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처음올려봐서 이렇게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까 지하철에서 이상한 아줌마한테 시비털리고 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써봅니다.
인천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머니와 저는 부평구청에서 함께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이 조금 많아서 자리가 없었어요. 하지만 2정거장 후 부평역에서 사람이 많이 내리니까 곧 자리가 날테니 좌석 앞에 서있었습니다.
지하철은 부평역에 왔고, 끝쪽자리에 자리가 하나 비어 어머니께서 앉으시고 저는 그 앞에 서서 장난치며 히히덕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역을 더 거치고 반대쪽 2자리정도가 비었습니다.
(어머니) (아줌마) (할머니) (빔) (빔) (사람)
이런 모양새였어요.
저는 어머니와 한창 얘기중이어서 그냥 앞에 서있었습니다. 그 옆에 아줌마랑 할머니는 모녀지간인듯 했고 아줌마는 무릎에 꼬마애를 앉혀놓고 있었어요.
그런데 얘기를 하다가 보니까 그 할머니는 빈자리중 끝으로 가있고 그 사이 2자리에 애를 눕혀놓은겁니다. 지하철에는 서있는사람도 왕왕 있었는데 말이에요.
(엄마) (아줌) (애머리) (애다리) (할머니) (사람)
요런 꼴이었어요ㅋ
그런 지하철 비매너들은 자주 봐왔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그러려니하고 그냥 어머니와 장난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맞은편 앞자리에 자리 2개났다고 옮겨앉자고 하셔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머니와 마저 수다떨다가 문득 그 아줌마를 봤죠. 근데 그 아줌마가 저를 땡그랗게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오..조금 깜놀했습니다. 원래 인상이 그러신건지 몰라도 눈빛이 좀 노려보는것같기도 했고요.
저는 저아줌마가 왜저렇게 쳐다보나 싶고 순간 내가 뭐 잘못한게있나 싶었지만 저는 조금 작은목소리로 어머니와 얘기하고있었던게 다였던지라 그아줌마를 마주 똑바로 봤습니다.
근데 그 아줌마, 계속 절 째려보다가 입모양으로 '뭐!'이러는겁니다.
...????
????????
전 순간 잘못봤나 싶어서 어머니를 한 번 보고, 다시 그 아줌마를 쳐다봤습니다.
그 아줌씨, 절 여전히 째리면서 옆에 할머니랑 쑥덕거리더군요.
저는 어머니께 '지금 저아줌마, 날 아까부터 노려보더니 이젠 내 얘기하는것같은데 왜저러지?' 라고 속닥거렸고 어머니도 어리둥절하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절 어이없다는듯이 흘겨보고 쑥덕거리던 그 아줌마는 내릴때가 되서 자기 애를 안고 일어나면서 저에게 쏘아붙였습니다.
"왜요!" 라고요. 겁나 시비조였습니다;;
전 "뭐가요"라고 했고 그 아줌씨 왈,
"아 왜그렇게 쳐다봐요!!!"
....???
아니 댁이 먼저 째려봤구요;
예민보스신듯ㄷㄷ
전 어이가 없어서 "아니 쳐다보는것도 안되요?"라고 맞받아치니 그아줌마는 지혼자 구시렁거리면서 쏙 내리더군요. 할말이 있으면 진작에 하던가 내릴때 돼서 자기 할말하고 후닥 내리는건 뭡니까
이게 무슨 뭐같은경우인가 싶어서 어머니를 돌아보니 어머니도 잠시 멍하시다가 분개하셨습니다. 저인간들 괜히 찔려서 저러는거라고 왜 너만 그렇게 째리다가 지하철문 열리니까 지할말만 쏘고 내린거라고 그리고 왜 둘이 같이 봤는데 너만 째려보고 너한테만 시비거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제가 좀 만만한구석이 있는건지 어디서 다툼이 있으면 맨날 저부터 걸고넘어지고 사람많은곳을 다니면 아저씨들이 제쪽을 비집고 밀기는 했습니다만..그래서 어머니께서 그런데에 좀 민감하십니다.
막상 그렇게 듣고보니 좀 울컥 열받더군요. 세상엔 별별 이상한 인간들이 있다더니!ㅋㅋ 그 아줌씨 애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상태로 쭉 그들을 씹다가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화가 치밀더라고요ㅋㅋㅋㅋ꼭 상황 끝나고나서 더 열이 오르네요!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쓰니까 좀 나아진것같습니다. 분노에 차서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ㅋㅋ 형편없는 글, 혹시라도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ㅎㅎ