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잠깐 들어와 보니 댓글들이 있는데 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뭐 완전체이신 분도 있으신거 같은데 무시하고...
그냥 제가 선택한 여자 제가 아낄렵니다.
손해보고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손해보면 어떻고 좀더 일하면 어떻겠습니까...제 아내인데...
그냥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그만큼 와이프는 아이들에게 잘해주겠죠....^^
그날 정말 1년만에 부부싸움하고 열받아서 글남겼는데 지금 글 보니 제가 쪼잔해보이네요..ㅋㅋ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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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후반 가장입니다.
일단 제목대로 저혼자 직장다니고 아내는 유치원다니는 아이 2명의 육아맘입니다.
저는 건설업계에서 현장관리직으로 일하기 때문에 아침7시까지 출근해야해서 보통 새벽5시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합니다.
또한 퇴근하고 집에오면 평균 저녁8시이며 그때까지 진짜 정신없이 업무를 처리합니다.
특히 월말이나 월초에는 각종 정산서류 및 예산실행 집행및 손익보고서 및 세금관리, 업체들 기성관리등 정신이 없습니다. 몸을 쪼개서 일하고 싶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집에오면 파김치가 되곤 하는데 아이들은 제가 오면 달려들죠~~^^;;
저도 아이들 정말 사랑하고 해달하는거 다 해주면서 살았습니다.
작년 다이너포스 파동때도 직접 웃돈주고 직거래도 하고 터닝메카드 및 카봇시리즈 모두 구매했구요
그밖에 이것저것 사주다보니 애들방에 장난감이 쌓여 있습니다.
이제는 뭐 갖고싶어? 하면 갖고싶은게 없답니다. 다 있어서...
그리고 제가 목욕시켜주는것을 애들은 더 좋아합니다. 저는 놀아주면서 목욕하거든요.
일단 애들도 저를 무척 좋아하고 제가 집에있으면 껌딱지처럼 둘다 매달려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고 저도 매달리는 애들이 귀찮은게 아니고 오히려 이 맛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가 현재 담당하는 일은 화장실쓰레기 및 각종 쓰레기 내다버리기, 출근할때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저녁에 일찍오면 아이들 목욕시키기 입니다.
물론 별거 아닌 일이지만 제가 좀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근하다 보면 놓칠때가 있는데
꼭 전화해서 잔소리 합니다. 바빠 죽겠는데...ㅡㅡ;;
이게 좀 쌓이다가 어제 화를 냈습니다. 그냥 집안일은 모두 니가하라고... 나는 돈은 내가 다 벌겠다고...
그러자 내 친구 남편들은 얼마나 많이 도와주는데 너는 그것도 힘들어 하냐고 하더군요.
그러서 제가 애들 유치원 보내고 나면 아침 10시~오후3시까지 시간이 있는데 너는 뭐하냐고 하니 집안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 나 쉬는시간 1시간밖에 안된다...하더군요.
지금 결혼한지 7년이지만 지금껏 아내는 결혼후 사고싶으거 모두 샀다고 인정하고요 자신도 행복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걸 바라는 아내...
아이도 영유보내고 학원도 4개나 보내는데 정작 저는 용돈은 거의 없습니다.
다 현장에서 식사 해결하고요. 출퇴근용 차량 주유만 아내 카드로 합니다.
저는 아주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한테는 아닌가 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