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몇년만에 로그인 해봅니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 막장입니다
안녕하세요 학습ㅈ.ㅣ 교사로 근무중인 20대초반 여잡니다 글을 잘 못써서 양해 부탁드릴게요
일단 저는 들으면 모두 아시는 학습ㅈ.ㅣ3사중 한곳에 근무중입니다
근무는 3일은 아침에 조회가 있어서 9시반까지고 나머지 이틀은 자율입니다(수업을 나가더라도 사무실은 들려야합니다)
바로 급여부분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입사하면 한달은 50밑으로 받구요
다음달은 세달간 100조금 안되게 들어옵니다
참고로 저희는 개인사업자로 등록되어있구요
대부분 계약직이기 때문에 사대보험 이런거 안됩니다
상해나 산재 하나만 가입됩니다
그리고 반년이상이 지나 수업이 다 차게되더라도 실적이 매우 좋지 않은이상 160 못넘깁니다
160이면 무난하지 않냐구요?
수업이 보통 밤 10시에 끝납니다
귀가하고 씻으면 바로 잘 시간이죠 눈뜨면 또 일개미마냥 바로 일하러 갑니다 제 시간? 없습니다
야근수당? 식비? 교통비? 핸드폰비?일절없구요 애들 선물이나 공부상 연필 교재가방 다 선생님 사비로 사요
다른건 몰라도 교통비는 지원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기름값은 땅파면 나오는건지 .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연락도 수시로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지원 없네요
그리고 사무실에 있는 시간도 엄연한 근무시간인데 파트타임으로 계산해도 이거 최저시급도 안됩니다
심지어 주말에는 파라솔피고 홍보합니다
홍보해주시는분들 따로없구요 저희가 다 직접해요
안하면 되지않나 생각드시겠지만 이게 완전 반강제 시스템입니다
실적이 안되면 월급이 수없이 떨어지고요 일정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눈치도 주고요
일도 늦게 끝나고 돌아다니는 일이라 피곤해 죽을거같은데 홍보도 해야되네요
이 일하면서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느꼈어요 진짜 오만가지 병 다걸립니다 화장실도 몇시간동안 참아야되구요 시간표 딱딱맞추는일 진짜 고역입니다
그리고 월말되면 회원들 교육비 교사가 다 받아야됩니다 그러다가 회수못하면 일단은 교사 본인이 그거 냅니다 ㅋㅋ 그리고 내내 교육비 부탁한다고 전화드립니다 무슨 사채업자 된거같아요 저도 제가 쓸곳이 다 따로 있는데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교육하러 온건데 돈걷고 있네요 그리고 못받으면 쌓이고 쌓이는거구요 그냥 자기가 받아내지않음 답없습니다 회사에선 아무것도 안해줍니다 회사는 그냥 돈만 들어오면 끝이예요 그게 누구 돈이든
그래서 월급도 마감 일주일 전에 들어오나 봅니다^^
마감할때 어떤분은 70~80만원 밀리신 분도 있더라구요 ㅋㅋ 월급이 일에비해 절대 결코 많은것도 아니고 계약직이라 보험도 안되는데 이게 뭔지.
그리고 회원이 아파서 그만하게 되면 그거도 제돈 내야됩니다 ㅋㅋㅋ 사망이 아닌이상요 진짜 어이가 없는걸 넘어서서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진짜 교육회사가 맞나싶네요
그리고 오랫동안 회원이여서 교재가 끝나게 되면 그건 그렇게 유지하느라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교재끝나면 그것도 실적 마이너스 처리 됩니다 회사입장에선 아무튼 돈줄 끊겼다 이거죠
인정되는(마이너스 처리 하지않는) 경우도 있는데 진짜 오만가지를 다 확인해서 서류 작성해야되는데 더럽고 치사해서 하기싫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일도 안되는데 실적 마이너스 나면 그만큼 본인 돈 입금하고 가짜회원 만들어서라도 플러스로 만들어야됩니다 싫다고 하면 또 같은소리 반복하고 제가 지치고 짜증나서 그냥 넣고말게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심지어 이게 가짜를 처리하지않으면 누적되서 나중엔 눈덩이같이 불어나요 감당이 안되죠
그리고 일자체도 너무 고됩니다
사람 상대하는 일중 갑인거 같은데 진짜 학부모님이랑 아이 비위 맞추는거 정말 고되네요
그만둘까봐 조마조마하며 애들 기분좋게 해줘야되구요
정말 예의없는 친구들 많습니다
책상에 발올리는 애 소리지르는 애 계속 돌아다니는 애 장난만 치는 애 계속 먹기만 하는 애 끝날때까지 삐져있는 애 반말하는 애 비꼬면서 얘기하는 애 등등 이런 친구들을 그 짧은 시간안에 수업해야합니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에선 병나는거 같아요 물론 예쁜 친구들도 있죠 근데 힘들게 하는 아이가 훨씬 많다는거.. 학부모님들도 수업료 깎아달라는분 본인사정으로 빠지시고 시간안되서 보강안해주면 난리나는분 매일 집에없는분 미리말씀좀.. 실적시스템알고 협박하시는분 등 경우의수가 많으네요
다른내용도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 일단 핵심 말씀드릴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그럼 나가면 되지않나 생각드실거예요
저희 못나갑니다 딱 다단계라고 보심 됩니다
나간다고 하면 계속 같은 얘기 반복합니다 정말 답이없어요 벽에다 얘기하는거랑 똑같아요
그러다가 진짜 화나서 강력하게 얘기하면 교사가 없어서 좀만 더 다녀달라고 합니다 진짜 기약없어서 답답해 죽을거같아요 노예가 이런기분일까 생각듭니다
내가 돌아버릴거같은데 개인사업잔데 왜 못관두나 싶구요
계약서에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 보상해야된다 비스무리한 내용이 있고 이행보증보험이 가입되어있어서 인수인계없이 나가면 뭐 신용불량?에 몇백쯤 되는 돈을 물어야되고 법원에서 서류가 온다고 합니다 다음 직장갖는데 문제가 있을수도 있구요
저희는 근로자가 아니고 개인사업자로 분류 되어있어 노동청에 이런 강제노동이 보호도 안됩니다 일반 정규직 같은경우는 노동청가면 한달만에 정리가능한데 저희는 민사소송밖에 답이없다네요 소송시엔 변호사 선임해야되는데 그것도 이미 소송비만 2~300은 잡아야하는데 지금 이월급으로 소송을 어떻게 걸죠 그리고 걸시간도 없어요 일해야되서
그리고 저도 사람인지라 아이들한테 인사도 안하고 갈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그전에 최소한 지켜줄건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가 바로 지상의 헬입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우울증걸릴거 같네요
기분안좋아도 하하호호웃어야되고 아파도 울며겨자먹기로 나와야하고 쉬는것도 연차월차이런거 없고 일년에 딱 휴가 일주일입니다 가장더운 성수기 8월이요 토나오네요 그리고 쉬려면 휴가 전 주에 같은시간안에 2권씩 하고나와야 됩니다 애도힘들고 저도 힘들고 어머님들도 싫어하고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주시고 많이 퍼뜨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