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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카이. (17)

누군가가 죽도록 싫을 때,
운동을 한다.
운동을 못하면,
자위를 한다.
자위를 할 수 없으면,
욕을 한다.
누군가를 이겼을 때도,
위와 똑같다.
공부를 왜 했을까! 대체 왜!
이 조그만한 몸으로 어떻게 남은 일생을 산다는 말인가
가만히 앉아 허공을 쳐다봐도
당장 눈 앞에 있는 것이 머릿 속으로 들어오질 않고
또 어떤 사람에게 굴욕을 느낄까 두려워하며
귀로 들어오는 모든 소리를 인식 못하고
그저 한 두 사람의 목소리에 집착을 하게 된다
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 그 사람이 특이하게 말해서 집착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며
나도 다른 사람을 무시해서 
그 굴욕적인 기억으로부터 헤쳐나오고자 한다.
이 모든것이
나약하고 작은 몸 때문이다.
5cm만 더 컸으면 좋겠다.
10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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