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올해 대학생활을 시작한 20살 여자에요
정말 대학가면 다 즐거운 일만 생길 줄 알았는데, 아빠가 다니시던 회사에서 나가야하신대요
아빠가 다니던 회사,
큰아빠가 운영하시는 작은 중소기업 공장이에요
아빠가 대학교를 졸업하시고 전공에 맞춰서 직업을 가지셨다면
이런일은 없었을거에요
큰아빠가 운영하시는 공장 조금만 도와주라는 할머니의 말씀에 그러셨고
그 공장에서 아빠의 청춘, 25년넘게 일하시면서 아빠가 학교를 다니면서 배우셨던 전공?
아빠의 미래? 생각도 하지 않으셨대요 그게 제일 후회되는 거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시고요
공장이 잘될때가 언제고 얼마의 매출을 버는지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근래 저도 처음들었어요 아빠가 25년동안 일하시면서 받은 월급이 한달에 200만원 조금 넘는
액수라는 것과 월급변동이 25년동안 50만원을 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평생 직장이라고만 생각하셨던 아빠는 3월이후론 큰아빠 혼자서 운영하시겠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지셨고 퇴직금으로는 500만원 받으셨어요
25년 일한 곳에서 퇴직금 5백만원. 지난번에, 저희가 집 옮길때 천만원 보태주셨대요
그걸로 퇴직금 같이 쳐야한다 생각하시는거같아요 그럼 퇴직금 천오백만원.
엄마는 아빠가 우울해하시니깐 퇴직금받으면 부담되더라도 여행다녀오자고 하셨는데
오백만원 받고 뭐하시겠냐면서 아빠가 일한 값이 그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너무 자존심상한다고 속상해하셨어요 아빠도 제가 정확한 액수 알고있는건 모르고 계실거에요
제가 퇴직금의 정도랑 돈의 정도에 대해서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느냐 하시겠지만
그걸 듣는 저도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없더군요
저말고도 동생 고3있고, 중2있고 돈들어갈때 한창 많은데 오백만원이면 저 등록금,기숙사비
한번내고 끝이라고 엄마가 엄청나게 속상해하시더라고요... 듣는 저도 속상했고요
아빠가 제일 힘드시겠죠 아빠는 항상 말했어요 저한테.
큰딸이라 의지가 된다며 힘든 이야기 다 하시고, 아빠가 능력이없어서 미안하다고
그 말을 듣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제가 너무 미웠고 아빠가 미안해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아빠가 큰아빠 공장에서 일하실 때도 중간에 다른 사업을 하신다고 갑자기 집 형편이 안좋아져서
집도 할머니집으로 들어가고, 엄마가 회사에 나가서 일을 시작하셨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 회사생활을 하면 세미나를 1박씩 하러가거나 그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근데 아빠는 항상 그날마다 엄마랑 싸우셨어요 왜 가느냐고 술먹고 노는거밖에 더하냐고
다들 신나서 말만 교육세미나지 술먹으러 가는거 안가면되지 가지말라고.
어렸을 때 참 많이 싸우셨죠 그 이유로. 근데 아빠는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했지만 아빠는 이해하려 하지않았고, 할머니마져 세미나후에 아픈 엄
마를 보고 술먹고 놀다와서 아픈거라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참 다 미워요 왜 이해를 안하려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아빠는 저한테 엄청난 듬직한 친구이기도하고, 당연히 우리집 기둥. 멋쟁이 아빤데
아빠는 너무 힘든가봐요.. 제가 타지로 대학교를 왔는데 본가에 가서 아빠랑 몇마디를 나누면
전부 아빠힘들다 아빠가 이런일을하면 이게 마음에안들고 오늘은 어디가서 일을했는데
나를 무시한다, 그리고 몸쓰는거 너무 힘들다.., 나랑 안맞다 ....
계속 묵묵히 듣기만했죠 근데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하시는거같아서 편지를 써드렸어요
긍정적이게 생각하시라고 힘든거 너무 잘알고 이해한다고 아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매번 집에 갈때마다 아빠는 항상 힘들다, 힘들다, 너무 힘들다. 였어요
계속 듣는 것도 지쳐가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집가는게 싫어졌을때도 있어요 이러면 안돼지만.
엄마도 속상하시다고 엄마도 회사다니시면서 힘든일 많고 사회생활 하는건데 안 힘들겠느냐
아빠가 너무 힘들다고 짜증내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야근에 늦게오시면 아빠 혼자 밥드시는거
되게 싫어하셔서 짜증내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러신데요.. 동생들은 학교에서 늦게오니깐..
야근하면 일이 왜그렇게 많냐 화내고, 세미나가면 싫어하시고. 티내시고
요즘 너무 아빠가 어리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너무 힘드시겠죠 그런데 저는 엄마가 너무 걱정이에요
아빠가 너무 힘든 티를 많이 내시니깐. 이해하는데 너무 주변사람까지 지치게 하신다고요..
저도 그럴거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어제는 엄마생신이어서 퇴근시간 맞춰서 저녁 8 9 시쯤에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남동생이 나중에 학원다녀와서 전화받고는 주무시고 계신다하고.
카톡드렸더니.. 엄마가 하는 첫마디가 너무 힘들다.. 였어요 아빠 힘든거아는데 너무 짜증낸다.
엄마 돈도 없고 너무 힘들어.. 엄마 너무 짜증난다 라고 하시는데 너무 눈물이났어요
이게 다 돈 때문이겠죠.. 근데 너무 너무 슬퍼요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정말 대학교 이렇게 다녀도 되는건지, 내가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지
너무 답답해서.. 자다가 울어요 이게뭐.. 무슨 상황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빠는 항상 너무 힘들다하시는데 ,아빠의 힘듬을 같이 덜어드리고는 싶은데
아빠의 지친모습만 보기에, 저도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나머지 동생들에게까지 부담을 주긴싫고요
엄마가 옆에서 더 힘들어하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엄마 이러다가 우울증 걸리실거같아요
생일인데 어제도 싸우시고 주무신거같더라고요. 야근하고 오셨다고 아빠가 뭐라하시다가
말다툼하시고 일찍주무신거같아요 이럴때 멀리가있는 제가 너무 미워요..
아 너무너무 힘든데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우리엄마 우리아빠 힘든거
어떻게 덜어줄 수 있을까요 공부만 한다고 능사가 아닌거 같아요
모든 상황이 화가나고,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엄마아빠가 안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빠 너무 힘들어하고, 엄마... 더 힘들어하시는데 그나마 제가 스트레스 푸시라고
푸념들어 드리기만 하면 되는걸까요 복잡하네요..
큰아빠는 더 이상 뵙고싶은 마음도 없고요. 보통 저정도 직장에서 일하면 얼마정도 받고 일하시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그냥 푸념에 이것저것 적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