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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아저씨.. 왜이러는걸까요.

ㅇㅇ |2016.06.28 14:33
조회 2,551 |추천 9
방탈죄송합니다.
어제 퇴근길에 너무 께름칙한 일이 있었는데 궁금한점도 생겨서 많은분들이 보시는 이곳에 남깁니다.

우선 저는 20대 직딩 유부녀입니다. 직장이 옷을 편하게 입어도되는 곳이고 제가 화장도안하고 해서 어리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에요.

어제 평소처럼 퇴근하고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 중이었는데요.
제가 앉은 자리 옆에 아저씨가 서계셨어요.(아마 그 아저씨도 퇴근중이었던거 같은게 정장차림이었음)

그리고 제가 내릴때되서 내린 후에 집으로가서 빌라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뒤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빌라사람인줄알고 문을 잡아줬거든요.

근데 버스에서있던 그 아저씨인거에요.

저를 어색하게 보더니 말을 걸더라구요.
아래 대화내용을 기억나는 데로 써봅니다.

아저씨. 혹시 학생이세요?

나. 아뇨

아저씨. 아.. 그럼 회사원이세요?
아까 버스에서 봤는데 되게 예쁘셔서.. 학생인가 회사원이신가 해서요.

나. 회사원이요.

(뻘쭘 어색 침묵의 시간)

아저씨. 아~ 그.. 저 혹시 번호좀 알수있을까요?
너무 이쁘셔서요 저 여기 근처사는데..

나. 아... 저 결혼했어요 ㅎ (하고 반지 보여줌)

아저씨. 그래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나. 죄송합니다.

-------
여기까지인데.. 아 좀 단호하게 싫어요.. 라고 했어야했는데 왜 내가 죄송하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한 30대 중반넘어보이는 아저씨였는데..
결혼했다는데도 번호달라고 하고 소름돋았어요.


이러고 쭈뼛쭈뼛 빌라밖으로 나가길래 저는 그대로 집으로 올라갔거든요.

근데 좀 실수한거 같은게..
빌라올라가면 층마다 불켜지는게 밖에서 보이거든요.
올라가다 좀 께름찍해서 살짝밖에보는데 눈마주칠까봐 찰나의순간밖에 못봤지만 몇층인지 보는거같더라구요.

그냥 다시 나가서 좀 밖에있다가 남편이랑 같이 들어오던지 할껄.. 후회막심..

집에들어와서 남편이랑 친구들한테 다 말해놓고 친구가 경찰에 순찰돌아달라고 하면 돌아준다고 해서 전화해보니까 정말 순찰돌아주시더라구요.

제가 과민반응한걸까 잠깐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던게

1. 버스에서 내리는 나를 따라서 내렸다.
2. 집앞까지 따라왔다. (빌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내 바로 뒤에있었음..)
3. 나에게 먼저 저기요라던지 불러서 말을 건게아니고 내가 뒤에있는걸 알아차리자 그때 말을 걸었다. (만약 못알아채고 올라갔으면 계속 따라왔으려고?)
4. (확실한건 아니지만) 몇층으로 가는지 보고있었다.


근데 궁금한게 절보고 학생인지 회사원인지 왜물어본걸까요?
학생이면 어쩌고 회사원이면 어쩌게.. 진짜 범죄의도가있는 사람들이 저걸로 실행여부를 가린다고 친구가 그러던데 잘모르겠어요 ㅠㅠ
게다가 결혼했다는 사람한테 번호를 왜달라고 한것이며..

안그래도 얼마전에 성범죄자 알림이 보는데 강서구에 은근 범죄자들 많이살고있더라구요. 그거때문에 더 핵소름 ㅠ

저 아저씨 진짜 멀쩡하게 생긴 흔하디 흔한 아저씨였는데.. 왜 저러고 살지..
출퇴근도 혼자마음대로 못하게생겼어요.
내일부터 남편이랑 같이 들어갈거에요.ㅠ

강서구 화곡동쪽 사는 분들 혹시 동그란안경(김구안경?)에 키 170~180사이에 정장입고 머리 약간 정돈안되어있는 곱슬인 30대 중반되어보이는 아재가 이쁘다는둥 하면서 번호물어보면 얼릉 피하세요.
추천수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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