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글 읽기만 하다가 써봅니다
그냥 편하게 쓸게요 ㅋㅋㅋ
길수도 있어요 ㅎㅎ
사무직에 있는 30 여자임
위로는 대표님 밑으로는 직원 두명, 알바 한명 있는 작은 사무실임
25살 1년차 되는 여직원이 있음
약간 맹한 구석이 있고 말귀를 잘 못알아먹음 ㅋㅋ눈치도 좀 없고
했던말을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는지 기억에서 지워버리는지 기억력도 나쁨
그래도 착함 ㅋㅋ 근데 직원이 식탐이 어마무시한거 같음
1년쯤 겪으니 식탐 없는 사람도 식탐쟁이가 되는듯 함
우리는 밥을 배달시켜 먹는데 보통 백반종류로 시킴
막내 들어오기 전에 대리랑 저랑 대표님이 식사할때는 항상 반찬이 남았음
뭔가 맛있는 반찬이 나와도 서로 조금 머뭇거리면서 먹음
예를 들어 감자조림이 나왔는데 4알만 왔다 그럼 각자 1알씩 먹고 1알은 약간 눈치봄
대표님은 저희먹으라고 안드시는거 같고, 저는 대리 먹으라고 일부러 안먹고, 대리는 제일어리니까 안먹는 듯..뭐 여튼 태어나서 한번도 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아본적 없었는데 ㅋㅋ
식탐직원이 오고나서 좀 짜증남
뭐먹는지 항상 감시 받는 기분... 먹을때마다 흘끗흘끗 쳐다보고
먹으면 무조건 더 많이 먹고
대표님이 계셔도 밥을 먹기도 전에 맛있어보이는 반찬은 항상 먼저먹고
어른먼저 먹고 밥을 먹는게 예의인데 항상 먼저 먹으려고 준비중임.
대표님이 좀 늦게 자리하지면 수저로 계속 깔짝거림.
입에서 이미 먹고있으면서 손에는 또 있음.
제대로 씹지도 않음- 엄청 허겁지겁 먹음. 음식이 사라지는게 아까운가봄
다같이 라면 끓여먹은적 있는데 라면을 빨리,많이는 먹고 싶은데 뜨겁고 ㅋㅋㅋㅋ 후후 불어먹는데 뭔 원시인이 온줄 ㅋㅋㅋ후후!후!후! 엄청 쎄게 빠르게 불어서 먹음 - 단 한 젓가락이라도 더 많이 먹을 심산임 ㅋㅋ
회식때 고기먹으러 갔더니 이런거 잘 못한다고해서 나랑 대리랑 알바랑 번갈아가면서 구웠음
굽는 족족 골라먹음- 쌈에 고기 기본으로 2~3개 올려서 먹음
먹고있으면서 쌈을 또 싸고 있음. 다 삼키기도 전에 또 먹음
회식할때 대화를 거의 못함. 먹느라고 말을 안함.
대리랑 나랑 그냥 공기밥에 반찬을 먹고있으면 식탐이는 비빔밥같은거 먹으면서
반찬들을 또 막 넣어서 먹음.
나는 좀 .. 남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함..혼자 삭히는 편임 ㅠㅠ
근데 대리가 한번은 참다가 얘기함
'반찬이라고 딸랑 세가지인데 비빔밥 먹는사람이 반찬 좀 적게 먹으면 안돼요? 우리는 뭐 맨밥만 먹어요?' 그랬더니 식탐이가 '아..엄머.. 그게' 이러면서 우물쭈물.. 근데 미안해 하는 표정은 아님.그러면서 자기는 다먹었으면서 우리먹는거 쳐다보거나 안보는척하면서 젓가락 내려 놓지 않음 ㅋㅋㅋ 반찬먹음 ㅋㅋㅋ 딸랑 한조각 남은 반찬이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밥은 또 왜그렇게 쩝쩝거리면서 먹는지 입좀 다물고 먹을 수 없는지..흘리지 좀 말고 먹었음 좋겠는데..이것저것 다 짜증이 나나 봄 ㅠ
한번은 너무 짜증나서 도시락시켜먹자고 했음 ㅋ 그래서 넷 다 똑같은 도시락 시킴. 똑같은 반찬에 밥에 국인데 ㅋㅋㅋ 자꾸 나랑 대리랑 뭐먹는지 쳐다봄. 속도맞추는 뭐 그런 배려따위가 아님. 흘끗거리면서 봄.
뭐 어릴때 배 곪고 살고, 형제가 많아서 먹을걸로 자주싸우고 그런것도 아님
그냥 오로지 식탐이라고 생각함.
어쨌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먹을거라는 심보가 엄청난거 같음.
빵이나 아이스크림 처럼 간식 사러가면 보통 막내나 알바가 사러감
알바는 비슷한 종류나 같은걸로 사옴. 아니면 뭐 먹을건지 물어봄.
막내는 사오는거 보면 다른사람은 양적고 싼거. 아이스크림으로 치면
하드 종류 ㅋㅋ 근데 막내 자기 먹을거는 콘이나 그런 비싼종류 ㅋㅋㅋㅋ
빵도 자기는 카스테라 양 많고 큰거 사면서 우리는 팥빵 같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그러면 같은걸로 사오지 않음? 비슷비슷한걸로 산다던가
뭔가 얼척이 없었음
그러고 때되면 간식도 엄청 챙겨먹음. 대표님이 참이나 간식 사먹으라고 돈을 따로 챙겨놔 주심
근데 .. 아무리 그래도 회사 돈이잖음? 어지간하면 잘 안씀
근데 ㅋㅋ식탐이는... 제돈인 것 마냥 갖다씀
'아~ 시원한거 먹고싶다' 그럼 제가 '물 마셔요' 함. ㅋㅋ그럼 뭔가 좀 침울해짐
그러고 한 10분있다가 '커피드실래요?' 이러면서 편의점에 사러감...
근데 사무실에 간식도 있음. 대표님이 과자같은거 사놓으심. 한번 사오시면 엄청 사오시는데
식탐이가 오기전에는 간식이 보통 보름정도 유지가 됏었는데 이젠 일주일도 안됨
나는 간식은 잘 안먹음. 어쩌다 먹는데 초콜렛을 하나 가져와서 먹으면 진짜 1분도 안되서 초콜릿 가지러감. 내가 2개 가져오면 식탐이는 한주먹가져옴... '나도 먹어야지' 하는 마음의소리가 들리는거 같음...
먹는걸로 치사한거 같고..괜히 먹는걸로 기분나쁠까봐 한번도 뭐 말한적 없고 대리랑도 딱히
막내 얘기하진 않아요
식탐꾼을 태어나서 처음봤던지라..저게 식탐인가 뭔가 잘 몰랐거든요
근데 시간 지나니까 식탐인거 같아요. 밥뿐만 아니라 음식종류를 먹을때 마다 이러니
오히려 제가 식탐이 생기는거 같고 ㅠㅠ
막내 스스로 알아차리게 나둬야 할지..그렇다고 혼낼 문제도 아닌거 같고 ㅠㅠ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하하하;;
그냥 밥먹을 때만이니까 참고 넘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