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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날마다 집에 온다는 후기 에요

|2016.06.23 00:38
조회 369,922 |추천 730
폰으로하는거라 이어쓰기 안되네요
링크 올릴게요
http://m.pann.nate.com/talk/332069783

반차쓰고 집에서 한숨자고 일어났는데 시동생이 먼저 집에 들어왔어요
어떻게 얘기꺼낼까 고민하다가 댓글에서 좋게 얘기해보라고 하셔서 좋게 얘기 시작했어요
남동생 생긴것같고 좋다 그렇지만 잦은빈도로 집에오면 내가 부담스럽다고요
퇴근후엔 나도 편하게 쉬고싶고 형이랑 둘이 시간 보내고싶다 주말에 형이랑 데이트해본게 언젠지 기억도안난다 집에오는 빈도수 줄여달라고 얘기했어요


제가 얘기하는 내내 핸드폰게임 하면서 제 시선 피하더니 첫마디가 뭔줄 아시나요
형도 알아요? 였어요
시동생이 아니라 내연녀랑 얘기하는 기분이였어요
형한텐 어제 얘기했다고하니까 대꾸도 안하고 게임만 하길래 오늘부터 시댁으로 가라했더니
어후. 이러더니 작은방 들어가서 안나왔어요

한참뒤에 남편왔는데 이미 상황 듣고왔는지 오자마자 저한테 ㅈㄹ을 했어요
동생이 있어서 더 센척 한건지 한번도 본적없는 ㅈㄹ하길래 저도 똑같이 ㅈㄹ했어요
동생도 있는데 창피하게 자기한테 덤비냐길래 넌 동생도 있는데 집 들어오자마자 나한테 ㅈㄹ한건 정상이냐고했어요
저더러 집 나가라길래 반반내고 들어온 집인데 너가 왜 나가라하냐고 내 돈 내놓으면 나가겠다고 했어요
말싸움하다가 밀리니까 웨딩사진액자 집어던지고 지 동생이랑 둘이 나갔어요
집어던진건 처음인데 9년간 못봤던 본성이 이건거 같네요
결혼전엔 두형제 사이가 안좋았어요
결혼하고나서 둘사이가 엄청 좋아진거구요
떨어져살아보니 애틋한 형제애가 생겼나보죠 뭐..


댓글중에 9년 사귀고 물흐르듯 결혼한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에요
시댁에서 서른넘기전에 결혼하라고 해서 했어요 첫 남자이자 유일한 남자라서 당연히 얘랑 결혼한다 생각했었구요
익숙함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얜 그냥 편해서 나랑 결혼했구나
집에서 하라니까 한거구나 생각드니 자괴감 빠져요
혼인신고 예전부터 하자했는데 남편이 귀찮다고 미뤄서 지금까지 안했어요
이혼이랄게 없는데 이 관계 어떻게 정리할수있죠?
존중받지도 못하는 관계인데 더 갈등이 깊어지기전에 이혼이 맞는거 같아요
지금 감정이 극으로 치달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갈라서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 돈도 돌려받아야하는데 재판하나요? 절차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한시간전에 카드문자보니깐 집근처에서 술마시나봐요

신천역 근처에서 까만 폴로티 입은 남자(시동생), 하늘색 와이셔츠에 까만 정장바지 입은 남자(남편)보이면 그 두인간입니다
지나가다 보이면 그냥 속으로 욕해주세요.. 흉흉한 세상이니 대놓고 하면 안되고요..
추천수730
반대수23
베플ㅇㅁㅇ|2016.06.23 00:55
시동생은 눈치도 더럽게 없고 염치도 더럽게 없고...형이란 작자는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동생 앞에서 가정폭력 휘두르고... 남자네집 안봐도 훤하네요. 이번엔 액자만 깨졌지만 다음엔 글쓴이가 깨질지 누가 알겠어요. 결혼하며 들어갔던 재산 하나하나 다 따져서 본인 몫 챙기시고요. 어차피 갈라서실거라면 서류 복잡할 일 없어서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베플ㅇㅇ|2016.06.23 03:02
형이 아냐고? 형이 아냐고?! 형이 아냐고?!?! 안다 어쩔래.알면 어쩔건데. 형이나 동생이나.. 형수가 니 밥이냐... 동생은 애초에 쓰니 무시했나보네요.형수가 아니라.. 형수를 어려워 한다면 절대 할수없는 일.. 서로 존중해줘야지.,
베플|2016.06.23 06:52
아니 솔직히 시동생이 집에 눌러앉아있는거 눈치없어 그랬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근데 이 글 보니까 그게 아니네요. 형수면 엄연히 윗사람인데 눈도 안 마주치고 폰을 보면서 건성으로 듣고, 형도 알아요? -- 이 대사는 뭐죠? 이거 완전 형수를 자기 아래로 보는거예요. 형도 아냐는건 이 집에 대한 권한 형한테 있는데 니가 뭔데 지랄하냐는 뜻이네요. 저라면 진짜 저 소리 듣고 같이 안 살아요. 남편 태도도 보세요. 그저 눈치없거 배려심없는 정도가 아니라 글쓴이를 무시하고 자기들 아랫사람 정도로 취급하는겁니다. 남편이 저렇게 자기 부인을 무시하니까 동생도 자기 형수 무시하는거예요. 평상시 동생 앞에서 자기 부인을 어떻게 대하고 얘기해왔길래 감히 저럴꺼요? 혼인신고 전이시고 애기 없으면 진짜 다행이네요. 저 태도, 저 사고방식 절대 안 변해요. 흔들리지 마시고 갈라서세요. 변호사랑 상담하는게 제일 빠르고 정확해요. 여기저기 물을거 없이 변호사부터 만나세요.
베플|2016.06.23 05:24
결국은 동생이 형 이혼시키네..나중에 이혼할 관상이다...
베플김진영|2016.06.23 00:53
이정도면 진짜 둘사이 이상한거아니냐?;; 형도알아요?-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시동생 사고에서 나올수있는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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