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낳고 오늘로 백일.
뿌듯하기도 하고 시간이 이리 금방 지나가나 싶고..
지난주 일요일 미리 간단히 아주 작은 백일상을 차리고 손님 몇분을 모셨는데.
다들 싱글이어 그랬는지..
왜이리 내가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던지요.
출산 전 일할 때는 나름 여기저기 일 잘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출산때문에 일 그만 둘 때 사장님 마저 아쉬워 하셨는데..
늘어난 살. 쳐진 피부. 늘 따라다니는 다크서클.
사라져가는 자존감.
복귀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다시 일하게 된다 해도 전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
새벽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 눈물만 나네요.
다들 괜찮게 지나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