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황당함에 판에 로그인까지하고 이걸 어디써야 속이 후련할까 생각하고 카골마다 도배를 하고싶지만 여기 씁니다
저희부모님은 동네에서 피씨방을 하십니다 전 학교휴강이나 일찍끝나면 도와드리고요 예전같지 않아 장사도 잘 안되고 뭐 그럽니다
여튼 아까 2시쯤 젊어보이는 여자하나가 애기 포대기같은거에 앞으로 안고들어와서 입구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 흡연구역이 따로 지정돼 있어 아기가 와도 괜찮긴 합니다만..뭐 암튼
애기가 얼마나 살았는지 모르겠는데 작았어요ㅡㅡ혼자앉아있긴 했는데 애기를 옆컴터 의자에 앉혀놓고 인터넷을 합디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카운터에서 계속 쳐다봤어요
그러다 여자가 컵라면이랑 오징어하나 시키고 지는 컵라면먹고 애기는 오징어다리하나 물려놓고 또 인터넷하고ㅎ
한시간쯤 지나니까 애가 들썩거리고 징징거리고 애엄만지 뭔지는 시선은 모니터고정 왼팔만 애 등 두드리면서 어어~이러고있고
또 모니터만 한참보다가 애기가 계속 징징대니까 신경질적으로 애를 툭툭 치고는 한숨쉬다 저랑 눈마주침
뭘보냐는 표정으로 째리길래 내가게도 아닌지라 묵념했고ㅎ
일어나서 낑낑대고 애 다시 안고와선 저한테 그럽니다 아까부터 뭘 그렇게 쳐다보고 기분나쁘다고 하네요?아 죄송합니다 애기 의자에서 떨어질까봐 눈이갔다니까 여기 사장님 어디갔냐고 자주오는데 오지랖떨지 말랍니다ㅎ제가 그 사장님 자식입니다만..?
부모님가게 누끼치긴 싫어서 알겠습니다~죄송합니다~하고 말았는데 거참 기분 더럽네요 애엄만지 애봐주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만 공기도 탁한 피씨방에 데려오는게 보기좋진 않더군요 뭐 손님으로 와주시는거야 감사하긴 하다만
암튼 기분드러운 여자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