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5개월 된 딸내미 키우고 있는 가장입니다.너무 힘듭니다. 진짜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와이프 육아 힘들다 힘들다 입에 달고 사는데 도저히 이해 못하겠습니다.와 힘들겠구나 느낀건 백일 전후에서 약 두 달정도 그때 밤에 한번씩 일어났었거든요. 아이가.지금은 잘먹고 잘자고 혼자서도 잘놉니다.아침에 자고 있으면 딸이 깨웁니다. 우리 딸 아침 잠이 없는지 7시면 기상....30분 정도 혼자 딸그락 거리면서 놀다가 깨웁니다. 그 시간까지 와이프는 취침중입니다.
원래 빵 안 좋아합니다. 혼자 자취할때도 밥을 해 먹었습니다.해 먹었다기 보다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서 렌지에 많이 데어 먹었죠.와이프 자고 있으면 토스트기에 빵 집어넣고 원두 커피 기계로 원두커피 내려놓고딸아이 이유식 전자렌지에 돌려서 데우고 씻으러 갑니다.그때까지 와이프 안 일어나면 빵에 커피 마시면서 아이 이유식 먹이고 와이프 깨운후 출근합니다. 와이프가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먼저 일어나는데 그러면 빵대신에 밥은 어제 저녁 얼려놓은냉동밥 돌리고 계란 후라이 하나랑 김치랑 김 내줘서 먹습니다.
와이프는 아침 안 먹습니다. 원래부터 안 먹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내가 아침밥에 후라이 하나가 말이 되냐고 해도 자기 안 먹는데 차려준것도 고맙게 생각하랍니다.매일 입에 달고다니는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아냐는 말도 곁들여서요.와이프 10시쯤에 백화점 아이 교육센터 갑니다. 1시간쯤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일주일에 두번정도 갑니다. 같은 아파트에사는 아줌마들이랑 같이요.갔다가 거기서 아줌마들이랑 밥먹고 커피 먹고 쇼핑하고 어쩌고 4시쯤에 돌아옵니다.문화센터 없는 날에는 다른집에 놀러가거나 우리집에 놀러와서 밥 시켜 먹고 놉니다.
6시에 칼퇴근 한번도 차려진 밥상 받아 본 적 없습니다.집에 도착하면 6시 20분정도 손씻고 딸아이랑 놉니다.노는 동안 밥 준비 합니다. 밥 준비 하는데 40분정도 걸립니다.밥 준비하면서 딴짓을 많이해서 오래 걸립니다. 카톡에 밴드에 문자에....저녁이라고 별다른 반찬 있는것 없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반찬과 찌개 데어서 내줍니다. 없을때도 많습니다.솔직히 와이프 음식보다 마트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밥 먹고 나서 설거지는 당연히 내 몫입니다.그 다음에 딸아이 목욕 같이 시키고 8시 30분 쯤에 딸아이 재웁니다.이게 하루 일과입니다.
아이 어릴때 칼 퇴근 하고 육아 같이 하고 하는것 별로 불만 없었습니다.그런데도 저녁에 내가 친구들하고 약속 잡을려고 그러면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싸웁니다.나도 스트레스좀 풀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내가 나가면 자기는 언제 쉬냐고 따집니다.싸우기 싫어서 그냥 집에 있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나갑니다.그 마저도 못 마땅하게 생각합니다.그리고 주말에 저도 좀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게 합니다.모든 청소 빨래를 주말에 몰아서 합니다. 평일에 좀 하라고 하면 평일에는 시간이 없답니다.당연히 청소하고 빨래는 제 몫입니다. 와이프가 하고 제가 아이를 봐도 되는데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네 청소하다가 카톡에 문자에 인터넷 보고 전화하고 그러니까 차라리 제가 하는게 낫습니다.
난 육아가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와이프 도저히 이해 못하겠습니다.저보고 해보라고 하길래 바꾸자고 했습니다. 내가 그럼 육아 할때니 돈 벌라구요.그랬더니 자기가 나가면 오빠만큼 돈 못 번다고 그 말 했다고 그렇게 말하냐고 삐집니다.자기 육아 힘든것 알아 달라고 한 소리니까 힘들겠다라고 위로 해주면 되지 왜 그렇게 말하냐구요.육아 힘들다고 하는 와이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이해하자 이해하자 하다가도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와이프랑 싸울때 내가 한 말이 제 심정을 잘 표현하는 말인것 같네요.와이프가 오빠는 일하면 퇴근 시간이 있지만 자기는 퇴근시간 없이 하루종일 근무라구요.그래서 내가 집에 돌아오거나 주말에는 자기도 쉬는 시간이 좀 있어야 한다구요.제가 그랬습니다. 나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사람인것 같다구요.주말에는 쉬는게 아니라 투잡으로 일을 하나 더 하는 느낌이라구요.와이프는 나보고 육아 힘든것 이해 못해준다고 뭐라 하는데 나는 도저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