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여서 죄송합니다 ㅠ
도무지 주변사람에게선 위로도 받을수없고 해결책도 얻을수없어 익명인 점을 믿고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제가 글을 잘 쓸줄 몰라서 글이 좀 어색하고 길더라도 꼭 읽어봐주세요 읽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
저는 올해 스무살 여자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혼자 자취아닌 자취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잠이많아서 학교를 매번 늦게가게되서 가정사정상 고3초쯤에 할머니댁으로 짐을 다 옮기게되었습니다.
그러니깐 작년 초부터 할머니댁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저 혼자살땐 말끔히 하고 살던 집인데 할머니댁에 오니 집이 너무 더러워서 초반엔 청소 설거지를 거의 제가 다했습니다. 할머니가 연세때문에 집안일을 하시긴 하는데 너무 더러워서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는 둘다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두분다 아침 8시 전에 출근하시고 저녁시간쯤에 들어오셔요.
저는 자취를 하면서 자유롭게 지내다가 갑자기 할머니댁에서 사려니 너무 적응이 안됐어요. 통금 이런거에 문제가아니라, 저희 할아버지는 많이 고지식하고 융통성없으신 분이라서요.
초반엔 아무 트러블없이 잘 지내는가 싶더니
할아버지가 점점 넌 머리가 안좋고 사는 이유가 없는 년이라며 이유없는 꾸지람을 종종 하셨어요.
제가 공부를 많이 못하는편이였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노는걸 좋아했긴 했지만 할아버지께 직접적으로 눈엣가시가 되는 행동은 전혀 한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 연세와 할아버지가 고지식한 분이신걸 생각해서 그냥 그런소릴 들을때마다 잘할께요~ 하고 웃어넘겼어요.
그런데 갈수록 도가 지나쳐지는거에요.
수도꼭지를 가운데로 놓으면 온수의 온기가 다 빠져나가서 물세가 많이 나온다며, 화장실 슬리퍼는 항상 문 입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놓으라는 둥. 정말 쓰잘데기없는 일로 많이 뭐라고 하셨습니다.
꾸지라실때마다 네 대답하고 행동을 고치고 깜빡깜빡 하지만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수도꼭지는 냉수쪽으로 돌려놓기, 화장실 슬리퍼는 문 입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두기 등등 저로썬 이해가지않지만 꾸지람듣기가 너무 싫어 항상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더 점점 별거 아닌 일들로 꼬투리를 잡으시고 어느날은 제 어린 동생과 함께 제가 방에 있는걸 아시는데 어린 동생에게 네 누나는 머리가 너무 멍청해서 살면 안되는 사람이라며 어린 동생에게 제 흉을 보고있었어요. 제 흉을 본건 둘째치고 동생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니 그게 너무 화가나서 방문을 열고 나가서 그런 말씀은 왜 하시냐며 살짝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소리를 박박 지르면서 골프채를 가져와서 제 머리를 골프채로 툭툭 치고 방문을 세게 치셨어요.
할머니가 놀래서 말리시고 그렇게 끝났는데
며칠뒤에 제가 정말 어렵게 비싼 외제 샴푸를 구했습니다. 제가 쪼잔한거일지도 모르겠지만 할아버지가 쓰는게 너무 싫어서 벽장에 숨겨두고 썼어요. 겪어보면 아시겠지만 저렇게까지 저한테 막대하는데 정말 쌀 한 톨 주기도 싫은 마음이 들어요. 아무튼 숨겨두고 썼는데 또 거실에서 어린 동생에게 야 니네 누나 샴푸 훔쳐쓰니까 정말 좋다며 이상한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고있었어요. 제 동생은 그때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화난 저는 방문을 열고 살짝 언성은 높혔지만 말의 한글자도 예의에 어긋나지않게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드시고있던 반쪼개진 껍질도 안벗겨진 단단한 메론을 얼굴에 던지셨습니다.
제 피부는 많이 예민해서 과일 과즙이 얼굴에 묻으면 알러지같이 일어나고 많이 따가운데 눈에 코에 얼굴에 범벅이되어 그날 하루종일 정말 고생했어요.
그리고 어느날은 제가 샤워를 하고 깜빡하고 옷을 수건걸이에 걸어두고 나왔는데 제 옷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다던지, 드라이기를 꽂아두고 나갔다고 (꺼져있는 상태였어요) 버린다던지 충전기를 꽂아두고 나갔다고 버리거나, 고데기를 침대위에 뒀다고 버리거나 (코드는 꼽지않은 상태였어요) 정말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에는 제 핑계를 대며 일주일동안 가출을 하셔서 저희 아빠가 난리가 한번 나셨습니다.
다 제탓이라고 바락바락 하시는데 말한마디 못해보고 서러워서 엉엉 울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해놓으라고 항상 입버릇 처럼 말씀하십니다. 제가 먹지 않은것도 우리 가족것이니 니가 다 해야하는거고 넌 얹혀사는거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최근에 1주일정도는 내내 오전에 항상 바깥에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깨서 잠결에 설거지를 말끔히 해놓고 잠에 다시 들어 몇시간 못자고 일어난다거나, 오전에 일찍 일어나지 못한 날에는 오후에 알어나서 설거지를 말끔히 해두었는데 설거지를 안했다며 또 뭐라고 바락바락 거리시는거에요 ㅠ
그래서 전 설거지했다고 말씀드리니 아니 넌 안했다고 자꾸 우기셨습니다.
그래서 " 그럼 할아버지 오후에 점심드시러 오셨을때 설거지거리가 있었어요? " 라고 여쭈니,
" 없었지. " 라고 하시길래
" 제가 하니까 설거지거리가 없었던거잖아요. 오후에 집에 저 혼자있는데 할아버지께서 하신게 아니면 제가 한거잖아요. 근데 왜 안하셨다고 자꾸 그러세요? " 라고 했더니 아빠한테 전화해서 온갖 말들을 꾸며내며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갔습니다.
그래도 꾹 참았어요. 1년 넘게를 잘 참아와서요.
그런데 아까 김치비빔국수를 해먹고 먹은 그릇, 냄비를 싱크대 옆에 잠깐 쌓아 올려두고 나갔다온 사이에 김치 남은 국물와 김치건더기들을 온통 침대위에 쏟아놓으셨습니다.
싱크대에 너저분하게 올려둔 것도 아니였구요.
전혀 너저분해보이지않게 싱크대 모퉁이에 잘 정리해두고 5분 잠깐 나갔다왔습니다. 그사이에 침대에 엎어놓으셨어요.
정말 화가나서 못살겠습니다. 진짜 죽어버리고싶어요.
아빠한테던 할머니한테던 말씀을 드려도 항상 니 잘못이다 니가 그러니 할아버지가 그러시는거다, 연세 많으시니 니가 이해해라. 라고만 하시는데 이러다간 제가 정신병자되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아무도 위로가 되지않아요.
제발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