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갖는 흔한 두려움: 결혼하면 남자가 변한다는데, 이 남자도 그럴까?
오늘은 글 간단히 쓰자. 매우 대부분의 경우에, 그 남자는 당신을 만나면서 이미 변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뿐이다. 아내의 눈으로 봤을 때는 변한 거지만, 남편의 입장에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라서 오히려 이게 더 자연스럽다. 필요에 의해서 잠깐 다른 사람의 옷을 입을 순 있지만, 불편하게 계속 다른 사람의 옷을 계속 입고 살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이것을 아내는 "남편이 변했다."며 사기 결혼입네 난리를 친다. 결혼이 너무 급하거나 필요했던 남자가 매우 의도적으로 여자를 속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여자도 남자의 속성을 너무 몰랐고, 남자 보는 눈도 너무 없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다.
그냥 남자는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따라서 결혼 생활이 시작되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변화를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일단 기본적인 태도이다. 만약 남자가 심성이 곧고 바르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며, 아내도 착하고 순하고 현명하다면 남자는 더욱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로 바뀔 수도 있다. 아니면 좀 드물지만 가치관이 "잡은 물고기만 내 물고기고, 나는 내 물고기만 먹이를 준다"는 류의 소신이 있는 남자1일 때 아내를 더 위해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남자들은 여자를 차지하려고 할 때나, 아니면 결혼을 목적으로 할 때 매우 과장된 친절(그래서 거짓될 친절이기 쉬운)을 베풀기 쉽다. 이건 당연히 자기랑 맞지 않는 옷이다. 언젠가는 필요 없어지면 벗어버리고 싶은 옷이고 불편한 옷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안심이 되기 때문에 가면을 벗어 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여자들이 말하는 "결혼하고 남자가 심하게 변했다" 류의 괴담이다. 물론 서로 어느 정도 긴장감이 사라지면 더 편하게 행동하는 것을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먹고 사는 문제도 있겠고.
거짓된 연애와 사랑을 한 사람일수록 심하게 변한다.
비단 남자 뿐만이 아니라 여자도 그렇다. 이 결혼이 너무나 필요할 때, 예를 들어 상대의 조건이 너무나 좋다고 할지 그러면 거짓된 친절, 과장된 애교를 부리기 쉽다. 그래서 이른바 잘난 남자에게 시집가기 위한 여자들이 쓰는 가면인 개념녀 코스프레를 들어 보셨을 것이다. 대칭적인 개념으로 자상남 코스프레도 있다. 거짓된 여자들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개념`을 가면으로 쓰고, 거짓된 남자들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개념인 `자상`을 가면으로 뒤집어 쓰는 것이다.
그래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호소하는 아내들의 인터넷 사연들을 읽자면 "그 사람이 먼저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나에게 참 자상했다, 내게 뭐든지 맞춰주었다 그래서 결혼했다(?)"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나에게 잘 해줄 것 같아 (덕을 보려고) 결혼했다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망하는 경우 많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에게 헌신하고 싶을때 결혼하라. 잘해준다고 결혼 결심한다? 그런 못된 남자들은 여성들의 그런 이기심을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것이다.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의 욕심을 교묘히 활용한다. 그래서 욕심 없는 사람들은 큰 사기에 잘 당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얼마나 나에게 자상한가?는 평가 항목에서 후순위로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몇년동안 한결같이 나에게 자상하고 친절했다`는 등의 자상했던 기간도 별로 변별점이 되지 못한다. 사실 말해 몇년 동안이라고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 만나서 잠깐씩 잘해준 걸 가지고 `몇년`동안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 더 위험할 수도 있는데 용수철도 강하게 누르면 튀어 오르듯이, 계속 참고 쌓인 것이 많은 남자라면 결혼 후에 더욱 여자를 잡으려고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런 경우는 의외로 흔하다 )
퍼포먼스, 이벤트, 깜짝쇼 등에 속아서는 안된다. 남편이 이벤트 안해줘서 (서운할 순 있어도) 불행하다는 여자는 거의 없다.
그의 당장의 친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 본연의 품성이다.
그러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그 사람이 나의 외적인 조건 때문에 나와 결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2 결혼으로 인해 나에게서 유형 무형의 덕을 보려고 결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3 가장 중요하게는 그 사람 기본적인 본성, 인격, 품성이 착하고 순한지? 를 따져 보라는 것이다. 거짓된 사랑의 제스쳐(개념녀, 자상남 코스프레)에 눈이 멀어 객관성을 상실한 채 결혼을 급하게 추진하거나,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이른바 결혼 사기에 걸려드는 것이다.
여성들이 궁합, 사주, 별점, 타로카드 혈액형별 궁합 그리고 관상, 손금같은 미신에 빠져드는 것은 남자를 정확히 볼 자신이 없고, 남자의 (연애 초기에 여성의 호감을 얻기 위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과장되고 거짓된 친절과 남성 본연의 인격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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