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혹시 과민반응하는걸까요?ㅠㅠ그 오빠는 제가 밀쳐내려고만 하면 "아니~ 나는 내 동생같아서 그냥 잘해주는건데 니가 너무 생각을 많이하는거다."라며 전부 제탓으로 돌리고 착각녀라고 무안주거든요..ㅠㅠ 일단 제가 왜 이 오빠가 저를 찔러본다 생각했냐면
1. 어느날 그 오빠가 느닷없이 톡해서 영화보러 가자고 함. 그 오빠한테 관심도 없고 해서 처음부터 철벽치자는 생각에 거절했는데 "니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다."라며 계속 저를 질책.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아는 동생 양해를 받은뒤 "저 남친생겨서 안돼요.^^;" 라며 거절. 부득부득 사진을 보여달라길래 동생 사진을 보여줬더니 한참동안 아무말 못하다가 "전에 나 갠차타 해노코..나 조은오빠라 해노코..ㅋ **이 인기도 만네.. 남치니랑 행보케?"...등등으로 혀짧은소리하며 계속 캐물음
2.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나 발렌타인데이 전날 같이 특별한 날 밤이면 꼭 개인톡 함. 내용도 별거 없음. "머해?ㅎㅎ" 혹은 "**아 바빠?" 등..
3. 어쨋든 그 오빠가 선배기도 하고 그 오빠 친구분하고 꽤 오랜 친분이 있는지라 차마 대놓고 끊지는 못하는 상태. 예전에 셋이서 밥먹으러 가다 그 오빠네 친어머니를 봐서 인사한 적이 있음. 이후 셋이서 본인 만날 때마다 부모님 얘기를 꺼내며 "울 엄마가 너 진~짜 조케봐~ㅎㅎ 너 며느리 삼고싶다고 노래 부르신다.ㅋㅋ 울 엄마가 원래 좀 착하거든"이라며 칭찬아닌 칭찬하며 으스댐.(+ 학교 졸업식 때 본인한테 스케쥴도 안 물은 채 당일날 개인톡함. 자기네 부모님이랑 밥이나 함 먹자고.ㄷㄷ)
4. 언젠가 오빠 친구가 일이 생겨서 셋이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 깨지고 단둘이 만난 적 있음. 만났을 때 이상하게 결혼관, 자녀계획 등 물어봄. 본인은 결혼에 딱히 관심없다고 그걸 굳이 말해야 하냐니까 그래도 언젠가 너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할 사항들 아니냐고, 주변 친구들 중에 이런거 진지하게 상담(?) 해주는 사람 있냐며 오히려 자기가 엄청 배려해주는거마냥 합리화등등..
이외에도 의심갈만한 사안은 많은데 일단 기억나는것만 적어봤고요.. 제가 왜 이걸 묻냐면..언젠가 저런 실태가 너무 짜증나기도 하고 미심쩍어서 대놓고 거절한적이 있어요. 나 이미 남자친구도 있고 오빠한테 이성적 관심도 전혀 없다고. 그러니 앞으론 저런 사적인 얘기는 좀 자제하자고. 그랬더니 저더러 착각이 심하다며 펄쩍 뛰더라구요..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요새 엄청 어리고 얘쁜애를 봐서 걔한테 꽂혀있던중인데 황당하다고 막 비웃더라구요.
근데 그러고나서 또 한달도 지나기 전에 툭하면 한밤중(것도 새벽)에 문자보내서 말걸고 꼭 귀여운척 하며 심심하다고 안부문자랍시고 보내고..솔직히 징그럽기도 하고(이 오빠가 지금 34살입니다..ㅡㅡ 저랑 7살 차이) 이젠 소름까지 돋을라해서 최대한 부드럽게 떼어내려 하는데 무슨 방법 없을까요?ㅠㅠ 제가 밀쳐내려고만 하면 저더러 "니가 착각하는거야."라는데 제가 진짜 과민반응하는걸까요?ㅠ 제발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어떻게해야 이 오빠를 최대한 효용적으로 철벽칠수 있을까요? 대놓고 연락 끊기엔 이미 이 오빠가 인맥이 너무 넓고 저도 그 인맥커뮤니티 내 한 사람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워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