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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연애, 오래만나도 정떨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ㅇㅇ |2016.06.23 17:30
조회 12,478 |추천 26

내가 겪고보니 어른들 말 틀린거 하나도 없고

남들이 겪었던 이별의 아픔을 알게되고

그럼에도 살아진다는것이 신기 할 뿐이라는거 그냥 처음겪는 감정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고 엇나가져도 살아지네요.

 

12년동안 싸워도 하루안에 풀고 헤어졌다 만났던적도 없이 집도 가까운동네라 자주 만나며

내사랑은 특별하다고 병신같은 생각을 하며 연애를 했어요.

 

내년에 결혼을 준비중이었는데 막상 진짜하려니 뭐가 허전했나 그놈은

헤어지자고도 하고 싸우기도하고 그렇게 몇달을 힘들게 지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난 울면서 왜이러냐고 이유만 물었더랬죠.

 

진짜 끝나는거냐고  헤어지자는게 진심이냐고.

가차없이 돌아서는거 보고 아 어차피 사람이 변하는거에 이유를 갖다 대어 봐야

납득할수는 없겠다. 정말 헤어지는거구나 이제 .. 이런맘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몇일뒤에 알았죠. 환승이였다는거.

음..눈물도 안났어요. 아 그래서 몇달동안 나를 괴롭힌거구나. 알겠더라구요.

사실 헤어지는거 받아들이는게 많이 힘들고 혼자 질질짜고 남들 하는거있잖아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멍 하고 그런상태였는데

사실을 알고나니 딱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정떨어진단말 정말 이때 실감했어요.

 

그후에 그냥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구나. 눈물도 아깝다. 이러면서 마음정리하고

밥도 먹고 잠도자고..그래도 아직 화가 갑자기 나거나 자다가 새벽에 깬다던가 후유증은 있네요..

 

음 암튼 이제 시간이 지나고 차분히 생각해보는데 그사람이 제게 한 가장 큰 잘못은

내가 이제 누굴 믿기 어려워지게 만들었다는거에요.

 

적어도 나와의 관계와 미래의 부담감때문이였다면 나를 정리하고 다른사람을 만나던가

했어야 하는건데 이제 그사람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없기때문에

12년의 연애가 다 거짓말같고 그사람의 사탕발림에 넘어간거같고

웃고 눈물흘리고 감동하고 함께 한 모든기억이 그사람의 쇼였던거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게 너무 소름끼쳐요..

누군가 내게 다가와도 이전이 100만큼 모든걸 다주는 사랑이였다면

이제는 나에게 진심인 사람조차 전부 다 믿지 못할 것 같아 내 모든사랑을 줄수 없을것같네요.

그게너무슬퍼요..

 

이것도 시간지나면 괜찮아질까요 ?

다시 믿고 온마음 다해 사랑할수있을까요 ?

 

결혼은 어떻게 하는거에요..다들 어떻게 평생을 사시나요..ㅜㅜ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흐엉|2016.06.23 20:59
7년 만난 남친에게 이제 더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이별통보를 받았더랬죠...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 진짜 미친애 처럼 울었어요..그때 택시 기사님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나요..세상을 살다보면 울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깟 남자때문에 우느냐..고운딸 우는거 보면 엄마가 얼마나 슬프시겠느냐..여기에서만 울고 집에 가면 눈물 뚝 그쳐라...그러셨어요~.. 쓴이도 지금은 아프고 겁나겠지만 진짜~ 시간이 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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