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출산동영상이 있다길래 평소에 인체관련 동영상 보는것을 좋아해서 찾아보았다.
아니 찾을것도 없이 그냥 출산동영상이라 검색하니 나왔다.
그걸 보고 든 생각은........
웹툰 신과함께에서 어떤사람이 심판을 받고 벌을 받게 되었는데,
다 근대화 되었으면서 왜 벌만큼은 재래식(?)이냐고.....
딱 그 장면이 떠올랐다.
요즘같이 발전한 세상에 왜 출산은 고통스러워야 하는지;;;
그냥 사람이 나무에서 열렸으면 좋겠다.
아이가 엄마 몸을 반으로 가르고 나오는데 저걸 사람이 어떻게 버텨내고,
어떻게 여자들이 아직도 살아있을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죽지 않은게 더 신기할 정도였다....
아 출산하는 사람이 죽기를 저주하는게 아니라 정말 그정도로 괴이한 모습이었음.
다른사람의 후기로는 엄마한테 감사하다는데 글쎄?
나는 오히려 엄마가 너무 다른세상 사람같았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서 미안했다.
뭐 내가 말안듣는 자식이라거나 우울증이라서 미안했다는게 아니라,
사람이 어떤 한 사람한테 그렇게 크나큰 고통을 줬다는 점에서 미안했다.
물론 부모는 아이낳으면 행복하다고 울지만 아니, 난 다른 관점에서 확실히 미안했다.
게다가 무개념 엄마도 이해가 되더라.
몸이 반으로 찢기는 고통을 겪은 사람에게는 자기 아이가 진상짓을 하는것쯤은
전혀 아무것도 아니고, 애초에 문제라는것을 인식하지 못할만도 하다는게 이해가 됐다.
분명 다들 수줍고 새침한 아가씨였을텐데 아줌마가 되면서 뻔뻔해지는 이유가 이거인것같다.
여성의 생리,임신,출산에 뭐 성스럽다더니 축복이라느니....
있어보이는 말을(하지만 너무나도 추상적임)붙혀 굉장히 멋있는것처럼 꾸며주는것도 왜그러나 싶었는데
왜그러는지도 알겠다.
그렇게 멋있는 말이라도 붙혀주지 않으면 여자들이 용기를 잃을테니까.....
암튼 출산은 할만한게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