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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남친의 진심을 알게됐어요

ㅎㅎ |2016.06.12 11:57
조회 7,550 |추천 1

좀 긴 주저리가 될 것 같은데 조금만 시간내서 읽어주세요 !

헤어진 지 일주일정도 된 전남친의 진짜 마음을 알게됐어요.
50일 정도로 짧게 만났었는데 주변에서 모두 너넨 무척 오래갈것 같다는 말 많이 해줬거든요.
처음엔 전남친이 절 좋아해서 따라다니다가 고백해서 사귀었었고, 일주일쯤 전에 차였어요. 영문도 모르고.
나중에 친구들 통해서 들으니까 제가 전남친이 하지 말라는 짓(욕하기, 남자랑 연락하기) 때문에 저한테 정이 떨어졌다 하더라고요.
사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이상하다고 여겼어요.
저는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는데 결국 바뀐건 없었어요.
그런데 몇일 전, 전남친이랑은 친구사이에서 연인이 된 거였어서 남친 친구들도 다 제 친구고 그래서 어쩌다 전남친 친구들을 잠깐 만났어요.
근데 친구들이 하는말이, 전남친이 지금 회의감을 느끼고있다 하더라고요.
헤어지자할 때 제가 많이 매달려서인지 아직 못 잊었다더군요.
그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느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전날 만났던 친구들이 전남친이랑 술을 마셨나봐요.
전남친이 원래 친구들한테도 자기 진심을 정말 말 안하는 편이랬는데, 술을 마시더니 본심이 나왔다 그러더군요.
술기운에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보고싶다
뭐해?
응?
야 미안해
내가 생각이 너무 짧았던거 같아
야 자냐

저는 이때 다음날 아침에야 봤어요.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냥 무덤덤하게 너 뭐하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생각이 짧았어 라고 오길래 뭐가 미안하냐고 헤어지자고한걸 미안하다하는거냐고 묻자 응 이라고 짧게 답이 오고 연락이 끊겼어요.
처음엔 걍 밤수선 타느라 저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술 마시고 본심이 튀어나온거라고 들으니까 너무 혼란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통해서 은근슬쩍 다시 잘해볼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더니 저한테 다시 상처를 줄까봐 아직은 자신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다시 연락을 해보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까 재회할 기회가 올까요??
지금 다시 잡고는 싶은데 전남친 성격에 지금은 잡히지 않을게 뻔해서요
너무 고민되고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 나요
어떡해야할까요 제가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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