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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무서운사진 보냈다는 글쓴입니다

|2016.06.18 10:03
조회 163,692 |추천 280
글 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어제 병원다녀온뒤 그 사람 사는 집에 갔습니다.
걱정해주신 덕인지 초음파상 아기는 큰 문제 없다합니다. 심장박동도 정상이라 했습니다. 아기도 걱정말라는듯 움직임을 보여줬어요. 크게 놀라는건 산모나 태아에게도 좋은영향을 줄 수 없으니 조심하라는 얘기듣고 끝났고..
친구?이제 친구가 아니니 ㅇㅇ이라고 쓸게요.
ㅇㅇ이 집에가니 큰애는 어린이집에 갔고 작은애와 시어머님이 계시더군요. ㅇㅇ이 시어머님은 몇번 마주친적 있는 사이로 서로 얼굴이 익은 상태입니다.
연락없이 웬일로 왔냐고 반겨주시는데 임신한 상태기도 하고 어른 계시는데 깽판;;(죄송합니다ㅠ)치는건 아니라고 봐 ㅇㅇ이랑 할 얘기가 있는데 연락이 되지않는다..하여 만나게 됐습니다.
보자마자 사과를 바란것도 아니지만,적잖이 놀라 나가서 얘기하자 더군요.제가 쓴 글도 봤답니다.
자기가 생각이 짧아 장난친건 맞지만 이렇게까지 놀라고 화날줄 몰랐고 딸만 둘이라 아들이라고 유산시키려는 끔찍한 생각은 꿈에서도 한적 없답니다.그저 생각짧은 장난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ㅇㅇ이 남편과도 술자리도 가지며 나름 친하게 지냈던 사이인데 남편은 당신이 이런짓 한걸 아냐고,그저 장난이었으면 당신 남편도 이해해줄테니 얘기해보자 하니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우네요.
생각만 같으면 댓글 말대로 진짜 고소라도하고 보상이라도 받고싶습니다만,제 아이와 제 소중한시간을 위해 한번 눈감아주기로 했습니다.멍청하다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저도 이런 상황이 되니 쉽지만은 않다는걸 느꼈어요.

어제 추가글을 쓰며 제 상황 알리는꼴 될까 글을 못쓰겠다한건.
카톡 받고 재수없어서 지웠습니다.폰에 남아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끼쳤으니까요.
그리고 딸만가진 친구에게 아들부심이냐는 글..안타깝지만 제 시집도 그렇고 친정도 그렇고 딸이 귀한집이라 되려 딸을 원하셨습니다.죄다 아들이에요.저희 부부역시 딸.딸.아들 이렇게 낳고싶다 우스갯소리도 했구요.흥분해서 쓴글에 사위 강하게키우라고 보낸 영상이라고 웃던 목소리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설명상 나올 얘기였는데 제 글이 부족했나봅니다.
다른건 몰라도 카톡으로 영상이 남아 있는것도 아니고 본글은 지우지 않고 ㅇㅇ이와 제가 아는 지인에겐 모두 링크해주려 합니다.
서로 없는사람 치자하고 얘기 끝내고 집에오니 힘이 다 빠지고 공허함만 남네요.허탈하고 헛웃음이 나옵니다.

댓글중 무서운 사진 올렸다고 보지말라시던데..삭제 하셨는지 저는 못봤습니다만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아직 먼 얘기 같지만 태어날 아이 건강히 출산 할게요.이곳에 글을 써서 다행이다 생각듭니다.얼굴 한번 본적 없는 분들에게 힐링받고 갑니다.글 두개는 친구들에게 링크합니다.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추천수280
반대수21
베플|2016.06.18 10:18
헐ㅡㅡ미친연 운것도 지남편한테 쫒겨날까봐 연기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메소드연기 펼치셨구만?ㅉㅉㅉ....완전 쿨사이다 까진 아니지만 임신중이시기도 하고 최선인듯 해요.본문댓글에 개싸이코많던데 맘 다치지 마세요ㅜㅜㅜ
베플진짜|2016.06.18 10:25
친구분들도 보신다니 로그인까지해서 글씁니다!!진짜 제정신 박힌여자가 아닌거같은데 관계정리 싹 해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싸이코패스뿐 아니고 정말 심보못된 고약한년 같네요.친구분들도 임신해서 험한꼴 보기싫으면 정리하시길 바래요!
베플|2016.06.18 10:14
고소를 안하신건 아쉽지만..뭐 생각처럼 쉬운건 아니니까요..기회로 친구 다 떠나고 철저히 외톨이가 돼야 정신좀 차리겠죠.애엄마란 사람이 정신이 왔다갔다 하니 원..앞으론 즐거운 태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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