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어머니 생일 상 차린 임산부 관한 기사 보고
생각나서 올려요
이렇게 글 쓰는게 너무 고민되는데
결혼하고 일년넘게 하루도 행복한 날 없는 주부 입니다..
이런 저런일 하다가도 욱 하면서 눈물만 계속 나고
아무래도 심리상담을 다시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가 너무 길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일단 생일상 이야기만 할게요
결혼하고 2달 후
시어머니 생신상은 며느리가 차리는거라고 해서
시댁식구 초대해서 15인분 밥상을 차렸습니다
저는 시누이만 셋이에요
넘 긴장도 되고
자취생활도 유학생활도 오래해서 요리는 좋아하기도 하고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해요
상다리 부러지게 차렸습니다
하루넘게 준비해서 그 다음날 아침 먹을것 가지요
어머님이 오시자마자 상 보시고
아이고 우리아들 고생했네 하면서 글썽이더라구여
생일이니 한말씀 하시라고 하니
우리 사위들 딸들 아들 고맙다
하시더군요
저한테 몰래와서
김치를 왜이렇게 조금 담았냐 (어머님이 담그신거 내놧습니다, 적지않고 네군데나 나눠 담았구요)
이러니 손이안가지 남들 눈치보여서 아무도 안먹었잖아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시누이들은
싱겁네 짜네 밥에 잡곡 뭐가 안들어갓네 하면서
잘먹엇다고도 안하고
갑자기 신혼 초 때 생각나서
안그래도 쌓인게 많다가
욱하면서 터지네요 ㅜㅜ
신랑은 제가 이런말 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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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결혼하고 육개월정도 시집때문에 싸움만하고 신혼도 없었고요 결국 심리상담 받으러갓는데
남편은 빠지고 싶으면 빠지고
저는 아들 장가보낸 어머님 입장 헤아려 줘야 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그 뒤로 남편은 그 심리센터 아줌마 얘기만 합니다 . 전문가도 그렇게 얘기햇다면서...
그냥 너무 우울하고속상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