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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이상한 새끼들이 꼬였어요

ㅆㄴ |2016.06.25 14:01
조회 312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23살로 1년 휴학했다가 다시 복학한 여대생입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신입생 때 만나서 지금까지도 사귀고 있어요.


같이 대학교 나름 알콩달콩하게 다니다가 제가 등록금도 벌어야 할 것 같고 토익 준비도 해야할 것 같아서 학교를 휴학했어요.


그리고 이번 년에 다시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방학 중이에요. 그런데 제가 학교를 다니다보니 계속 남자친구가 이상한 친구들과 붙어다니는 거예요.


다른 과에 접점은 하나도 없었는데 어찌어찌 친해졌다는거예요. 제가 나도 없었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친구들이 조금 말을 사납게 해도 학기 초엔 그냥 넘어갔었어요.


근데 계속 지내면서 남자친구 핸드폰도 가끔 보니 이 새끼들이 말을 좀 심하게 하더군요.


흔히 요즘 급식들이 쓴다는 단어에 정말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 그리고 여자 비하까지 별 이상한 말들만 쓰는 거예요.


그래도 제 남자친구는 그런 단톡방에서 말을 일절 안 하길래 조금 안심은 했으나 직접적으로 물어봤어요. 말하는 꼬라지 보면 정말 쌍욕을 뱉어주고 싶었으나 남자친구 친구들이니까 조곤조곤히 얘네 원래 이런 애들이냐고, 말을 뭐 이리 심하게 하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계속 제 질문을 회피하고 제 눈도 잘 안 마주치려 하는 거예요. 제가 이런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계속 끈질기게 물어봤어요. 대답 하라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조심조심 입을 여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사실 남자친구는 저 새끼들이랑 말도 한번도 안 나눴고 인사도 안 해본 사이였는데 갑자기 술집 앞에서 마주쳐서는 술을 같이 마시자고 했다나봐요.


당시 남자친구는 기분도 좋고 술도 마시고 싶어서 흔쾌히 허락하고 같이 술을 마셨대요. 그러다가 분위기가 무르익고 어떤 새끼가 제 남자친구에게 오늘만 내달라고, 다음엔 자기들이 내주겠다고 했대요.


남자친구는 술김에도 이래도 되나? 하고 생각했으나 원체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넘어갔대요 웃으면서.


거기서 끝나면 좋았을 인연이....그 새끼들이 계속 제 남자친구에게 들러붙고 뭐 사달라 하고 그랬다는거예요 급기야 지들 단톡에 초대도 시키고.


심지어 어떤 미친놈은 지 노트북 고치는데 돈 좀 빌려달라고도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이가 없어서.


근데 제 남자친구는 또 5만원 정도 빌려주면서 정말 나중에 꼭 갚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대요.


그리고 뻔한 레파토리로 그 새끼는 계속 미루면서 남자친구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날을 늘렸대요. 계속 툭하면 만나고 뭐 하고 해서 남자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듯이.


그래놓고 돈은 안 갚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이 맞다면 그 강아지들은 우리 엄청 친한데 그 정도 돈은 괜찮잖아! 라는 말을 내뱉을게 뻔해요.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나니 나오는건 한숨뿐이더군요... 정말 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 잡아야하고 어떤 생각을 심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귈때 내내 저한테 돈을 쓰려고 하는 것도 보니 선천적으로 호구기질이 다분한 것 같아요.


제가 그럴때마다 그러면 안 된다고 계속 주의를 주긴 했으나 계속 바뀌질 않더군요.


그러다가 이 일이 터진 것 같아요. 지금 글을 쓰면서도 답답하고 당장 그 새끼들을 족쳐버리고 싶은 마음이 다분해요.


그런데 어떻게 족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남자친구한테 이 일의 심각성을 알려줘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혹시 여러분들 좋은 방법 있으시다면 꼭 좀 조언 부탁드려요.


글을 쓰면서 말이 좀 거칠게 나갔던 점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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