튕기고 눈 높고 그런 애였는데 그래서 여우짓도 해서 이남자 저남자 꼬시고 하던앤데

 

갑자기 나이든 남자한테 저렇게 미쳐가지고 빠져버리니 좀 답답하네요.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정신이 들까요?

 

비슷한 친구 설득하신 분들 경험담 부탁할게요. 아마 내일쯤 또 같이 점심 먹게 될텐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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