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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배우자도 악마? (소시오패스)

전문가 |2016.06.23 11:49
조회 2,385 |추천 5


악마가 당신의 배우자라면?




물론 정상적인 사람들 간의 트러블로 인해서 상담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지만, 상담 게시판에 올라오는 남녀 문제의 상당수는 배우자 혹은 애인이 소시오패스인 경우이다. 그런 글들은 내용이 매우 극단적이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읽어보면, 과연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다.

 

거짓말 (기만) / 상습적 폭력, 폭언, 외도 / 알콜, 게임, 도박중독 / 장기 실업 / 대화실종 / 오랜 각방 / 무책임 / 공감 능력, 죄책감 없음 / 적반하장 / 상상하기 힘든 뻔뻔함

 

그들의 호소는 대개 이런 것들로 점철되게 되는데... (위 사항에 모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소시오패스라는 개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소시오패스의 개념은 마사 스타우트가 쓴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라는 책에 보면 소상히 나와 있다. 이 글은 이 책을 기초로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소시오 패스에 관한 짧은 다큐 中




소시오패스의 특징


 

소시오패스는 "양심의 부재"를 특징으로 한다. 어떤 기형아는 팔이 없는 채로 태어난다. 어떤 기형아는 발이 없는 채로 태어난다. 소시오패스는 거의 태생적으로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 채로 태어난다. 이런 인구가 전체 인구의 4%, 즉 25명 중 한명이라고 하며, 거의 모든 사람들은 소시오패스를 한명 이상 알고 지낸다고 한다. 특히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에서는 더욱 퍼센트가 높아지며, 철저한 유대관계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는 그 확률이 낮아지기도 한다.하지만 우리 사회는 서구 사회에 더 가깝다.

 

혹은 유아심리발달 이론에 의하면, 만 3세까지 유아들은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것에 크나큰 안도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낀다. 유아들은 이때 엄마의 얼굴이 곧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자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공감능력을 배운다. 그런데 양육자에게 거의 방치된 체로 있었던 아이는 “공감능력”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특히 만3세까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 공감능력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배우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커서 공감 능력 부재를 겪게 되며 심하면 소시오패스가 된다. 공감능력과 책임감이야말로 양심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사전적인 의미가 약간 다른데, 쉽게 말하면 사이코패스는 불법 행위를 하면서도 불법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매우 공격적인 반면, 소시오패스는 불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그에 따른 처벌도 알고 있다. 그래서 합법과 탈법, 불법 사이를 넘나들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자신을 교묘히 숨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조종"하는 것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 `공감 능력`과 `헌신` 그리고 `유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양심`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기 때문에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짓을 뒤에서 꾸미곤 한다. 흥부와 놀부에서 놀부, 신데렐라에서의 계모가 흔한 소시오패스 캐릭터이다.



소시오패스에게 속는 이유


 

소시오패스도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어떤 것이 도덕적인가를 어렴풋이 알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비난을 피하고자 도덕적인 척 하고 살아가기도 한다. 특히 어떤 목적이 있을 때는 일반인보다 훨씬 친절하고 자상하고 배려심 있게 굴 때도 있다. 흔히 소시오패스가 어찌 연애가 가능하겠느냐고 오판하겠지만, 어떤 이유 때문이든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소시오패스도 결혼을 한다. 그리고 목적의식 아래서 훨씬 자상해지고 매력적으로 변하는 그들의 특성 때문에 결혼에 별 문제가 없다.

 

다른 이들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거나 희박한 이들은 `사랑`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인생이 매우 지루하고 무료하다. 그래서 그들은 "지배 게임"에 몰두하게 되는데, 그 타겟은 배우자, 자녀, 친척(며느리 등), 직원, 동료, 단체, 군대, 공무원 등이 된다. 이들은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 하는데 능하고 거짓말 후에 양심의 가책이 없다. 악마가 살아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하지만 지배 게임도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80% 이상의 소시오패스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약물/알콜/도박/게임중독에 빠진다. 성실히 살고 꾸준히 일하는 것에 싫증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한 직업에 열과 성의를 다하며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오랜 실업상태에 있거나 일을 하다가 그만 두다가를 반복하여 배우자를 힘들게 하거나 별 것 아닌 일을 하면서도 그 중요성을 과대포장하기도 한다.



소시오패스도 연애, 결혼을 한다.


 

이런 소시오패스들도 연애를 한다. 성욕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 혹은 결혼 후의 어떤 무엇(보통 재력)인가를 위해서 목표(희생자)가 정해지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상대를 유혹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들 조종에 관심이 많고 능하다. 강한 상대에게는 아첨을 하고 약한 상대는 괴롭힌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은 소시오패스 본연의 특징이다. 또한 상황 타개를 위하여 `눈물`, `아픈 척` 등 모든 수단을 교묘히 이용한다. .

 

하지만 이들이 배우자가 되면 소시오패스 본연의 특징이 나온다. "결혼 후 배우자가 돌변했다"고 호소하는 경우이다. 그들은 배우자의 고통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아플 때도 태연히 모른척 하고 스마트폰 게임에만 몰두하기도 한다. 공감능력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무감각하다. 그래서 그들은 웃는 얼굴과 우는 얼굴을 구별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곤란한 상황이 되면 교묘하게 이를 정당화 하거나 빠져 나가기도 한다. (흔히 울거나 아픈 척 하거나...)



당신의 어머니도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


 

그들은 말없는 어느 이웃일 수도 있고, 소심한 어떤 청년일 수도 있으며, 나이 들고 힘 없는 노파일 수도 있다. 그들이 배우자가 되면 알콜 중독 문제와 실업 문제를 흔하게 일으킨다. 폭력을 행사하고 사과하고를 반복하기도 하는데, 사과하는 이유는 여러 이유로 이혼이 자신에게 불리하기 때문이지 진정 반성해서가 아니다. 배우자가 왜 힘들어하는 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시오패스의 배우자는 거의 미칠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사람이 어찌 저럴 수 있을까 싶을 때가 많다.

 

그들의 "지배 게임"은 매우 정교하고 은밀하다. 예를 들어 아내를 학대하면서도 아내 친구들, 처가에는 매우 잘해주는 반듯한 신사인 경우도 있다. 즉,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해서 그 주위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시오패스의 희생자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고통을 호소해도 주위에서는 "왜 저러지? 그는 좋은 사람이다. 참고 살아라. 니가 이상하다"면서 오히려 소시오패스의 편을 들어주어 오히려 희생자가 자신을 탓하며 살아가는 경우까지 생긴다.



소시오 패스에 관한 짧은 다큐 中



돈과 권력을 가진 소시오패스


그들은 `지배게임`을 좋아하여 자신의 손아귀에서 사람들을 쥐락펴락 하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물론 그들 중 머리 좋은 소수 혹은 큰 재산을 물려 받은 소수 소시패스는 권모술수와 재력을 바탕으로 대통령, 총리, 재벌 총수 등 권력의 꼭대기에 오르기도 한다. 이 부류가 가장 해로운 부류이다. 즉, 사람의 높은 직위를 두고 그 사람이 소시오패스가 아닐 것이라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직위마저 이용한다. 

 

대체적으로 그들은 포식자의 느낌을 풍기고, 실제 포식자가 피식자를 연구하듯이 사람을 연구한다. 또한 `카리스마`처럼 느껴지는 압도적인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 물론 카리스마가 있다고 소시오패스는 아니며, 소시오패스가 모두 카리스마 있는 것도 아니다. 





복수를 꿈꾸지 말고 도망쳐라!!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도 이런 시어머니, 아내, 남편, 시누이, 장모들의 케이스가 많이 나온다. 심지어 계모가 장성한 의붓 아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손주를 납치하려는 계획까지 세운 케이스도 있었다.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양심이 없고 사람을 지배, 조종하고 싶어하는 소시오패스에게는 그다지 발상도 아니다.

 

나는 이 게시판에서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이라는 책을 자주 선전(?)하고 다닌다. 우리 부부의 `성서` 같은 책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도 배우자가 소시오패스라면 달라진다. 행복수업 류의 책은 공감을 기초로 한다. 소시오패스에겐 통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들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짜증 정도이다. 마사 스타우트는 소시오패스에게 복수할 생각 하지 말고 즉각 모든 종류의 인연을 끊고 "도망치라"고 조언한다.



 

유의사항 1 : 한 사람을 소시오패쓰라고 낙인 찍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이며 이는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 

 

유의사항 2 : 게시판에서 흔히 “완전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정신의학적으로 전혀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완전체라고 함부로 낙인 찍어서는 안된다.

 




참고 링크

 

소시오패스의 특징 및 대처방법


사이코패스의 특징 및 진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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